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에서 확인된 ASF 감염멧돼지에 대한 정부의 첫 공식 반응이 나왔습니다(관련 기사). 환경부(장관 한화진)는 이번에 ASF 양성이 확인된 부산 금정구 사례는 잠정 야생멧돼지에 의한 전파보다는 차량 등 인위적 요인에 의해 전파되었을 가능성이 큰 것으로 추정했습니다. 그 근거로 △최인접 발생지점인 청송군, 포항시와는 100km 이상 떨어져 있고, △영천, 경주, 경산 등 전파 가능 경로에서 지난 한 달간(11월22일~12월21일) 접수된 야생멧돼지 ASF 시료(포획, 폐사체)에서 모두 음성이 나온 점 등을 들었습니다. 그러면서 환경부는 현재 엽견·차량 등에 의한 전파 가능성 등을 포함하여 추가적인 역학조사를 진행하고 있으며, 바이러스의 확산 가능성까지 고려하여 발생지점에 대한 소독과 방역조치를 실시하고 반경 10km 내 폐사체 수색과 포획, 방역 등을 강화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아울러 엽사·엽견에 대한 철저한 방역과 엽사 대상 교육·홍보를 더욱 강화하고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이번 부산 ASF 감염멧돼지 사태는 앞으로 인근 지점 또는 지역에서 추가 감염멧돼지 발견 추이에 따라 조기 종식 여부가 결정될 것으로 보입니다. 가장 좋은 경우는 더 이상 추가 감염멧돼
2018년 새해에도 어김없이 돈사화재 소식입니다. 첫 화재는 경남 양산에서 발생했습니다. 3일 오후 6시 14분경 경남 양산시 상북면 소재 양돈장에서 불이 나 약 40여분만에 진화되었습니다. 화재 진화에는 소방대원 34명, 경찰 2명 등 모두 36명이 투입되었습니다. 이 불로 돈사 5개동 가운데 1개동(972㎡)이 소실되고 돈사 안에 있던 돼지 700여두가 폐사하는 등 소방서 추산 9천여 만원의 재산피해가 발생했습니다. 다행히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았습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관계자들의 진술과 현장조사를 통해 정확한 원인 조사에 나섰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