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일 드디어 아시아의 가장 큰 양돈학술대회인 '2019 아시아양돈수의사대회(이하 APVS)'가 서울 서대문구에 위치한 그랜드힐튼호텔 컨벤션센터에서 3일 간의 일정으로 개막했습니다.
이번 행사는 당초 부산 벡스코에서 참석자 2500여 명을 목표로 역대 가장 큰 행사로 오래 전부터 준비되어 왔습니다. 그런 가운데 지난해 아프리카돼지열병(ASF)이라는 불가항력을 만났습니다. 불가피하게 서울로 행사 장소를 급변경, 축소 진행되었습니다.
정현규 위원장은 대회사에서 "대한민국을 포함한 모든 아시아 양돈국가에 크나큰 도전과 위협이 되고 있는 ASF로 대회 장소를 급하게 서울로 옮겼다"며, "모쪼록 대회기간 동안 치열한 토론을 통해 ASF 등과 같은 어려운 상황을 극복할 수 있는 지혜와 해결책을 모색하는 기회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습니다.
조직위원회에 따르면, 이번 대회에 27개국 900여 명이 등록을 했고, 3일 간 205개의 포스터와 105개의 구두 발표가 진행된다고 밝혔습니다. 발표 주제는 ASF를 비롯해 구제역, PRRS, PCV, 차단방역, 사양관리 등 다양합니다. 대회는 28일까지이며, 마지막 날은 ASF를 주제로 전세계 주요 ASF 전문가를 초청해 단독 포럼이 열릴 예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