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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돈의 맛

문재인 대통령의 부산 '돼지국밥' 예찬

문 대통령, 부산에서 태어나 항상 가까이 한 돼지국밥에 애정

지난주 평창 동계패럴림픽 소식 사이에 문재인 대통령의 돼지국밥 예찬이 뉴스화 되어 누리꾼 사이에 화젯거리가 되었습니다. 




지난 16일 문 대통령은 부산항 미래비전 선포식을 위해 부산을 찾았습니다. 행사 후 문 대통령은 행사관계자와 부산항 노동자들과 점심을 함께 했습니다. 점심 메뉴는 부산의 대표 음식 '돼지국밥'이었습니다. 




문 대통령은 오찬 중에 “어디 가도 부산의 돼지국밥처럼 맛있는 돼지국밥이 없다”며 부산 돼지국밥을 치켜세웠습니다. 그러면서 “서울은 아예 돼지국밥집이 잘(별로) 없다. 그래서 부산 돼지국밥이 더 맛있다”고 말했습니다. 


문 대통령의 이 발언으로 주요 언론과 SNS(사회관계망)는 16일 하루종일 '부산'과 '돼지국밥'이 주요 관심 키워드로 떠올랐습니다. 대다수 '부산 돼지국밥 먹고싶다'는 반응입니다. 물론 일부 의견에는 '부산국밥 최고'에 동의할 수 없다며 '대구 돼지국밥' 등 다른 국밥을 강추하는 글도 올라 돼지국밥에 대한 지역별 자존심 대결 양상을 띠기도 했습니다. 




'돼지국밥'은 돼지 뼈로 우려낸 뽀얀 육수에 돼지고기 편육과 밥을 넣어 만든 요리로 부산의 대표적인 향토 음식입니다. 돼지국밥의 유래에는 여러 설이 있으나, 한국전쟁 중 피난민들이 쉽게 구할 수 있는 돼지의 부속물과 밥을 끊여 먹기 시작했다는 설이 가장 유력합니다. 


부산말고 다른 지역에도 돼지국밥이 있으나, 만드는 방법이나 첨가하는 돼지 부속 부위가 조금씩 다릅니다. 부산 돼지국밥과 달리 맑은 국물의 돼지국밥도 있습니다. 하지만, '한돈을 재료'로 했다는 것과 서민에게 사랑받는 '값싸고 따뜻한 한끼'라는 공통점이 있습니다. 요샛말로 '가성비' 최고의 든든한 음식입니다. 



사실 문 대통령이 부산 돼지국밥을 최고로 꼽는 이유는 당연합니다. 본인이 부산 영도 출신이고 부산에서 자라 부산에서 변호사 사무실을 개업한 뒷배경이 있습니다. 돼지국밥을 수도없이 접했을 것입니다. 게다가 부산 사상구에서 국회의원 생활을 하면서 한때 부산 돼지국밥의 홍보 전도사 역할까지 하기도 했습니다. 


'고슬한 밥과 돼지고기가 송송 담긴 뽀얗고 뜨끈한 돼지국물에 다대기와 부추, 소면, 새우젓을 곁들여 숟가락으로 솔솔 섞어 한 입~돼지국밥 한 그릇 드시고 가세요 ' 

- 문재인 대통령(2014년) 트윗글 중


이번주 '부산 돼지국밥'이 아니라도 '돼지국밥' 어떠세요? 

돼지국밥도 한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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