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림축산검역본부(본부장 박봉균, 이하 ‘검역본부’)가 양돈장에서 문제가 되고 있는 몇몇 주요 질병에 대한 사례를 담은 동영상을 제작·공개했습니다. 이번 영상은 ▶육성돈에서의 PRRS 및 위궤양, 십이지장 천공 사례(배유찬 연구관, 검역본부) ▶이유자돈의 연쇄상구균증(배유찬 연구관, 검역본부) ▶여름철 모돈에서의 클로스트리듐 노비 의심 사례(발표 안태형 수의사, 코브콕 양돈컨설팅 그룹) 등 세 편 입니다. 영상에는 각 사례별 발병 내역, 육안 및 병리조직 소견, 세균 및 바이러스 검사결과, 발병 원인 토론 내용 등을 담았습니다. 아울러, 현장에서 활발히 활동하고 있는 양돈전문수의사와의 공동 제작으로 수의사나 질병진단기관 담당자가 양돈 현장 상황과 발병 사례를 보다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하였습니다. 영상은 검역본부 도서관 홈페이지(바로가기)를 통해 '돼지질병 진단사례 동영상'에서 시청과 내려받기가 가능합니다. 검역본부 소병재 질병진단과장은 “앞으로도 사례별로 동영상 시리즈를 계속 제작하여 질병진단기관 담당자 및 양돈수의사 등에게 보급하는 등 질병진단 능력 향상과 질병진단의 표준화에 도움이 되도록 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농림식품기술기획평가원(원장 오경태, 이하 농기평)은 농식품 R&D 지원을 통해 '친환경 공법으로 초고온 미생물을 활용한 동물 사체 처리기술'이 개발되었다고 밝혔습니다. 이 기술을 통해 안락사 및 폐사한 가축에 대한 매몰이나 소각, 랜더링 처리 등의 기존 방법을 대신할 수 있습니다. 이들 방법은 악취뿐만 아니라 환경적인 문제를 유발하며, 특히 랜더링은 처리용량이 제한적이고 처리시간이 많이 걸리는 한계가 있습니다. 이에 농림축산식품부와 농기평은 2018년부터 지난 2년간 ‘가축질병대응기술개발사업’을 통해 고효율 사체처리기술 개발 연구를 지원해 새로운 방식의 친환경 동물 전염병 후속조치 기술을 개발하였습니다. 이번 연구를 주관한 신화건설 권영준 연구팀은 이번에 개발한 사체 처리기술은 “미생물이 그 자체만으로 95℃ 이상 발효 온도를 끌어올려 유기물과 수분 그리고 악취를 효율적으로 제거하는 기술이며, 초고온 호기성(85~110℃) 미생물은 난분해성 물질을 효율적으로 분해하고 병원균 사멸효과가 우수하여 돼지나 소를 25일 이내 완전 분해할 수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현재 매몰을 통한 가축의 처리 및 사후 관리에는 통상 3년의 기간이 소요됩니다. 권 연구팀은 또
아프리카돼지열병(ASF) 사태로 인해 양돈장의 차단방역 수준을 한층 강화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습니다. 정부도 최근▶돈사 내 장화 및 의복 교체▶손과 발, 얼굴 등 청결 유지▶야생동물 대비 울타리 보수 등의 별도의 ASF 방역수칙 준수를 당부하고 나섰습니다. 이런 가운데손을 씻는데 있어 ‘비누’의 세균제거효과가 가장 탁월하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습니다. 농장의 차단방역에 있어 손 청결과 관련해 눈여겨 볼 만한대목입니다. 보건환경연구원은 시중에 유통 중인‘손 위생용품’의 종류별 세균 제거 효과를 조사해 비교한 결과,▲고체 및 액체비누 ▲손소독제 ▲접객업소용 물티슈 등의 순으로 효과가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고 최근 밝혔습니다. 조사 결과, ‘세균 평균감소율’은 고체비누와 액체비누가 각각96%로 가장 높았으며,손소독제95%,접객업소용 물티슈91%,흐르는 물30초91%,흐르는 물15초87%등의 순으로 나타났습니다. 이와 관련해 수의전문가들은 농장에서의 차이는 더 클 것이라고 말합니다. 농장 관리자의 손은 훨씬 더 미생물에 오염되어 있고, 때에 따라서는 유기물이 손톱이나 손틈 사이에 끼어 있어 손을 닦을 경우 반드시 비누 등의 세정제를 이용할 필요가 있
