돼지 번식군 내 마이코플라스마 하이오뉴모니아에(Mycoplasma hyopneumoniae; 유행성 폐렴) 상태를 분류하기 위한 표준화된 체계가 개발되었다; 통제되지 않은 양성(I), 통제된 양성(II), 잠정 음성(III), 음성(IV). 이는 돈군의 노출 및 배출 상태를 판단하기 위한 일련의 진단 지침을 정의함으로써 이루어졌다. 이 분류 체계는 마이코플라스마 하이오뉴모니아에의 역학적·생태학적 특성에 기반하며, 현재 현장에서 시행 중인 통제 및 근절 관행을 반영한다. 학계, 산업계, 돼지 수의사, 미국돼지수의사협회(AASV), 국가돼지고기위원회대표로 구성된 작업 그룹이 개발하였으며, 2019년 10월 2일 AASV 이사회에서 승인되었다. 명확하고 간결한 용어 사용은 모든 이해관계자 간 의사소통을 용이하게 할 것이다. [논문 원문(바로보기), Establishing Mycoplasma hyopneumoniae herd status classification criteria for breeding herds, Maria J. Clavijo(Iowa State University), AASV, 2020] 번역 돼지와사람(pigpeople100@gmail.com)
본 연구의 목적은 만성적 '유행성폐렴(EP)' 문제가 있고 도축 시 '마이코플라스마 유사 병변(mycoplasma-like lesions)'이 많이 발생하는 농장에서 '마이코플라스마 하이오뉴모니아(M hyo)'를 제어하기 위해 음용수에 '틸바로신(tylvalosin, ECO Animal Health)'을 첨가한 효능을 조사하는 것이었다. 스페인 남동부에 위치한 모돈 4,000마리 규모의 한 농장에서, 동일 연령의 돼지 1,500마리를 무작위로 두 그룹으로 나누었다. 900마리는 투여군(TG)에, 600마리는 비투여 대조군(CG)에 배정했다. 투여군은 이유기(생후 21일~28일)에 틸바로신(2.5mg/kg 체중)을 음수에 섞어 7일 동안 투여했고, 육성비육사으로 옮길 때(생후 63일~70일)에는 두 번째 투여를 실시했다. 투여군에서는 대조군에 비해 폐 병변의 심각도(P<0.001)와 병변을 보이는 개체수(P<0.001)가 유의하게 감소했다. 투여군에서는 '평균 일당 증체량(ADG)'이 증가했고, 평균 출하일령이 감소했다. 또한, 평균 도체 중량은 낮았지만, 균일성은 향상되었다. 투여군에서 특징적인 EP 병변이 있는 폐 샘플에서 q-PCR로 M hyo
'돼지 마이코플라스마 폐렴(PMP)'은 양돈장에 심각한 영향을 미치는 만성 호흡기 질병이다. 이 질병은 높은 발병률과 상대적으로 낮은 사망률을 특징으로 하지만, 성장률과 사료효율을 감소시킨다. 전형적인 잠복기는 10~14일이며, 이 기간 동안 돼지는 섬모와 상피세포의 파괴로 인한 이차 세균감염으로 인해 식욕 감소, 기침 증가, 전반적인 쇠약이 나타날 수 있다. 본 연구는 강원도 내 PMP의 유병률과 진단적 특성을 조사하기 위해 폐 병변을 육안검사하고 감염된 돼지의 조직학적 샘플을 분석했다. Friss 배양 배지를 사용한 후 DNA 분석을 위한 다중 PCR을 통해 병변 조직에서 '마이코플라스마 하이오뉴모니아에(Mycoplasma hyopneumoniae)'와 '마이코플라스마 하이오리니스(M. hyorhinis)'가 확인되었다. 분석 결과 조사 대상 돼지들 중 47.3%가 눈에 보이는 병변을 가지고 있었으며, 봄철에 눈에 띄게 증가하는 것으로 파악되었다. 병이 진행된 단계에서는 기관지 주변의 림프절이 비대해진 것이 특징적으로 나타났다. 특히, M. hyopneumoniae의 검출률은 폐 조직, 기관·기관지 솔생검(tracheobronchial brushes),
