녹십자수의약품(대표 나승식, 이하 녹수)가 올해로 창립 50주년을 맞아 내부 결속을 다지고 동물약품 업계의 선두주자가 되기 위한 비전을 공유하는 뜻깊은 시간을 가졌습니다.
녹수는 지난 25일 수원에 위치한 아비스 앰베서더 호텔에서 'BETTER TOGETHER; 더 나은 미래를 위해 함께 만들어가는 50년'를 주제로 창립 50주년 기념행사를 개최했습니다.
이날 행사의 주인공은 녹수의 50년을 만든 '임직원'이었습니다. 행사에 참석한 130여명 가운데 몇몇 퇴임 임직원을 제외하고 외부 초청 인사는 거의 없었습니다. 행사가 진행되는 내내 지난 50년 기간 동안의 임직원 하나하나의 노고를 치하하고 격려하는 프로그램이 이어졌습니다. 회사 구성원으로서의 자긍심을 키우고 다음 50년을 위한 녹수의 비전을 공유하는 시간으로 채웠습니다. 이를 창립 5주년 기념 영상에 고스란히 담았습니다.
나승식 대표는 "녹수는 50년 역사의 1세대 동물약품회사로서 국내 동물약품 산업뿐만 아니라 축산업 발전, 최근에는 반려동물 산업의 향상에 지대한 공헌을 했다고 생각한다"라며, "(앞으로) 녹수는 지난 50년간의 성과를 잘 이어받고, 산업 환경의 변화에 보다 빠르게 보다 선도적으로 발맞춰서 새로운 미래를 만들어가는 그런 회사가 됐으면 한다"라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나 대표는 5년 후인 2027년까지 현재 300억 수준의 녹수 매출 규모를 1천억 원 수준으로 늘리고 동시에 코스닥을 통한 기업 공개와 글로벌 선도 기업으로의 도약을 다짐했습니다.
이를 위해 ▶세포 및 항체 치료제를 포함하는 바이오 생산시설로의 확장 ▶반려동물과 관련된 보다 다양한 영역에서의 확장 ▶농장동물 질병과 생산성을 위한 솔루션 제시 ▶해외지사 설립, 파트너 구축 등을 통한 글로벌 지향 ▶인수 및 투자를 통한 신사업 확대 등을 녹수의 5가지 핵심 전략으로 제시했습니다.
나 대표는 "더 이상 녹수는 혼자 성공을 추구할 수 있는 회사가 아니다"라며, "많은 파트너들과 함께 그리고 무엇보다도 우리 사회에 기여할 수 있는, 공헌할 수 있는 책임있는 구성원으로서 사회와 함께, 여러분들과 함께 세계 제일 동물 바이오 기업을 향한 녹수의 비전을 달성하기 위해서 노력할 계획이다"라고 말했습니다.
이날 오랜만에 공개 자리에 나선 녹수 김지홍 회장은 "1973년도에 구갈동에 있는 작은 공장에서 시작을 하여 이제 예산에 GMP에 맞는 현대적인 공장을 갖추어서 그다음 단계에 나갈 수 있는 그런 회사로서 변화해 왔다"라며, "(여러분이) 노력해 주셨고 또 회사에 신뢰를 갖고 거래해 주신 여러 고객들에게도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라고 말했습니다.
이득흔 기자(pigpeople100@gma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