서론 구제역(FMD)은 발굽동물의 발굽과 입에 수포의 형성을 유발하는 악성전염병으로 돼지 목 부위에 구제역 백신을 근육접종하는 방법은 널리 쓰이고 있다. 피내접종과 피하접종과 같은 다른 접종경로는 도축장에서 발견되는 구제역 백신 접종부위 부작용(목심 이상육)을 줄이는데 근육접종보다 더 적합하다고 알려져 있지만, 현재까지 개발된 어쥬번트와 백신성분 조합은 이 목표에 부합하지 않았다. 본 연구의 목적은 최신 에멀젼 기술과 피내접종 또는 피하접종 경로로 사용되기에 최적의 어쥬번트를 도입한 새로운 구제역 백신이 도축장에서 폐기되는 목심 이상육에 미치는 영향을 평가하는 것이었다. 평가방법 본 연구는 국내 3 곳의 일반 돼지농장에서 실시되었고 총 96마리의 8주령 돼지가 사용되었다. 싱글오일 에멀젼, 다가 구제역 백신(바이오아토젠 Bioaftogen® ID, Biogénesis-Bagó)이 두 가지 접종경로로 사용되었다(피내접종 42두, 피하접종 42두).그리고 12두는 백신을 접종하지 않은 대조군이었다. 백신을 목표 부위(피내 또는 피하)에 정확하게 주입하기 위해 의도적으로 일반 주사기를 사용하여 접종하였다. 1차접종과 2차접종은 각각 8주령과 11~12주령에
'우리는 소독을 열심히 하는데, 왜 구제역과 같은 질병의 확산을 막지 못하는 것일까?' '돼지유행성설사병(PED)과같은 질병에는 매번 왜 알고도 당하는 것일까?' 이 궁금증에 대한 답을 가늠해 볼 수 있는 자리가 최근 열렸습니다. 지난 23일 건국대학교 수의과대학에서는 '축산현장 방역관리' 세미나가 건국대학교 산학협력단 주최로 열렸습니다(관련 기사). 이날 최농훈 교수(건국대학교 공중보건학)는 '국내 축산 현장 방역 관련 주요 문제점'이라는 발표에서 '소독'이라는 행위 또는 절차에서여전히 문제점이 많고, 가축질병 확산의 주요 매개체인 '생축운송차량' 관리가 시급하다고 역설했습니다. 최 교수는 "대부분의 축산시설에서의 소독약제의 유효 권장농도 희석과 농도의 유지에 여전히 문제점이 있다"며, "올해 거점소독시설은 지난해에 비해 상당히 개선되었으나 여전히 점검과 개선이 필요하다"고 지적했습니다. 최 교수가 지난해 직접 조사한 전국 거점소독시설의 구제역 대상 소독실태를 분석한 결과를 보면 13개 시설 가운데 제대로 운영된 곳은 불과 3곳(23%)에 불과하고 나머지 10곳(77%)은 소독효과가 없는 수준이거나 아예 소독약 성분이 없는 경우였습니다. 최
캄보디아, 중국, 영어, 미얀마, 네팔, 태국, 베트남, 방글라데시, 동티모르, 인도, 인도네시아, 키르기스스탄, 라오스, 몽골, 필리핀, 스리랑카, 대만, 우간다, 우즈베키스탄 등 '외국인 근로자 방역·검역 준수사항'(바로가기)
차단방역(Biosecurity)만큼 강력하고 확실한 질병예방 및 통제도구는 없다고 얘기합니다. 최근 아프리카돼지열병(ASF)이 양돈산업을 위협하는 세계적인 이슈로 떠오르면서 '차단방역'의 중요성이 더욱 높아졌습니다. 이런 가운데 양돈장에서의 차단방역의 개념을 잘 설명하는 애니메이션 영상이 양돈전문 해외 사이트(Pig333.com)에 최근 올라와 이를소개합니다. 영상은 농장진입과 돼지출하, 울타리 등 세 가지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각각의 영상에서는흰색, 회색, 빨간색 등 세 가지 색깔이 나옵니다. 흰색은 '청결구역(Clean zone)', 회색은 '오염구역(Dirty Zone)' 그리고 빨간색은 '잠재오염원(병원체)'을 뜻합니다. 차단방역은 단순히 외부인과 차량 출입을 막는 것이 아니라, 관련 원칙과 타협하지 않고 예외를 두지 않는 것입니다. '백 마디 말보다 한번 보는 것이 낫다'고 직접 확인하시기 바랍니다(관련 기사). ▶양돈장의 차단방역 #농장진입@pig333.com 유튜브 ▶양돈장의 차단방역 #돼지출하@pig333.com 유튜브 ▶양돈장의 차단방역 #울타리 관리@pig333.com 유튜브
