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정] 13일 오전 정부가 양양 양돈단지 내 7개 농가 돼지 2만 두에 대해 예방적 살처분을 실시하기로 결정한 것으로 확인되었습니다. 관련한 가축방역심의회는 12일 밤 늦게 개최되었습니다. 이같은 정부의 결정에 양양군이 수용할지 여부는 현재까지 확인되지 않고 있습니다(13일 15:00시). 12일 강원도 양양군에 있는 돼지농가에서 ASF가 발생했습니다(관련 기사). 사육돼지에서는 올해 4번째 발생입니다. 지난달 22일 경기도 김포 농장 발생 이후 3주 만에 추가 발생입니다. 정부는 12일 하룻동안 오전 오후 두 번의 보도자료를 통해 양양 농장 ASF 발생 소식을 발빠르게 전달하고 추가 발생 방지에 대한 의지를 밝혔습니다. 정부가 보도자료를 통해 밝힌 내용에 따르면 해당 양양농장의 사육두수는 당초 알려진 2,200여 두가 아닌 1950여 두입니다. 확진 전날인 11일 돼지(비육돈) 23마리가 폐사해 의심축 신고되었습니다. 발생농장은 양돈장 밀집사육단지 내에 위치해 있으며 발생농장 반경 500m 내 5농가(16,305두), 500m~3km 내 2농가(4,170마리), 3~10km 내 1농가(750마리) 등이 있습니다. 이른바 방역대(발생농장 반경 10km) 내
지난 6일 경기도 포천 소재 양돈농장에서 ASF 발생이 확인되었습니다. 사육돼지에서는 올해 첫 발생 사례입니다. 관련해 방역당국은 "과거에는 주로 봄과 가을에 돼지농장에서 ASF가 발생했으나 올해는 1월에 발생이 시작된 만큼 겨울철에도 안심할 수 없는 엄중한 상황이 지속되고 있다"고 진단했습니다. 그러면서 "돼지농장에 대한 강화된 방역 시설 설치를 조속히 마무리해 줄 것"을 당부했습니다. 농식품부는 이번 포천 발생에 대해 '발생시기인 1월'에 의미를 둔 셈입니다. 틀린 얘기는 아닙니다. 지난 '19년 9월 이래 겨울철(12~2월) 기간 처음으로 사육돼지에서 ASF가 발생한 셈입니다. 종전에는 5월과 8~11월에 주로 발생했습니다. 하지만, 한돈산업 내부는 달리 해석하는 분위기입니다. 지난 8월 발생의 연장이라는 지적입니다. 최근 3년간 사육돼지에서의 ASF 발생은 매년 조금씩 증가하고 있습니다. '19년 2건, '20년 5건에 이어 작년인 '22년에는 모두 7건으로 늘어났습니다. 전문가들은 지난해 8월 양구와 9월 춘천·김포·파주, 11월 철원 발생 양상에 주목하고 있습니다. 이전과 다르게 표면적으로나마 감염멧돼지와의 직접적인 연결고리를 찾기가 어려워졌기 때
충청북도 산하 기관인 충청북도보건환경연구원(원장 임종헌, 이하 연구원)은 지난 '15년부터 '19년까지 5년간 도내 복합악취 배출 실태를 조사한 결과 축산업이 전체 악취 민원의 1/3 이상을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습니다. 연구원은 그동안 업종별 주요 악취 원인물질을 조사하였습니다. 이를 위해 후각을 이용한 복합악취 검사 결과와 악취 물질별 검출 농도에 최소감지 농도를 반영한 악취지수를 각각 비교 평가했습니다. 조사 결과 악취는 원인 물질이 단일성분인 경우는 극히 드물고, 서로 다른 악취 원인물질 영향으로 악취의 세기가 커지거나 소멸하기도 합니다. 또한 사람이 악취로 인식하는 최소감지 농도는 악취 물질별로 달랐습니다. 연구원은 분석기기를 이용해 악취 원인물질을 검사한 결과 비료 및 질소화합물 제조업의 주요 원인물질은 황화합물 계열인 다이메틸 설파이드와 메틸메르캅탄이었습니다. 확인 결과 축산업 사업장에 대해서는 별도의 원인물질 조사는 하지 않았습니다. 또한, 연구원에 따르면 축산업과 비료, 질소화합물 제조업 등에서 악취 민원이 가장 많았습니다. 이 가운데 축산업은 36.7%를 차지했습니다. 다만, 최근 5년간 축산업의 부적합률은 17.9%로 업종 평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