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계청이 발표하는 가축동향조사 결과에서 올해 2분기 돼지 사육농가 숫자가 역대 최저인 5,894호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관련 기사). 5,894호는 지난해 2분기보다 239호가 감소한 수준입니다(1분기 대비 57호 감소). 이를 지역별로 살펴보면 대부분의 광역시도에서 농장수가 줄어든 것으로 파악됩니다. 가장 많이 감소한 지역은 경기입니다. 88호가 줄어들었습니다. 이어 경남이 40호, 전북이 39호, 충남이 34호, 경북이 29호, 충북이 13호 등의 순으로 농가 숫자가 감소하였습니다. 반면 강원은 10호, 제주는 4호 농가 숫자가 각각 증가하였습니다. 대구와 전남의 농가 숫자는 그대로입니다. 지역별 사육두수는 농가 숫자와는 다른 양상입니다. 경기의 경우 가장 많은 농가수 감소에도 불구하고 사육두수는 12만 두로 가장 많이 증가했습니다. 인천과 울산, 충북, 경남도 비슷한 양상입니다. 제주의 경우는 반대입니다. 농가수는 증가했지만, 사육두수는 1만 5천 두가 감소한 것으로 집계되었습니다. 2분기 기준 전체 광역시군 가운데 돼지 사육두수가 가장 많은 곳과 농가수가 가장 많은 곳, 농가당 사육두수가 가장 많은 곳은 지난 1분기와 동일합니다. 각각 충남(2
통계청이 올해 2분기(6월 1`일 기준) 가축동향조사 결과를 발표했습니다. 돼지 전체 사육두수는 변화가 없는 반면 모돈수와 농장수는 유의적으로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농장수는 역대 가장 적은 숫자를 기록했습니다. 통계청에 따르면 2분기 기준 전체 돼지 사육두수는 1,116만 6천 두로 집계되었습니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0.1%↑, 1만 6천 두)뿐만 아니라 전분기(0.0%↓, 3천 두)와 거의 비슷한 수준입니다. 전체 사육두수를 월령별로 살펴보면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4~6개월 미만(2.2%↑)을 제외하고 모두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2개월 미만과 2~4개월 미만 사육두수는 각각 0.4%, 0.7% 적었는데 PED 영향이 아닌지 의심되는 대목입니다. 6~8개월 미만과 8개월 이상 사육두수도 역시 각각 7.4%, 0.8% 감소했습니다. 올해 크게 증가한 생산비로 인해 모돈사육의향이 감소한 영향으로 풀이됩니다. 실제 모돈수는 102만 1천 두로 지난해 같은 기간뿐만 아니라 전분기보다 유의적으로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각각 2.0%(2만 두), 0.3%(3천 두) 적습니다. 2분기 전체 농장수는 역대 최저인 5,894호로 집계되었습니다. 지
지난달 세계식량가격지수가 또 다시 하락했습니다. 하지만 육류와 곡물 가격지수는 소폭이나마 상승했습니다. 육류 가격은 역대 최고치를 경신했습니다. 국제연합식량농업기구(FAO)에 따르면 5월 세계식량가격지수는 전월(158.3포인트) 대비 0.6% 하락한 157.4포인트를 기록하였습니다(전년 동월 대비 22.9% 상승). 이는 3월 역대 최고치(159.7)를 기록한 이후 2개월 연속 하락입니다. 유지류와 유제품, 설탕 가격지수가 하락한 덕분입니다. 곡물과 육류 가격지수는 상승했습니다. 5월 곡물 가격지수는 4월(169.7포인트)보다 2.2% 상승한 173.4포인트를 나타냈습니다(전년 동월 대비 29.7%). 국제 밀 가격은 5월 5.6% 올랐습니다. 4개월 연속 상승입니다. 작년 가격보다 평균 56.2% 높은 수준입니다. 밀 가격의 가파른 상승은 수출에 따른 것이었습니다. 우크라이나 전쟁 영향, 주요국의 작황 부진에 더하여 인도의 수출제한 조치 발표가 결정적인 영향을 미쳤습니다. 반면, 옥수수 가격은 미국의 작황 일부 개선, 남미의 수확기 도래 등의 영향으로 3.0% 하락했습니다. 하지만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는 12.9% 높은 수준을 유지했습니다. 5월 육류의 경
