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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SF 위기 상황, 입국 외국인 직원을 돕는다

도드람양돈농협동물병원, 입국 외국인 직원 대상 5박6일 방역 프로그램 제공

충남의 한 양돈장 대표는 최근 고민이 하나 생겼습니다. 농장의 베트남 직원이 고향 잔치에 갔다 조만간 귀국을 앞두고 있기 때문입니다. 농장주는 "솔직히 요새 같이 아프리카돼지열병(이하 ASF) 등이 확산되는 시기에 이들 외국인 직원을 바로 농장에 들이기가 무섭다"고 고백합니다. 

 

도드람양돈농협동물병원(대표 정현규, 이하 도드람동물병원)이 이러한 농장의 고민을 해결할 수 있는 외국인 직원 대상 5박6일간의 방역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나서 화제입니다. 

 

최근 중국에 이어 몽골과 베트남 등에서 ASF가 빠르게 확산하고 있습니다. 이들 지역에서 입국하는 외국인 직원에 대하여 적어도 5일 간의 계류기간이 요구됩니다. 특히나, 새로 입사하는 직원은 더욱 세심한 방역관리가 요구됩니다. 

 

 

도드람동물병원은 이들 외국인 직원에 대해 해당 농장의 요청을 받아 첫날 의류세탁 및 사우나, 소지품 검사 등의 기본적인 위생 조치부터 기본 양돈 및 방역 관련 교육 등을 실시하는 등의 5박6일간 프로그램을 통해 이들의 안전한 농장 복귀 및 합류를 돕고 나섰습니다. 

 

일자 교육 일정
1일차 숙소배정, 의류세탁, 소지품검사, 사우나
2일차 양돈 기초 용어 교육, 양돈 현황 교육
3일차 외국인 동영상교육 자료, 방역위생 기본관리
4일차 검역관리, 백신접종요령
5일차 자유시간 및 휴식
6일차 농장복귀

 

교육은 특히, 6개 언어로 자체 동영상 교육자료를 만들어 사용하는 등 외국인 직원에게 실제적으로 도움이 되는 시간이 되도록 하고 있습니다. 프로그램 비용은 신청농가가 부담합니다. 

 

지난 2월말부터 시작된 이번 프로그램은 어느덧 5회에 걸쳐 진행되고 있으며 프로그램을 맡긴 농가가 다른 농가에 추천을 하는 등 벌써부터 큰 호응을 얻고 있습니다. 

 

도드람동물병원 관계자는 "농장에 근무하는 다수의 외국인 직원 가운데 상당수가 현재 ASF가 이미 발생했거나 발생이 의심되는 지역을 고향으로 둔 경우가 많다"며, "특히, 신규 외국인 직원이 조합원 농장으로 합류하기 전 위생조치와 방역교육 등을 실시해 조합원 농가로의 질병 유입을 차단하고 아울러 이들이 현장에 빠르게 적응할 수 있도록 도움을 주고자 프로그램을 마련했다"고 말했습니다.

 

4월 2분기 외국인 신규 인력 배정이 시작되었습니다. 다른 양돈농협이나 조합 등에서 도드람동물병원의 이번 프로그램을 적극적으로 도입을 검토해볼 만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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