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사료업계에 배합사료 가격 인하 검토를 요청하였습니다. 농림축산식품부(장관 정황근, 이하 농식품부)는 어제(6일) '한국사료협회' 회의실에서 배합사료 제조업체 8개사 등과 간담회를 갖고 축산농가의 사료비 부담 경감을 위한 사료가격 안정 방안 등을 논의하였다고 밝혔습니다. 이날 농식품부는 축산농가의 경영안정을 위해 사료업계가 작년 12월부터 곡물가격 및 환율 하락분을 선제적으로 반영하여 사료가격 인하에 동참하고 있는데 대해 감사를 표했습니다. 곡물가격 하락분이 배합사료 가격에 조기 반영될 수 있도록 협조를 당부하였습니다. 이에 사료업계는 업체마다 고가 원료 재고를 상당량 보유하고 있고, 저가 곡물은 4분기 이후에 입항 예정인 상황에서 인하 여력은 크지 않지만, 축산농가와 상생 차원에서 옥수수 등 주요 사료용 곡물의 수입가격 하락분이 조기에 반영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는 의견을 전했습니다. 또한, 사료 원료구매자금 지원 확대 등을 건의하였습니다. 농식품부 서준한 축산환경자원과장은 “업계의 애로사항 해소를 위해 정부도 적극 노력하겠다”라며, “앞으로도 축산농가의 경영안정과 축산물 물가안정을 위해 정부와 사료업계가 긴밀히 소통해 나가겠다”라고 밝혔습니다. 농
농림축산식품부(이하 농식품부)가 '동식물질병 종합대응을 위한 연구기구(이하 동식물질병 연구기구)' 설립 타당성 검토를 위한 연구 용역에 들어갑니다. 동식물질병 연구기구는 병원체 특성연구를 비롯해 발병 원인규명, 첨단기술 활용한 진단법, 예방을 위한 독자적 백신개발 기술 확보 등 기초 원천기술 개발부터 현장 적용까지 종합적인 연구개발 시스템을 갖춘 종합연구소 입니다. 지난달 농식품부가 대통령에게 한 올해 업무보고에서 방역지원체계 개선을 위한 아이디어로 소개하고, 조만간 연구용역을 실시한다고 밝힌 바 있습니다(관련 기사). 현재 농림축산검역본부의 각 부서에 산재되어 있는 진단‧백신개발‧역학조사 등의 기능을 강화‧조정‧이관 등을 통해 통합연구기구로 재편하는 방안입니다. 또한, 인공지능(AI), 기후변화 등 새로운 환경변화에 따른 미래의 동식물 질병에 대한 선제적 대응을 위한 연구조직으로 만든다는 구상이기도 합니다. 최근의 코로나19 사태와 맞물려 농식품부의 이번 연구기구 설립 아이디어는 타당성에 힘을 얻을 전망입니다. 코로나19는 아직까지 정확한 병원체의 기원을 알지 못하나 야생동물로부터 비롯되었을 것이라는 주장이 가장 큰 힘을 얻고 있습니다. 코로나19에 대응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