정부는 지난 10일 밥상물가 급등 대책의 일환으로 돼지고기뿐만 아니라 소고기, 닭고기, 분유 등 사실상 대부분의 수입 축산물에 대해 올 연말까지 관세를 일시 면제해주는 할당관세 정책을 내놓았습니다. 이날 발표된 수입축산물별 할당관세 물량은 소고기가 10만 톤, 닭고기 8.25만 톤, 분유 1만 톤, 돼지고기(삼겹살) 2만 톤 등입니다. 앞서 지난달 돼지고기 5만 톤까지 더하면 올해 할당관세 적용 수입 축산물은 총 26만 톤에 달합니다. 할당관세에 대해 축산업계는 축산농가를 희생시키고, 축산물 수입·유통업자들의 이권을 챙겨주는 것에 지나지 않는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이득흔 기자(pigpeople100@gmaill.com)
전광판을 통해 한돈산업 관련 월별 일별 주요 정보와 단신을 한눈에 볼 수 있습니다. -돼지와사람] ◆ 코로나19 현황판(출처: 보건복지부) ▶국내현황(바로가기) ▶세계현황(바로가기) ◆ 7월 등급판정두수 및 도매가격, 수입육, 소매가격, 한돈재고동향, 소비자심리지수 요약 ◆ 이달의 한돈산업 관련 주요 단신 - 5일 통계청, 6월 소비자물가 6.0% 급등...23년 7개월만에 가장 높은 상승률 - 8일 정부 돼지고기에 이어 소고기·닭고기·분유 등 7개 품목에 0% 할당관세 적용, 돼지고기 할당관세 물량 2톤 추가 및 돼지 도매시장 도축수수료 지원 - 13일 한국은행, 기준 금리 05%p 올리는 빅스텝 단행(1.75% → 2.25%)....고물가 고착화 선제적 대응 차원, 향후 연내 추가 인상 가능 - 13일 질병관리청, 코로나19 변이(BA.5) 당초 예상보다 빠르게 재유행 경고...자발적 거리두기 권고 - 13일 통계청 6월 고용률 69.1%(전월대비 2%p 상승), 실업률 3.0%(전월대비 0.8%p 하락) - 17일 통계청 올해 상반기 외식물가지수 전년 누계 대비 6.7% 상승...삼겹살 7.4%, 돼지갈비 7.9%, 소고기 8.5% - 19일 질병관리청
▶(6.14) 전남 곡성 양돈장서 새벽에 화재 발생(바로가기) ▶(6.17) 청주서 대형 화재 발생...돈사 9동 전소(바로가기) ▶(6.27) 새벽 경북 안동 화재로 돼지 900여 마리 폐사(바로가기) 지난달 양돈장 화재 발생이 크게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소방청 자료에 따르면 6월 한 달간 발생한 돈사 화재 발생건수는 모두 5건입니다. 이는 전달(11건)뿐만 아니라 전년 동월(9건)에 비해 거의 절반 수준으로 감소한 수준입니다. 덕분에 지난 5월까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4건 더 발생했던 누적 돈사 화재 발생건수는 6월 기준 10건으로 감소했습니다. 올해 6월까지 발생한 돈사 화재 발생건수는 87건입니다. 87건을 지역별로 살펴보면 경기가 가장 많은 23건이 발생했습니다. 이어 충남 18건, 경북 12건, 경남 10건, 전북 6건, 전남·제주 각 5건, 강원·충북 각 3건, 부산·세종 각 1건 등의 순입니다. 그런데, 지난달 화재 발생건수는 줄었지만, 화재로 인한 재산피해액은 오히려 늘어난 것으로 파악되었습니다. 6월 한 달간 5건 화재 발생으로 인한 재산피해액은 모두 11억 7천만 원으로 집계되었습니다. 지난해 같은 기간 9건 발생에 재산패해액
지난달 한돈산업은 돼지 144만 4천여 두를 출하해 돼지고기 8만 6천 톤을 소비자에게 공급한 것으로 집계되었습니다. 수입 돼지고기는 새로 3만 5천 톤이 국내에 들어왔습니다. 이런 가운데 돼지 도매가격은 5,861원을 기록, 전월보다 8.2% 하락했습니다(관련 정보). 등급판정두수 축산물품질평가원에 따르면 6월 돼지 등급판정두수는 144만 4,527두입니다. 이는 전월보다 5.5% 감소한 수준입니다. 전년 동기와는 비슷한 수준입니다. 반면, 6월까지 누적 돼지 등급판정두수는 927만 두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4%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한돈재고동향 축산물품질평가원이 집계한 5월까지 한돈재고는 전월 대비 5.5%, 전년 대비 57.7% 각각 감소한 것으로 파악되었습니다. 올해 한돈 공급은 증가했지만, 재고는 감소한 경향이 계속 이어지고 있습니다. 탈(脫) 코로나19 상황과 맞물려 육류 수요가 지속적으로 증가한 영향입니다. 수입육 돼지고기 수입량은 6월 3만 5,172톤으로, 3개월 연속 감소했습니다. 하지만, 지난해보다, 특히 6월 누적(23만 6,560톤)으로는 45.4% 증가한 것으로 파악되었습니다. 양으로는 7만 4천 톤이 더 수입되었습니다.
