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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 평균 94개 학술 발표 'APVS 2023' 성공 폐막

APVS 2023, 7.31-8.2 3일간 37개국 1353명 참석한 가운데 주요 질병 및 동물복지, 항생제, 영양 등 다양한 주제 발표

아시아에서 열리는 가장 큰 규모의 돼지 질병 관련 학술행사인 'APVS(아시아양돈수의사대회) 2023' 행사가 다음 일본 대회를 기약하며 2일 폐막했습니다. 

 

 

주최 측에 따르면 이번 행사에는 모두 37개국 1353명의 수의사와 연구자 등이 참석하였습니다. 3명 가운데 2명이 해외 참석자입니다. 당초 중국 정부가 자국 내 수의사들의 행사 참석을 불허해 행사 규모가 크게 줄 것이라고 예상했지만, 최종 참석자 숫자는 기대 이상이었습니다. 코로나19로 4년 만에 열리는 행사라는 점이 반영된 듯합니다. 

 

31일 개막식에서 이번 대회를 개최한 대만 관계자는 "돼지 건강 및 생산 관리는 포스트 코로나 시대, 특히 아시아에서 새로운 위협과 도전에 직면해 있는 가운데 수의학적 접근법에 대한 국제적 대화는 생산자와 수의사를 위한 새롭고 혁신적인 시도를 형성하는 데 필수적이다"이라며 국가를 초월한 연대와 협력을 강조했습니다. 

 

 

행사 3일간 36개의 구두 발표와 247개의 연구 포스터 발표가 이어졌습니다. 둘을 합치면 총 283개입니다. 하루 평균 94개가 발표된 셈입니다. 

 

발표 주제는 ASF, 구제역, 돼지열병 등 아시아에서의 고질적인 문제서부터 PCV2 등 생산성을 위협하는 바이러스·세균성 질병, 동물복지, 영양, 항생제 등 다양했습니다. 중간중간 전 세계 석학들의 특별 초청 발표는 뜨거운 관심을 받았습니다. 

 

청중들은 발표 내내 메모와 함께 사진 촬영을 멈추지 않았습니다. 그야말로 지식과 아이디어를 공유하는 생생한 현장을 연출했습니다. 행사장 곳곳에 부착된 연구 포스터를 꼼꼼히 읽는 관람객을 쉽게 발견할 수 있었습니다. 곳곳에서 즉석 토론회가 열리기도 했습니다. 

 

기업들은 부스와 별도 세미나를 통해 자사 제품과 관련한 최신 정보를 전달했습니다. 관람객들은 신제품과 신기술에 주목했습니다. 

 

 

이번 APVS 행사에 참석한 한 수의사는 "발표 내용이 전반적으로 알찼으며, 몇몇 좋은 정보도 얻을 수 있는 기회가 되었다"라며, "축산물과 살아있는 동물, 여행객의 이동이 더욱 빈번해지는 요즘에 다른 나라 전문가와 평상시에도 지속적인 소통을 할 수 있는 장이 마련되었으면 좋겠다"라고 말했습니다. 

 

한국돼지수의사회 최종영 회장은 "ASF 및 구제역과 관련한 많은 발표를 보면서 한돈산업와 우리 방역정책에 대해 많은 생각을 하는 시간이 되었다"라며, "귀국하는 대로 조만간 정부 관계자를 만나 이번 행사에서 느낀 점을 전달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한편 다음 'APVS' 행사는 2025년 9월 9일부터 12일까지 일본 후쿠오카에서 열립니다. 

 

이득흔 기자(pigpeople100@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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