최근 중국발 아프리카돼지열병(이하 ASF)이1월 몽골에 이어 2월 베트남에 까지 확산되자 ASF의농장내 유입 경로·방법 및 차단방역에 대한 일선 농가들의 관심이 많아졌습니다. 이 때문에 이와 관련한 한 스마트폰 어플리케이션(이하 앱)이 주목받고 있습니다. 이 앱은 한국베링거인겔하임동물약품(사장 서승원, 이하 베링거인겔하임)이 지난해 12월 출시한 'ASF COMBAT(ASF Comprehensive Online Management and Biosecurity Assessment Tool)' 입니다. 일선 농장의 ASF 유입의 위험 수준을 낮추는데 도움주기 위해 개발되었습니다. ‘ASF COMBAT' 앱은간단한 설문을 통해 개별 농장의 차단방역 수준을 스스로 평가하고 개선점을 발견할 수 있도록 설계되어 있습니다. 평가는 돼지, 운반, 사양관리, 사람, 사료급여, 지역 등 모두 6가지 범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돼지: ASF 바이러스는 직접 접촉에 의해 전파되며, 살아있는 동물은 바이러스를 옮길 수 있습니다. ▶차량(운반): ASF 바이러스는 환경 저항성이 매우 강하기 때문에 감염된 돼지를 운반하는 차량 역시다른 농장에 위험요인이 될 수 있습니다. ▶
최근 구제역으로 장기간 분뇨 이동제한으로 고생했던 영암군에 '돼지분뇨 자원화시설'이 들어섭니다. 전남 영암군(군수 우승희)은 농림축산식품부 주관 ‘2025년 가축분뇨 공동자원화 시설 민간형 지원사업’ 공모에 선정돼 국비 34억9600만원을 확보했다고 30일 밝혔습니다. 군은 이번 선정으로 영암군 시종면 와우리에 87억4000만원을 투입해 하루 95t 규모의 돼지분뇨를 자원화하는 시설을 추진합니다. 공동자원화 시설은 돼지분뇨를 퇴비(10%)와 액비(80%), 여과액비(10%)로 전량 자원화할 예정입니다. 여과액비는 사계절 시설하우스나 골프장 잔디 등에 관정을 거쳐 살포할 수 있어 농가의 비료값을 줄이고, 친환경 농업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됩니다. 영암군 양돈농가는 올해 6월 말 현재 29호로 9만2천여 마리를 사육하고 있어 대규모 분뇨 처리시설 확충이 시급한 실정입니다. 최근 영암군에서는 구제역 발생으로 분뇨 외부 반출도 제한돼 분뇨 저장조 유출 우려, 관외 위탁처리 비용 부담 등 2차 피해도 겪었습니다(관련 기사). 이번 공모 선정으로 들어설 공동자원화 시설은 이런 문제를 해결해 줄 것으로 보입니다. 영암군 관계자는 “이번 공모 선정은 축산환경 개선, 가축
전남대학교(총장 이근배)는 동물자원학부 오세종 교수 연구팀이 돼지 스트레스와 관련한 연구로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한국연구재단이 주관하는 ‘2025년 글로벌 기초연구실지원사업(Basic Research Laboratory, BRL)’에 최종 선정됐다고 최근 밝혔습니다. 이번 선정으로 연구팀은 향후 3년간 총 15억 원의 연구비를 지원받아, ‘스트레스 프라이밍과 메모리 유도를 통한 돼지 스트레스 레질리언스 강화 기전 및 제어 기술 개발’을 주제로 연구를 수행하게 됩니다. '스트레스 프라이밍'은 가벼운 스트레스를 의도적으로 노출해 스트레스에 대한 적응력을 높이는 것을 말합니다. '기억 유도'는 프라이밍을 통해 얻은 스트레스 반응 기억을 활용하여 스트레스 상황에 대한 반응을 조절하도록 하는 것입니다. 이를 통해 최종적으로 돼지의 스트레스 회복력(레질리언스)을 향상시키는 것이 연구의 핵심 목표입니다. 연구진은 오세종 교수(연구책임자)를 중심으로 김성학 교수(동물자원학부 동물생명과학전공), 윤진현 교수(동물자원학부 동물자원전공), 홍진경 교수(환경에너지공학과) 등으로 구성됐습니다. 전남대학교는 "이번 연구는 가축의 복지와 생산성을 향상시킬 수 있는 기반 기술로 주목받고