지난해 우리나라 전체 온실가스 배출량 가운데 축산이 차지하는 비중은 1.4%로 파악되었습니다. 환경부 소속 온실가스종합정보센터(센터장 서흥원)가 지난 28일 ' 2021년 국가 온실가스 잠정배출량'을 공개했습니다. 해당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우리나라 전체 온실가스 잠정 배출량은 6억 7,960만 톤입니다. 이는 전년보다는 2,300만 톤 증가(3.5%)한 수준입니다. 하지만, 배출정점을 기록한 2018년보다는 6.5%, 최근 10년간은 두 번째로 낮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지난해 온실가스 배출량이 증가한 것은 전 세계적인 추세로, 코로나19 이후 전 세계 산업계의 생산 활동이 회복되고 이동수요가 증가한 영향으로 분석되고 있습니다. 지난해 온실가스 배출량 6억 7,960만 톤을 분야별로 살펴보면 에너지 분야가 5억 9,060만 톤으로 86.9%를 차지했습니다. 이어 산업공정 5,100만 톤(7.5%), 농업 2,120만 톤(3.1%), 폐기물 분야가 1,680만 톤(2.5%) 순으로 집계되었습니다. 여전히 온실가스 배출량 감소를 위한 핵심 대상은 발전·열 생산, 화학, 철강, 수송, 상업·공공·가정 등 에너지 분야입니다. 일각에서 농업, 특히 축산업이 온실가스
최근 구제역으로 장기간 분뇨 이동제한으로 고생했던 영암군에 '돼지분뇨 자원화시설'이 들어섭니다. 전남 영암군(군수 우승희)은 농림축산식품부 주관 ‘2025년 가축분뇨 공동자원화 시설 민간형 지원사업’ 공모에 선정돼 국비 34억9600만원을 확보했다고 30일 밝혔습니다. 군은 이번 선정으로 영암군 시종면 와우리에 87억4000만원을 투입해 하루 95t 규모의 돼지분뇨를 자원화하는 시설을 추진합니다. 공동자원화 시설은 돼지분뇨를 퇴비(10%)와 액비(80%), 여과액비(10%)로 전량 자원화할 예정입니다. 여과액비는 사계절 시설하우스나 골프장 잔디 등에 관정을 거쳐 살포할 수 있어 농가의 비료값을 줄이고, 친환경 농업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됩니다. 영암군 양돈농가는 올해 6월 말 현재 29호로 9만2천여 마리를 사육하고 있어 대규모 분뇨 처리시설 확충이 시급한 실정입니다. 최근 영암군에서는 구제역 발생으로 분뇨 외부 반출도 제한돼 분뇨 저장조 유출 우려, 관외 위탁처리 비용 부담 등 2차 피해도 겪었습니다(관련 기사). 이번 공모 선정으로 들어설 공동자원화 시설은 이런 문제를 해결해 줄 것으로 보입니다. 영암군 관계자는 “이번 공모 선정은 축산환경 개선, 가축
전남대학교(총장 이근배)는 동물자원학부 오세종 교수 연구팀이 돼지 스트레스와 관련한 연구로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한국연구재단이 주관하는 ‘2025년 글로벌 기초연구실지원사업(Basic Research Laboratory, BRL)’에 최종 선정됐다고 최근 밝혔습니다. 이번 선정으로 연구팀은 향후 3년간 총 15억 원의 연구비를 지원받아, ‘스트레스 프라이밍과 메모리 유도를 통한 돼지 스트레스 레질리언스 강화 기전 및 제어 기술 개발’을 주제로 연구를 수행하게 됩니다. '스트레스 프라이밍'은 가벼운 스트레스를 의도적으로 노출해 스트레스에 대한 적응력을 높이는 것을 말합니다. '기억 유도'는 프라이밍을 통해 얻은 스트레스 반응 기억을 활용하여 스트레스 상황에 대한 반응을 조절하도록 하는 것입니다. 이를 통해 최종적으로 돼지의 스트레스 회복력(레질리언스)을 향상시키는 것이 연구의 핵심 목표입니다. 연구진은 오세종 교수(연구책임자)를 중심으로 김성학 교수(동물자원학부 동물생명과학전공), 윤진현 교수(동물자원학부 동물자원전공), 홍진경 교수(환경에너지공학과) 등으로 구성됐습니다. 전남대학교는 "이번 연구는 가축의 복지와 생산성을 향상시킬 수 있는 기반 기술로 주목받고
