대만이 ASF 발생 이후 발빠른 대처를 통해 국제사회에 다시 한번 청정국 지위 회복을 선언했습니다.
대만 농업부는 지난 2월 21일, 세계동물보건기구(WOAH)에 ASF 청정국 선언을 위한 신청 서류를 정식으로 제출했다고 최근 밝혔습니다. 이는 대만의 ASF 방역 체계가 안정을 되찾았으며, 감시 결과 바이러스 순환이 차단되었음을 입증하는 기술적 조건을 갖췄다는 판단에 따른 것입니다.
대만 농업부에 따르면, 대만 내 최초이자 마지막 발생 농장(관련 기사)은 지난해 11월 21일 환경 소독 및 채취 시료 음성 확인을 통해 방역 조치를 완료했습니다. 이후 실시된 집중 모니터링에서 추가 양성 반응이 나타나지 않았습니다. 이에 대만 정부는 지난 1월 23일 WOAH에 해당 사건의 종결을 보고하였습니다. 이후 능동·수동 감시, 야생동물 예찰 결과에서도 바이러스의 흔적은 발견되지 않았습니다.
대만 농업부는 "단기간 내 발생 사례를 정리하고 청정국 지위를 재신청한 것은 국제적으로도 매우 드문 성과"라고 강조했습니다.
WOAH의 '육상동물위생규약'에 따르면, 회원국은 마지막 발생 사례의 소독 조치가 완료된 날로부터 3개월이 지나면 청정국 자체 선언을 신청할 수 있습니다. 대만은 지난해 11월 21일 소독을 마쳤으므로, 정확히 3개월이 경과한 올해 2월 21일 신청 자격을 갖추게 되었습니다.
대만 정부는 신청서의 완성도를 높이기 위해 전문가 그룹과 함께 기술 자료 및 모니터링 설계안을 면밀히 검토해 왔으며, 국제 기준에 부합하는 과학적 근거를 바탕으로 서류 제출을 마무리했습니다.
과거 사례를 비추어 볼 때 통상적인 심사 기간은 약 4개월이지만, 농업부는 발생 이력이 있는 만큼 WOAH 전문가와의 기술적 질의응답 과정을 고려해 승인까지 약 6~8개월 정도 소요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습니다. 정부는 심사 속도를 높이기 위해 WOAH 측과 긴밀히 소통할 계획입니다.
대만 농업부 관계자는 "청정국 지위 회복을 신청한 이후에도 국경 검역과 불법 축산물 단속을 더욱 강화할 것"이라며, "잔반 급여 양돈농장의 전환 관리(관련 기사)와 전국적인 조기 경보 시스템 가동, 각 농장의 생물보안(차단방역) 실태 점검을 지속해 청정 상태를 공고히 유지하겠다"라고 밝혔습니다.
이번 청정국 신청이 최종 승인될 경우, 대만 양돈산업의 국제적 신뢰도 회복과 향후 돼지고기 수출 재개를 위한 중요한 과학적 토대가 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대만은 현재에도 구제역·돼지열병(CSF) 청정국 국제 공식 지위에 있는 상태입니다.
이득흔 기자(pigpeople100@gmail.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