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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탈리아, 세포배양육 금지 추진... 벌금 최대 8,500만 원

이탈리아 정부, 자국의 식문화와 국민의 건강 보호를 위해 세포배양육 금지 법안 추진

지난달 30일 주요 외신들은 조르지아 멜로니가 이끄는 이탈리아 우파 정부가 자국의 전통 식문화와 국민의 건강 보호를 위해 실험실에서 생산된 세포배양육 및 기타 합성 식품을 금지하는 법안을 추진하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이탈리아 정부는 지난달 28일 세포배양육 금지 법안 초안을 승인했고 상하 양원 통과가 남았습니다. 이 금지 법안이 통과되면 동물 세포로 재배한 식품을 생산, 수출 또는 수입하는 사람은 최대 6만 유로( 8,500만 원)의 벌금이 부과됩니다.

 

농민단체들은 당장 환영을 표했습니다. 최근 몇 달 동안 농민단체들은 자연 식품 보호를 촉구하는 50만 명의 서명을 받았습니다. 이탈리아 최대 농민 단체인 콜디레티(Coldiretti)는 다국적 기업의 세포배양육을 통한 공격으로부터 자국산 농산물을 보호해야 한다고 주장하며 금지 법안 통과를 위해 로비를 벌여 왔습니다.

 

이탈리아 정부의 세포배양육 금지 움직임에 일부 동물복지 단체는 실험실에서 생산된 식품을 금지하려는 이탈리아의 계획은 잘못되었다고 비판하고 있습니다.

 

국제동물보호기구(Oipa)는 실험실에서 생산된 고기는 동물 세포에서 나온 것이지만 동물 복지, 환경 지속 가능성 또는 식품 안전에 해를 끼치지 않는 윤리적 대안이라고 강조해 왔습니다.

 

2020년 싱가포르는 실험실에서 배양한 닭고기 너겟 사용을 승인했습니다. 지난해 11월, 미국 식품의약국(FDA)은 실험실에서 키운 세포 배양 닭고기의 식용을 허가했습니다. 최근 몇년 동안 세포배양육의 발전은 있었지만 생산량은 극히 적습니다.

 

유럽 식품안전청의 승인은 없지만 유럽위원회에서는 배양육과 같은 세포 기반 농업이 "건강하고 환경 친화적인 식품 시스템을 위한 혁신적인 솔루션으로 간주될 수 있다"는 의견을 제시하고 있습니다.

 

유럽연합(EU)은 상품과 서비스가 자유롭게 이동하며 연결되어 있습니다. 이탈리아가 세포배양육 금지 법안을 통과시키더라도 유럽연합 내에서 생산된 세포배양육 판매에 반대할 수 없을 것이라는 지적이 있습니다. 

 

이근선 기자(pigpeople100@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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