한국돼지수의사회(회장 엄길운)가 다음 달 3일 대전 계룡스파텔에서 '2026 Swine Conference'를 개최합니다. 이번 행사는 연례세미나로, 회원과 양돈 관계자를 대상으로 오전 9시부터 오후 5시 50분까지 진행됩니다. 참가 신청은 오는 28일 오후 6시까지 한국돼지수의사회 사무국을 통해 접수할 수 있으며, 참가비는 정회원 10만원, 비회원 15만원입니다(바로가기). 이번 세미나는 돼지수의사 직역과 양돈산업의 주요 현안을 폭넓게 다루는 자리로 마련됐습니다. 개회식에 이어 한정희 교수가 'KASV Heritage Session, 길을 묻다'를 주제로 발표하며, 김무열 농장동물위원장은 '농장동물 진료수의사 제안'을 소개할 예정입니다. 또한 경기도 PRRS 모니터링 사업, 질병컨설팅 효율화 연구 등 현장 방역과 질병관리 관련 발표도 이어집니다. 오후 세션에서는 해열·진통·소염제의 이해를 비롯해 한국돼지수의사회의 미래 발전방안, 타운홀 미팅이 진행됩니다. 이어 AI 조기 예찰 기술, 과학적 돼지 진료방안, 미래 돼지수의사 양성 기반 조성 방안 등이 발표될 예정입니다. 행사 말미에는 종합 토론을 통해 국내 돼지수의사 역할 확대 방향을 논의합니다. 한국돼지수의
연암대학교(총장 육근열)가 오는 29일 오후 2시 교내에서 ‘2027학년도 수시모집 입학설명회’를 개최합니다. 스마트농축산 분야 진학을 희망하는 수험생과 학부모에게 입시 정보뿐만 아니라 실제 교육·실습 현장을 직접 확인할 기회를 제공합니다. 이번 입학설명회는 △스마트축산계열 △스마트원예계열 △동물보호계열로 나눠 진행됩니다. 이 가운데 스마트축산계열은 참가 정원 60명으로 운영됩니다. 1부에서는 연암대의 비전과 강점, 주요 성과를 소개하고 계열별 교원 및 세부 전공 안내와 함께 2027학년도 수시모집 전형 및 면접 대응 전략, 전년도 입시 결과 등을 설명합니다. 이어 계열별 입시전략에 대한 질의응답(Q&A)도 진행됩니다. 스마트축산계열에 관심 있는 학생이라면 2부 프로그램이 눈길을 끕니다. 참가자들은 전임교원의 안내를 받아 ‘스마트축산 ICT 실습센터’를 직접 둘러볼 예정입니다. 이곳에서는 양돈·양계 분야의 스마트축산 관련 시설과 실제 실습 교육 내용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스마트 낙농착유사 견학도 함께 진행됩니다. 단순한 시설 관람보다는 실제 대학에서 어떤 장비와 시설을 활용해 스마트축산 교육을 하는지 살펴볼 수 있도록 전임교원이 현장에서 구체적인 실
세계 각국의 토종돼지 전문가들이 오는 10월 제주에 모입니다. 제주 재래돼지를 비롯한 토종돼지의 유전자원으로서 가치를 재조명하고, 이를 프리미엄 돈육산업으로 발전시키기 위한 국제적인 논의가 펼쳐질 예정입니다. ‘제8회 국제토종돼지 학술대회(8th Fatty Pig International Conference)’가 오는 10월 22일부터 24일까지 3일간 제주대학교 친환경농업연구소 3층 컨벤션홀에서 열립니다. 한국동물유전육종학회와 제주대학교, 농촌진흥청 국립축산과학원이 공동 주최하며, 10개국에서 약 100명이 참가할 예정입니다. 이번 대회의 주제는 ‘토종돼지의 유전자원으로의 가치 재정립 및 토종돼지 산업의 미래 발전 방향과 비전’입니다. 국제토종돼지 학술대회의 시작은 지난 2009년 베트남 하노이에서 설립된 ‘Fatty Pig Group’으로 거슬러 올라갑니다. 2011년 헝가리 부다페스트에서 첫 학술대회가 열린 이후 스페인, 일본 오키나와, 대만 타이난 등에서 개최됐으며, 2024년 제7회 대회는 다시 헝가리 부다페스트에서 열렸습니다. 한국에서 개최되는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준비위원회는 토종돼지를 각 지역의 문화유산인 동시에 지역 환경에 적응하면서 고유
