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도가 인공지능(AI) 기술을 축산 현장에 접목해 양돈 산업의 체질 개선에 나섰습니다.
경상남도(도지사 박완수)는 양돈농가의 생산성을 높이고 미래형 축산 기반을 다지기 위해 ‘양돈 인공지능(AI) 번식관리 시스템 구축사업’을 본격 추진한다고 22일 밝혔습니다.
‘임신부터 분만까지’… 인공지능이 24시간 밀착 관리
이번 사업은 인공지능 기술을 통해 돼지의 임신, 분만, 자돈(새끼 돼지) 생산 등 번식의 전 과정을 자동으로 관리하는 모델입니다. 지난 2024년 첫 도입 이후 현장에서 생산성 개선 효과가 입증되면서 농가들의 큰 관심을 받아왔습니다.
올해는 사업 규모를 더욱 키웠습니다. 경남도는 전년보다 6억 2,000만원 증액된 총 19억 6,500만원의 사업비를 투입합니다. 지원 대상은 6개 시군 총 11개 농가로, 도비 18%, 시군비 42%, 자부담 40% 비율로 재원이 구성됩니다.
3D 센서와 생체분석으로 폐사율 ‘뚝’
새롭게 구축되는 시스템의 핵심은 정밀함입니다. 주요 기능으로는 △실시간 생체정보 분석 △어미돼지 전용 자동 급이 △3D 센서기반 분만감지 등이 포함됩니다.
특히 3D 센서기반 분만감지 기능은 어미돼지의 체형 변화와 행동 이상을 실시간으로 읽어냅니다. 분만 징후가 포착되면 관리자에게 즉시 알림을 보내 적기에 대응할 수 있도록 돕습니다. 이는 분만 과정에서 발생하는 자돈의 폐사율을 획기적으로 낮추는 데 기여합니다.
또한, 개체별 상태에 맞춰 사료를 자동으로 주는 시스템은 사료 낭비를 줄이고 어미돼지의 건강 상태를 최적으로 유지해 농장 운영의 효율성을 극대화합니다.
박동서 경남도 축산과장은 “최근 중동 사태 등의 영향으로 사료비 등 생산비 상승 압력이 거세지고 있다”며 “인공지능 기반 스마트 축산이 농가의 경영 부담을 완화하고 실질적인 소득 증대로 이어질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강조했습니다.
경남도는 이번 사업을 시작으로 정보통신기술(ICT) 기반의 스마트 축산 모델을 도내 전역으로 단계적 확대해 축산업의 경쟁력을 강화할 방침입니다.
이근선 기자(pigpeople100@gmail.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