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대재해처벌법이 2024년 1월 27일에 5인 이상 근로자를 고용하고 있는 양돈농장으로 확대 시행됩니다.’ d. 개인보호장구(Personal Protective Equipment; PPE)의 착용 - 소독약이나 구서제 등 화학약품을 도포할 때 장갑, 마스크, 보안경 착용하기 - 임신돈 사료급여, 자돈 거세, 채혈을 위한 보정, 소음이 심한 장비 취급 시 청력보호장비 (귀마개) 착용하기 - 그라인더를 이용한 절단작업, 용접기 사용 시 적절한 안면보호구 착용하기 - 돈군 이동 시 돼지몰이판(Stock board) 사용하기 - 모돈 관리 시 안전장화 착용하기 ※ 교배관련 작업(발정체크를 위한 웅돈접촉 등) 시 매우 강력한 소음[최대 115 dB(A)]이 발생한다. ※ 스톡보드(돼지몰이판)는 돼지의 돌발행동으로부터 근로자를 보호하는 방패역할을 한다. 돼지이동작업 시 스톡보드를 반드시 지니도록 지시해야 한다. - 모돈의 외음부나 후산 접촉 시 PPE (라텍스장갑, 직검장갑 등)의 착용은 렙토스피라를 비롯한 인수공통전염병 감염 가능성을 낮춰준다. ◈ 소음 소음으로 인한 청력장해는 양돈농장에서 빈번하게 발생하는 문제 중 하나로 지적되는데, 비교적 긴 시간동안 서서히 진
‘중대재해처벌법이 2024년 1월 27일에 5인 이상 근로자를 고용하고 있는 양돈농장으로 확대 시행됩니다.’ 최근 건강한 삶을 위해 도시를 떠나 귀농·귀촌을 선택하는 인구가 증가하고 있지만, 사실 농 업은 다른 산업 못지않게 농업인의 안전을 위협하는 다양한 위험요인들이 존재합니다. 특히 양돈산업은 시설의 집약화와 생력화를 통해 규모의 경제를 실현하면서 자가노동을 넘어 고용하는 근로자의 수가 증가하고 있으며, 그 만큼 인명사고의 가능성 또한 증가하고 있다고 도 할 수 있겠습니다. 따라서 중대재해처벌법의 확대시행 시 규제대상이 되는 양돈농장(약 모 돈 300두 일관사육 이상의 규모)이 상당수가 될 것으로 예상이 되는데, 본 기고를 통해 중대 재해처벌법의 개념과, 법이 요구하는 안전보건관리체계 구축을 통해 안전한 양돈농장을 경영 하는 방안을 설명하고자 합니다. 1. 중대재해처벌법 ① 중대재해 중대재해처벌법 상 중대재해는 중대산업재해와 중대시민재해를 포괄하는 개념입니다. 양돈업이 해당되는 중대산업재해란 산업안전보건법 상의 산업재해 중 업무와 관련하여 농장근로자 1 명 이상이 사망하거나, 2명 이상이 전치 6개월 이상의 부상을 입거나, 3명 이상이 1년 이내에 직업성
박병홍 축산물품질평가원장이 지난 25일 세종로컬푸드 싱싱장터 도담점을 방문하여 돼지고기 구분 판매 현황을 살폈습니다. 현장에는 세종공주축협 백은호 지도상무가 동행하여 근육과 지방 비율에 따라 식육 명칭을 구분한 ‘꽃삼겹, 풍미·웰빙삼겹’ 제품에 대한 도입과정과 소비자 반응을 설명했습니다. 이날 박 원장은 지난 5년간 축산물품질평가원 대전충남지원과 세종공주축협이 협업하여 정리한 ‘삼겹살 품질정보 제공 사례’를 검토했습니다. 한편 가나안농장 정성웅 대표는 기고문을 통해 삼겹살 지방비율과 위치에 따라 명칭을 달리 붙일 것을 주장한 바 있습니다(관련기사). 이근선 기자(pigpeople100@gmail.com)
최근 3월 3일 삼겹살데이 (일명 삼삼데이)를 지나며 우리 한돈산업은 해결해야 할 커다란 숙제 하나를 떠안게 됐다. 바로 삼겹살의 '떡지방'이다. 올해는 경제불황 등 여러 악재가 겹친 탓에 예년에 비해 다소 판매실적이 부진했다곤 하지만, 삼삼데이 기간 중 육가공업체들은 재고의 상당량을 소진할 수 있었고, 한돈농가는 오랜 기간 침체돼 있던 돈육시세의 반등을 기대할 수 있었다. 그러나 3월 8일 경향신문 보도로 시작된 삼겹살 떡지방 논란으로 인해 고객들로부터 비난이 쇄도하면서 한돈업계는 그 동안 쌓아올린 공든 탑이 한순간에 무너진 듯한 허탈감에 빠져있다. 도대체 고객들로부터 굳건하게 사랑받아온 한돈 삼겹살에 어떤 문제점이 있었던 것이고, 그 해결책은 무엇인지 함께 살펴보고 고민해보고자 한다. 1.삼겹살의 위치와 특성 삼겹살은 돼지의 가슴과 복부에 위치한 돈육의 한 부위이다. 정확히는 머리에서 꼬리 쪽 방향으로 흉추 5번부터 14번까지, 계속해서 요추 1번부터 6번까지 늑골 (갈비뼈)을 발골정형한 부위를 말하며, 가로방향으로 위로는 등심과 등지방, 아래로는 유방과 접하여 있다. 삼겹살의 척추기준 16 개 절단면 (약 3cm 간격)을 살펴보면, 각각은 하나도 일치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