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공지능(AI) 자동화 솔루션 기업, 엠트리센(대표 서만형)이 지난 17일 청주 오스크에서 열린 '제3회 스마트축산 AI 경진대회'에서 최우수상을 수상했습니다.

농림축산식품부가 주최하고 축산물품질평가원이 주관한 이번 대회는 축사 내부 온·습도와 가축 생육 등의 광범위한 데이터를 학습하고 사양이나 환경관리 등에 관한 ICT 장비를 연계 운영해 생산성 향상, 경영비 절감, 악취·탄소 저감 등 현장문제 해결에 기여한 AI 솔루션을 평가하고 시상하는 자리였습니다. 상용화 부문과 알고리즘 부문으로 나누어 진행되었습니다.
엠트리센은 상용화 부문에 참가해 인공지능 기반 임신모돈 정밀 체형 관리 자동화 솔루션인 '딥스캔'을 선보였습니다. 이는 3D 카메라와 자체 AI 모델을 기반으로 모돈의 체형(등각)을 자동으로 측정하고, 사료를 정밀 공급하여 노동력은 절감하고 번식성적은 극대화시키는 농장운영을 가능하게 해주는 솔루션입니다.
이날 실증농장으로 참여한 충남 소재 정일농장, 국사농장 등을 포함한 다수의 농장에서 '딥스캔' 도입 이후 평균 PSY 1.4두 증가라는 성과를 보여주어 심사위원들과 참관객들로부터 큰 관심을 모았습니다.

또한 '딥스캔'은 단순한 생산성 향상에 그치지 않고 ▲정밀 급이를 통한 사료비 절감 ▲동시 급이를 통한 배아사망 감소 ▲전문 노동력 절감 ▲군사사육 기술 제공 등 생성성 향상과 동물복지 개선을 동시에 충족할 수 있는 점에서 경쟁작들과 큰 차별성을 보였습니다.
엠트리센은 지난 제1회 스마트축산 AI 경진대회에서도 AI 분만 관리 솔루션인 ‘딥아이즈(DeepEyes)’로 대상을 받은 바 있습니다. 이번 '딥스캔' 최우수상 수상을 계기로, AI 기반 축산 자동화 솔루션이 국내를 넘어 글로벌 확산에도 탄력이 붙을 전망입니다.
서만형 대표는 “이번 수상은 엠트리센이 지난 수년간 축적해 온 AI·빅데이터·로보틱스 융합 역량이 현장에서 실질적인 큰 가치를 만들어내고 있음을 보여준다”라며 “앞으로도 국내를 넘어 글로벌 시장을 선도할 수 있는 스마트축산 기술로 농가 경쟁력을 높이고, 산업의 패러다임 전환을 선도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이득흔 기자(pigpeople100@gma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