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녹십자수의약품

녹십자수의약품, 옵티팜 VLP 기술 탑재한 써코 원샷 백신 출시

신제품 써코가드-V, 3주령 1회 1ml 접종으로 출하 때까지 써코바이러스로부터의 피해 예방
옵티팜 농장 실험에서 폐사율, 일당증체, 출하일령 등 개선 효과 검증

녹십자수의약품(대표 나승식)이 돼지 써코바이러스(이하 PCV2) 원샷 백신인 '써코가드-V'를 이달 출시했습니다. 

 

 

'써코가드-V'는 3주령 1회 1ml 접종으로 돼지가 출하될 때까지 PCV2로부터의 피해를 줄일 수 있도록 설계되었습니다. 이를 위해 생명공학기업 '옵티팜(대표 김현일)'의 VLP(Virus Like Particle) 기술을 적용해 만들었습니다. 

 

VLP 기술은 바이러스를 약독화하여 만들었던 기존 백신 공정과 다르게 바이러스와 유사한 나노 미터 크기의 작은 입자(VLP)를 조립해 형태만 실제 바이러스와 유사하게 만드는 것입니다. 

 

이를 통해 만들어진 백신은 바이러스 본연의 유전물질을 갖고 있지 않기 때문에 실제 감염을 일으키지 않으며, 접종 시 면역계가 특정 병원체에 대한 면역반응을 수행하고 면역기억을 구축할 수 있는 장점이 있습니다.  

 

 

녹십자수의약품은 여기에 차별화된 정제 과정을 더해 비특이적 단백질 및 세포찌꺼기 등 분순물을 제거, 접종 시 나타날 수 있는 백신 부작용을 최소화하였습니다. 면역보좌제(Adjuvant)로 카보폴(Carbopol)을 사용하여, 체액성 면역과 세포성 면역을 동시에 보다 효과적으로 유도할 수 있도록 개선하였습니다. 

 

또한, 녹십자수의약품은 국내에서 발생률이 점차 증가하고 있는 PCV2 2d형 바이러스와 마이코플라즈마(유행성 폐렴)를 동시에 예방할 수 있는 복합 백신도 출시 준비 중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녹십자수의약품은 "이번에 출시한 '써코가드-V'는 옵티팜의 국내 농장 실험을 통해 위축돈 발생률뿐만 아니라 폐사율, 일당증체량, 출하일령 등에서 다국적 회사의 백신 제품과 동등한 수준의 성적을 확인한 바 있다"며, "합리적인 가격의 '써코가드-V'를 통해 농가의 생산비 절감과 생산성 개선에 도움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습니다. 

 

이득흔 기자(pigpeople100@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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