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드람양돈협동조합(조합장 이영규, 이하 도드람)이 내년 본격적인 한돈식품기업으로 발돋움하는데 필요한 사업계획과 예산안을 의결했습니다.

도드람은 지난달 27일 도드람대전센터에서 2018년 3차 대의원회를 가졌습니다. 올해 사업 목표인 2조7천억 원의 초과달성이 확실시되고 있는 가운데 도드람은 내년 예산안으로 경제사업 1조8천억 원, 금융사업 1조3천억 원 등 모두 약 3조2천억 원에 달하는 예산안을 원안대로 의결했습니다. 또한 마케팅 추진 전략으로는 2019년에는 한돈식품기업으로의 본격적인 활동을 시작하겠다는 구체적인 사업계획도 통과시켰습니다.

양돈사업은 최근 몇 년간 고돈가가 지속되었지만 앞으로는 이를 낙관할 수 없는 상황입니다. 또한 45.6%에 달하는 돼지고기의 유통비용은 소비자에게 가격적으로 부담이 되고 한돈사업에는 경쟁력 약화를 만들어내고 있습니다.

이를 극복하기 위해 도드람은 유통단계를 단순화시키고 '생산' 중심에서 가공·판매로까지 사업을 넓혀가고 있습니다. 특히 HMR(가정간편식) 시장이 급속도로 커지고 있어 다양한 가공식품 개발과 함께 브랜드 전략을 세워 판매다각화를 꾀하고 있습니다. 이미 부산물 가공 및 족발 가공업체를 인수해 자회사를 늘려나가며 고부가가치를 창출할 수 있는 시장으로서 진출을 꾸준히 모색하고 있습니다.

식품기업으로 성공하기 위해서는 먼저 안정적인 밸류체인을 가지고 있어야 하는데, 생산부터 도축, 가공, 유통까지 전 과정을 아우르는 축산물 패커로서 도드람은 충분한 장점을 가지고 있습니다.

대의원회에서 이영규 조합장은 "올해는 도드람의 숙원 사업이었던 남부지역 제2도축장을 성공적으로 완공하였을 뿐만 아니라 8월에 문을 연 김제FMC는 최상의 품질로 하루 2300 여두를 도축·가공하고 있다"며 또한, "내년 사업 예산이 약 3조2천억 원이 될 만큼 도드람이 큰 사업 규모로 발전한 것은 도드람 가족 모두의 관심과 노력이 있었기에 가능한 일이다"고 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