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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돈전략포럼] 젊은이가 찾아오는 희망 한돈 사업

육일농장 한동윤 대표, 농장 경영을 위한 신규인력 진입 활성화 방안

세번째 한돈전략포럼의 주제는 한돈산업 인력 부족 해결이었습니다. 지난달 27일 안성시 한돈회관에서 개최된 토론회에서 육일농장 한동윤 대표는 농장의 입장에서 바라 본 인력문제에 대해 발표했습니다. 이하 한동윤 대표의 주장을 전합니다.

 

 

오늘 제가 얘기할 주제는 바로 사람입니다.

한돈 산업은 자본, 기술 집약 산업으로 사람의 손이 꼭 필요한 산업입니다.

즉 일하는 사람의 숙련도와 업무 지식 정도에 따라 결과물이 큰 차이를 보이게 됩니다.

 

최근 한돈 농가의 약 70%는 별 다른 후계자가 없는 상태에서 고령 인력과 외국인 인력을 중심으로 이루어지고 있습니다. 그로 인해 10년 내 한돈 산업을 포기할 것으로 예상되는 농가가 약 56%에 이를 것으로 추정됩니다.

 

높은 청년 실업률 속에서도 한돈 산업에 대한 취업 정보 부족 및 진입 장벽으로 인해 신규 인력이 양돈 산업에 진입하기가 상당히 어려운 상황에 처해있습니다.

 

이렇게 된 이유로는 첫 번째, 한돈 산업이 환경오염의 주범이란 인식과 두 번째, 한돈 산업이 3D의 대표 산업이라는 국민들의 잘못된 인식에 있습니다. 세 번째로는 시골에 있음으로 인하여 겪게 되는 문화적 불편함과 젊은 사람들이 추구하는 것에 비해 낮은 삶의 만족도가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한돈 산업에 대해 정확한 내용을 모르는 일반인들이 갖게 되는 사회적인 편견 또한 있습니다.

 

 

이를 해결할 수 있는 방안에 대해 말씀을 드리자면 첫 번째, 미디어를 최대로 활용한 온라인 플랫폼의 운영이 있습니다.

 

이는 한돈 산업에 대한 이해를 돕고 긍정적인 시각 및 동기를 부여하여 많은 사람들에게 한돈 산업에 대한 도전과 자긍심을 불어넣어 줄 수 있을 것입니다.

 

그러므로 젊은 사람들의 유입 유도를 위해서는 가장 많이 이용되고 있는 인터넷 플랫폼의 구축이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그 외에도 영향력이 큰 언론과 매스컴을 활용하여 긍정적인 한돈 산업 이미지가 최대한 많이 노출될 수 있도록 노력이 필요합니다.

 

두 번째는 산학 협동 활성화 부분에 있습니다.

 

고등학교와 대학교 방문을 통하여 취업 예비 및 준비생을 대상으로 한 한돈 산업 구인 및 구직자 설명회를 개최하여 한돈 산업에 대한 장점과 비전에 관해 설명을 해야 할 필요성이 있습니다.

 

그리고 한돈 자조금을 통해 한돈 취업 장학생을 선발하여 젊은 인재들이 한돈 산업으로 자연스럽게 접근할 수 있는 기회가 제공되어야 할 것 같습니다.

 

더불어 부족한 인력을 병역으로 대체하는 제도 또한 검토해볼 필요가 있습니다.

 

세 번째, 일반 구직자 및 은퇴 직장인을 위한 취업 유도 제도가 있습니다.

 

한돈 산업에 대해 전혀 모르는 일반 구직자들을 대상으로 양돈 농장에서 어떤 일을 하는지 보고 듣고 체험할 수 있는 견학 및 인턴을 통한 현장 체험 지원이 그 중 하나에 해당합니다.

 

한돈 협회 차원에서 일정 부분 자격을 수료한 사람에게 라이센스를 발급하는 피그 마이스터 제도를 만드는 것 또한 큰 도움이 될 것입니다.

 

네 번째로 한돈 산업에 대한 이미지 개선을 위해 호칭의 변화가 필요합니다.

 

예전에 양돈업에서 한돈 산업으로 명칭이 변경된 것과 같이 ‘돼지 농장 일꾼’을 가칭 ‘피그팜 매니져’로 호칭을 격상시킬 필요성이 대두됩니다.

 

이러한 호칭의 변화와 동시에 그에 맞는 전문적인 교육과 자부심을 갖춘 우수한 인력을 양성하는 것 또한 필요합니다.

 

마지막으로 현재 한돈 산업에서 겪고 있는 외국인 노동자에 대한 높은 이직률, 업무 숙련도 하락, 관리 문제 등과 관련된 적절한 제도가 개선되어야 할 필요성이 있습니다.

 

이러한 것들이 시행이 된다면 농장 경영을 위한 신규 인력의 진입이 활성화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이근선 기자(pigpeople100@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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