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한돈협회(회장 하태식, 이하 한돈협회)가 최근 종돈혈통등록 사업의 본격 추진을 선언한 가운데(관련 기사) 한국종축개량협회(회장 이재용, 이하 종축개량협회)가 "한돈협회는 종돈등록을 공개모집하려면 협회 명칭부터 변경하는 것이 바른 길이다"며 크게 반발하고 나섰습니다.
종축개량협회는 20일 보도자료를 통해 "한돈협회가 종돈등록기관으로서 법적요건을 갖추지 못하고, 운영방법도 외부업체에 위탁하면서 등록비를 반값 또는 무료제공한다는 공개모집을 하는 것은 50년 동안 추진하고 있는 종축개량협회의 고유업무에 혼란과 분쟁을 초래한다"며 한돈협회를 강하게 비판했습니다.
또한, 한돈협회의 파격적인 종돈 등록비에 대해 이는 "종축개량협회의 파산을 유도하는 부도덕적인 행위"라고 규정하고 "세계적으로 종돈등록기관이 이원화된 곳은 한국뿐이며 국내외적으로 종돈 혈통관리에 혼란이 초래되고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종축개량협회는 " 앞으로 이 문제를 축산관련단체협의회(회장 문정진)에 정식 건의하여, 축산단체간의 분쟁조정과 상생협조하는 개선대책을 강구토록 강력 촉구할 것"이며 아울러 "한돈협회의 올바른 운영자세 요청과 함께 종축개량협회 또한, 종돈장을 대상으로 현장서비스를 확대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