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미(관련 기사) 외 청주와 순천 등에 '26년까지 가축분뇨 등을 이용한 '통합 바이오가스화 시설'이 새로 들어섭니다. 환경부(장관 한정애)는 지난 14일 가축분뇨, 음식물류폐기물, 하수찌꺼기 등 유기성 폐자원으로 재생에너지를 생산하는 ‘통합 바이오가스화 시설’에 대한 올해 시범사업 대상 지자체로 서울과 순천, 구미, 청주 등 4곳을 선정했다고 17일 밝혔습니다. 통합 바이오가스화 시설은 기존 개별시설에서 처리하는 가축분뇨, 음식물, 하수찌꺼기 등을 단일시설에서 통합처리하고 바이오가스를 생산하는 시설입니다. 통합 처리 시 단독 처리보다 바이오가스 생산 수율은 올라가고, 생산·운영비는 내려가는 효과가 있습니다. 생산된 바이오가스는 메탄이 주성분으로 도시가스, 열병합 발전, 수소, 연료전지, CNG 등 다양한 분야에 활용할 수 있어 탄소중립 달성을 위한 대안으로 주목되고 있습니다. 이번에 선정된 네 곳 가운데 서울을 제외한 순천, 구미, 청주 등은 가축분뇨와 함께 음식물, 하수찌꺼기 등을 통합 처리하는 시설로 들어섭니다. 수소뿐만 아니라 도시가스, 온수 등의 공급원으로 활용될 예정입니다. 환경부에 따르면 이번에 선정된 시범사업 설비가 2026년에 완공될 경우 하
경북 구미에 가축분뇨 및 음식물 등을 이용한 대규모 바이오가스화 시설이 들어섭니다. 경상북도는 구미시·칠곡군과 함께 2022년 환경부 통합 바이오가스화 시설 설치 시범사업에 선정되어(관련 기사) 오는 2027년까지 해당 시설을 구미시 하수처리장 내에 설치할 예정이라고 최근 밝혔습니다. 해당 통합 바이오가스화시설은 구미와 칠곡에서 처리 곤란한 음식물, 가축분뇨, 하수찌꺼기, 분뇨 등의 유기성폐자원 580톤/일(구미 475, 칠곡 105)을 가공·재활용해 메탄가스(CH4)를 생산할 수 있는 설비입니다. 민간투자 방식으로 총 1879억 원(국비 945, 도비 68, 시군비 160, 민자706)이 투입됩니다. 경상북도에 따르면 해당 시설이 2027년 완공·운영되면 하루 메탄가스 2만1353㎥를 생산할 수 있습니다. 생산된 메탄가스 가운데 2400㎥는 시설 내부에 사용되며, 나머지 1만8953㎥는 지역업체에 도시가스로 판매해 구미에 연간 34억원의 수입을 가져다줄 전망입니다. 경상북도는 "(이번 통합 바이오가스화 시설을 통한) 예상 온실가스 감축량은 10만6580t(승용차 3만7000대분, 1대당 연 2.9t)으로 2050 탄소중립 이행에 일익을 담당할 것으로 기대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