최근 대한한돈협회 철원지부(지부장 전권표)가 공동구매를 통해 분말소화기(3.3kg 국산) 300개를 회원 농가에 저렴하게 공급했습니다. 이들 소화기는 각 돈사 내 잘 보이는 곳에 배치되어 화재 발생 시 초기 진화에 사용될 예정입니다. 한편 일선 소방전문가는 '화재 초기 소화기 1개는 소방차 1대와 동일하다'라고 말하고 있습니다. 이는 다수의 실제 현장 사례에서 증명되었습니다. 양돈장에서도 소방차가 도착하기 전 소화기로 초기 화재 진압에 성공해 재산피해액을 수십만원으로 막은 예가 적지 않습니다. 소방청에 따르면 올해 현재(6.26일 누적)까지 전국적으로 발생한 돈사 화재 발생건수는 73건이며, 이로 인한 재산피해액은 약 195억4천만원에 달합니다. 건당 재산피해액은 2억6천7백만원입니다. 돼지와사람(pigpeople100@gmail.com)
대한한돈협회(회장 손세희)는 26일 제2축산회관에서 축산관련학과 대학생들의 한돈산업 진출을 장려하고 차세대 한돈 인재 육성을 위한 2025년 한돈장학금 전달식을 개최했다고 밝혔습니다. 올해 한돈장학사업은 전국 권역별 12개 대학 축산관련학과를 대상으로 총 4,800만원의 장학기금을 조성해 24명의 학생에게 학기별 200만원씩 지원하는 규모로 확대 운영되고 있습니다. 이날 전달식에는 상반기 선발된 13명의 장학생이 참석해 장학증서를 수여받았습니다. 이번 장학생으로는 강원대 동물산업융합학과, 건국대 동물자원전공, 경북대 축산학과, 경상대 축산과학부, 단국대 동물생명공학과, 전남대 동물자원학부, 전북대 동물자원과학과, 충북대 축산학과, 충남대 동물자원과학부 및 축산환경학과 대학원생 등이 선발되었습니다. 손세희 대한한돈협회 회장은 “한돈장학사업은 우수한 청년 인재들이 한돈산업에 관심을 갖고 미래 산업 발전의 주역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하기 위해 마련된 사업”이라며 “농촌 고령화와 인구 감소가 심화되는 상황에서 젊고 유능한 인재들의 한돈산업 유입이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이날 장학생 대표로 소감을 발표한 건국대 동물자원전공 4학년 김문영 학생은
대한한돈협회(회장 손세희)가 지난 18일 제2축산회관 대회의실에서 '2025년도 제3차 이사회'를 개최했습니다. 이날 이사회에서는 제21대 회장 선거 일정(관련 기사, 선거일 10월 14일)과 경북지역 산불피해 성금 지원(10개 농가, 2억3천만원) 등의 안건이 심의·의결되었습니다. 이번 이사회는 사실상 손세희 회장이 마지막으로 주재하는 이사회였습니다. 손 회장의 임기는 오는 10월 31일까지입니다. 다음날인 11월 1일 신임 회장의 4년 임기가 시작됩니다. 돼지와사람(pigpeople100@gmail.com)
한돈자조금관리위원회(이하 한돈자조금)는 12일 서울 서초구 제2축산회관에서 재단법인 일가재단과 함께 새터민 대학생을 대상으로 통일장학금을 전달했습니다. 올해로 10주년을 맞이한 통일장학금 사업은 한돈자조금과 일가재단이 통일 미래세대의 안정적인 정착과 학업 지원을 위해 2016년부터 매년 꾸준하게 이어오고 있습니다. 이날 전달식에는 한돈자조금 손세희 위원장을 비롯해 일가재단 통일장학위원회 이범호 위원장, 윤희진 고문, 김찬란 상임이사 등 관계자들이 참석했습니다. 특히, 통일장학회 장학생 중 한 명이 졸업 후 양돈분야 수의사가 되어 참석해 감사인사를 전했습니다. 한돈자조금은 올해도 일가재단 통일장학위원회의 추천을 통해 선발된 새터민 대학생 2명에게 각 500만 원씩, 총 1,000만 원의 장학금을 전달했습니다. 손세희 위원장은 “낯선 환경 속에서도 자신의 꿈을 향해 멈추지 않고 나아가는 두 학생의 뜨거운 열정이 깊은 감명을 받았다”라며 “한돈농가의 응원이 담긴 장학금이 희망하는 꿈과 미래에 더욱 가까이 다가갈 수 있는 밑거름이 되길 바란다”라고 전했습니다. 이근선 기자(pigpeople100@gma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