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선 축산농가에서 질병 진단을 위해 가검물을 시험기관에 맡길 때 해당 검사 진행 상황도 알 수 없고 무작정 기다려야 하는 불편함이 있었습니다. 충남이 이를 해결하기 위한 방안을 제시하고 나섰습니다.

충청남도동물위생시험소(소장 임승범, 이하 충남시험소)는 가축질병진단 서비스의 질을 향상시키고 시험소를 찾는 축산농가의 민원 만족도를 제고하기 위해 '337 진단시스템'을 13일부터 본격 추진하겠다고 밝혔습니다.
'337 시스템'은 질병 진단 의뢰 시 ①시료접수 3시간 내 1차 검사소견을 민원인에게 제공하고, ②3일 이내 가(假)진단 결과를 전달하고, ③7일 이내 최종 진단결과를 신속하게 통보하는 제도입니다. 충남시험소는 질병으로 인한 경제적 피해를 최소화하고 축산농가 안정적 소득망을 구축하기 위해 올해 1월부터 시범적으로 도입해 운영하고 있습니다.
임승범 시험소장은 "이번 337 시스템 추진을 계기로 가축질병 최일선 기관으로서 축산현장과의 소통기반을 더욱 공고히 하고 고품질의 현장 연계형 방역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아울러 "돼지유행성설사 등 고질적인 생산성 저해질병 발생 시 능동적이고 적극적인 대응태세를 유지함과 동시에 현장조사를 확대하는 등 축산현장의 애로사항을 해결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할 예정이다"고 전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