"일본에 가면 와규를 먹고, 스페인에 가면 이베리코를 찾습니다. 언젠가는 외국인이 한국에 오면 ' THE짙은'은 꼭 먹어봐야 한다'고 말하는 날이 왔으면 좋겠습니다." 경기도 이천에서 동그라미농장을 운영하는 펠릭스 농업회사법인 엄가용 대표의 목표는 생산성 1등 농장이 아니었습니다. 그는 한국을 대표하는 프리미엄 돼지고기 브랜드를 만드는 것이 자신의 꿈이라고 말했습니다. 최근 '돼지와사람'과 만난 엄가용·박미경 대표 부부는 YBD 품종 기반 프리미엄 한돈 브랜드 ' THE짙은'을 선택한 이유와 앞으로의 비전을 솔직하게 들려줬습니다. 현재 한돈산업은 생산성이 가장 중요한 경쟁력으로 평가받습니다. 새끼를 많이 낳고, 빨리 자라고, 사료효율이 좋은 품종이 농장의 수익성을 좌우합니다. 하지만 엄 대표는 이런 경쟁만으로는 수입육과의 경쟁에서 살아남기 어렵다고 판단했습니다. "처음부터 맛으로 승부하고 싶었습니다. 캐나다산 냉장육도 계속 들어오고 있습니다. 가격 경쟁만으로는 결국 한계가 있습니다. 소비자가 일부러 찾아 먹는 돼지고기를 만들어야 국산 한돈도 미래가 있다고 생각했습니다." 그 선택이 바로 YBD 품종을 기반으로 한 프리미엄 브랜드 'THE짙은'이었습니다(관련
‘재래돼지 충북계통’이 국제연합 식량농업기구(UN FAO) 가축다양성정보시스템(Domestic Animal Diversity Information System; DAD-IS, 바로가기)에 신규 등재됐습니다. 충북축산기술연구소가 보존 중인 이 계통은 한국 재래돼지 유전자원 보전과 유전적 다양성 확보 측면에서 의미가 큽니다. 한편 가축다양성정보시스템은 세계 각국이 보유한 가축유전자원의 현황과 특성 정보를 등록·관리하는 국제 정보시스템으로, 국가별 가축유전자원의 보존과 활용 현황을 공유하는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이번 신규 등재로 우리나라의 FAO 가축다양성정보시스템 등록 자원은 22축종 184품종·계통으로 늘어났습니다. 이 가운데 돼지는 37개 품종입니다. 이득흔 기자(pigpeople100@gmail.com)
지난 23일 청와대 녹지원 잔디밭에서는 이재명 대통령 주재로 우리나라에 상주하고 있는 각국 외교사절과 국제기구 대표들을 위한 초청 만찬회가 열렸습니다. 이번 주한외교단 초청 만찬은 약 1년 만에 열린 전체 만찬이자, 청와대 녹지원으로 외교관들을 초청한 것은 7년 만의 일입니다. 이 특별한 자리에 한국인의 대표적인 소울푸드인 '솥뚜껑 삼겹살'이 뷔페 메뉴로 등장해 눈길을 사로잡았습니다. 하얀 조리모를 쓴 셰프가 집게로 돼지고기를 능숙하게 뒤집는 모습을 연출해 흡사 활기찬 전국의 맛집 골목을 연상케 했습니다. 한편 이날 청와대는 다양한 종교와 식문화를 존중하여 삼겹살을 제외한 모든 육류를 할랄 기준에 맞추었으며, 채식주의자인 외교관들을 위해 쌈밥 등 맞춤형 채식 메뉴도 함께 준비해 호평을 받았습니다. 이득흔 기자(pigpeople100@gma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