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SF 희생농가 부도 도미노 시작되었다...3곳 경매 처분
ASF 희생농가 농장 3곳이 경매에 들어갔다는 소식입니다. 우려가 현실이 되기 시작했습니다. ASF 희생농가 대책위에 따르면 이들 농장은 D농장(연천 소재, 모돈 약 700두 일괄농장)과 L농장(연천, 모돈 약 200두 일괄농장)으로 두 농장 모두 사료회사에서 경매 진행 중에 있으며, 나머지 한 농장의 정보는 구체적으로 확인되지 않고 있습니다. 지난해 9월 국내에 ASF 발생 이후 10월과 11월에 걸쳐 강화, 김포, 파주, 연천, 철원 일부의 농장 260여 농가는 돼지 44만 두를 사실상 강제 예방적 살처분 및 수매·도태 처분 당했습니다. 그로부터 짧으면 6개월, 길면 8개월이 지난 지금까지 정부는 재입식에 대한 가이드 계획조차 제시하지 않고 있습니다. 최근 농식품부는 재입식과 관련 야생멧돼지 발생상황이 안정화(?)되면 전문가와 충분한 논의를 거쳐 추진하겠다는 모호하고 황당한 공식 입장을 밝혔습니다. 누가 보더라도 안정화의 기준은 없습니다. 이런 상황에서 사료회사들이 더이상 기다리지 못하고 일부 농장에 대해 경매처분에 들어간 것입니다. 사료비와 농장에 투자한 자금의 회수를 시작한 것입니다. 정부가 재입식에 계속 미온적인 태도를 보이자, 미래가 없다고 본 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