최근 대한한돈협회 철원지부(지부장 전권표)가 공동구매를 통해 분말소화기(3.3kg 국산) 300개를 회원 농가에 저렴하게 공급했습니다. 이들 소화기는 각 돈사 내 잘 보이는 곳에 배치되어 화재 발생 시 초기 진화에 사용될 예정입니다. 한편 일선 소방전문가는 '화재 초기 소화기 1개는 소방차 1대와 동일하다'라고 말하고 있습니다. 이는 다수의 실제 현장 사례에서 증명되었습니다. 양돈장에서도 소방차가 도착하기 전 소화기로 초기 화재 진압에 성공해 재산피해액을 수십만원으로 막은 예가 적지 않습니다. 소방청에 따르면 올해 현재(6.26일 누적)까지 전국적으로 발생한 돈사 화재 발생건수는 73건이며, 이로 인한 재산피해액은 약 195억4천만원에 달합니다. 건당 재산피해액은 2억6천7백만원입니다. 돼지와사람(pigpeople100@gmail.com)
대한한돈협회(회장 손세희)는 26일 제2축산회관에서 축산관련학과 대학생들의 한돈산업 진출을 장려하고 차세대 한돈 인재 육성을 위한 2025년 한돈장학금 전달식을 개최했다고 밝혔습니다. 올해 한돈장학사업은 전국 권역별 12개 대학 축산관련학과를 대상으로 총 4,800만원의 장학기금을 조성해 24명의 학생에게 학기별 200만원씩 지원하는 규모로 확대 운영되고 있습니다. 이날 전달식에는 상반기 선발된 13명의 장학생이 참석해 장학증서를 수여받았습니다. 이번 장학생으로는 강원대 동물산업융합학과, 건국대 동물자원전공, 경북대 축산학과, 경상대 축산과학부, 단국대 동물생명공학과, 전남대 동물자원학부, 전북대 동물자원과학과, 충북대 축산학과, 충남대 동물자원과학부 및 축산환경학과 대학원생 등이 선발되었습니다. 손세희 대한한돈협회 회장은 “한돈장학사업은 우수한 청년 인재들이 한돈산업에 관심을 갖고 미래 산업 발전의 주역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하기 위해 마련된 사업”이라며 “농촌 고령화와 인구 감소가 심화되는 상황에서 젊고 유능한 인재들의 한돈산업 유입이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이날 장학생 대표로 소감을 발표한 건국대 동물자원전공 4학년 김문영 학생은
대한한돈협회(회장 손세희)가 지난 18일 제2축산회관 대회의실에서 '2025년도 제3차 이사회'를 개최했습니다. 이날 이사회에서는 제21대 회장 선거 일정(관련 기사, 선거일 10월 14일)과 경북지역 산불피해 성금 지원(10개 농가, 2억3천만원) 등의 안건이 심의·의결되었습니다. 이번 이사회는 사실상 손세희 회장이 마지막으로 주재하는 이사회였습니다. 손 회장의 임기는 오는 10월 31일까지입니다. 다음날인 11월 1일 신임 회장의 4년 임기가 시작됩니다. 돼지와사람(pigpeople100@gmail.com)
한돈자조금관리위원회(이하 한돈자조금)는 12일 서울 서초구 제2축산회관에서 재단법인 일가재단과 함께 새터민 대학생을 대상으로 통일장학금을 전달했습니다. 올해로 10주년을 맞이한 통일장학금 사업은 한돈자조금과 일가재단이 통일 미래세대의 안정적인 정착과 학업 지원을 위해 2016년부터 매년 꾸준하게 이어오고 있습니다. 이날 전달식에는 한돈자조금 손세희 위원장을 비롯해 일가재단 통일장학위원회 이범호 위원장, 윤희진 고문, 김찬란 상임이사 등 관계자들이 참석했습니다. 특히, 통일장학회 장학생 중 한 명이 졸업 후 양돈분야 수의사가 되어 참석해 감사인사를 전했습니다. 한돈자조금은 올해도 일가재단 통일장학위원회의 추천을 통해 선발된 새터민 대학생 2명에게 각 500만 원씩, 총 1,000만 원의 장학금을 전달했습니다. 손세희 위원장은 “낯선 환경 속에서도 자신의 꿈을 향해 멈추지 않고 나아가는 두 학생의 뜨거운 열정이 깊은 감명을 받았다”라며 “한돈농가의 응원이 담긴 장학금이 희망하는 꿈과 미래에 더욱 가까이 다가갈 수 있는 밑거름이 되길 바란다”라고 전했습니다. 이근선 기자(pigpeople100@gma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