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기를 먹는 소비자가 진짜 소비자, 품질에 신경 써 주세요"
지난 10월 25일 있었던 양돈연구회 세미나에서 정돈가 설병진 대표의 '정육점 식당 주인이 보는 한돈 품질의 중요성'이라는 주제로 강의가 있었습니다. 설 대표는 2012년에 정돈가 정육직매장을 시작으로 현재 6개의 매장을 운영하는 젊은 사업가입니다. 이제는 어려운 이웃에게 나눔도실천할줄 아는 자수성가한 건실한 청년 실업가입니다. 설 대표는 "지금까지 사업에서항상 한돈과 함께 했다"면서도 역설적이게도 "사업이 빠른 속도로 정상 궤도에 오르기 전 가장 어려운 점은 한돈의 품질이었다"고 말했습니다. "목살에서 시도 때도 없이 나오는 화농은 식당 주인 입장에서는 손님들에게 죄를 짓는 것 같고, 삼겹살은 어떤 날은 마블링을 찾아보기 힘든 찌리가, 어떤 날은 기름으로 떡이 된 떡지방 삼겹살이, 또 어떤 날은 날이 잘 선 칼로도 썰기가 힘든 물퇘지가 등장했다"며 "한돈의 품질 자체가 들쑥날쑥 일정하지 못 하니 판매하는 입장에서 어찌할 도리가 없다"고 어려움을 토로하였습니다. 설 대표는 '정답은 농장에 있다'는 생각으로 신뢰할 수 있는 농장을 찾은 후,함께빠르게 사업이 성장하였습니다. 그러나현재는 수입육 공세로힘든 상황에 처해 있다고 고백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