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드람양돈농협(조합장 박광욱, 이하 도드람)이 지난 6일 대전 유성호텔에서 ‘2022년 상반기 도드람 후계자 워크숍’ 행사를 가졌습니다.
도드람은 조합원의 경쟁력 제고 및 지속가능한 축산업 육성을 위해 가업을 승계 중인 조합 후계자 및 창업 농가를 대상으로 매년 다양한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이번 워크숍에는 모두 39명이 참가한 가운데 ‘분뇨처리 및 냄새저감’을 주제로 열렸습니다. 관련 사례 발표와 함께 초청 강의와 토론으로 진행되었습니다.
공호철 대표(지토농장, 충남 공주)는 오래되고 낡은 시설에서 분뇨처리 및 악취민원 문제 등을 극복하는 과정을 소개했습니다. 과정에서의 실패담도 솔직하게 공유해 큰 공감을 얻었습니다. 그는 '액비순환이 악취 저감에 효과적이지만, 완전히 제거하기에는 한계가 있다'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개선을 할 예정이다'고 말했습니다.
최규석 팀장(도드람 친환경양돈팀)은 '삼익농장(경북 영주)의 분뇨처리 방식'을 소개했습니다. 삼익농장은 정화방류와 함께 액비순환을 더해 분뇨를 처리하고 있습니다. 최 팀장은 '이를 통해 악취 저감뿐만 아니라 정화 방류 용이, 돈사 환경 개선, 응집제 등 비용절감 등의 효과가 있다'고 말했습니다. 또한, '당당함과 자부심을 가지며 양돈장을 운영할 수 있다'는 농장의 소감을 전했습니다.
초청 강의에는 김재민 실장(농장과 식탁)이 '축산업의 기후위기에 대한 진실과 대응방안'을, 조진현 상무(대한한돈협회)가 '최근 환경규제 강화 동향과 대응'을 각각 발표했습니다.
또한, 양돈 현안에 대해 현장의 목소리를 나누는 네트워킹 시간과 전문가와 함께하는 질의응답 시간도 마련되었습니다.
박광욱 도드람 조합장은 “앞으로 양돈 산업을 이끌어 갈 후계자들과 현안을 점검하고, 소통하는 한편, 친환경 축산을 위한 발전방향을 모색하는 값진 시간이었다”라며 “도드람은 지속가능한 양돈 산업을 위해 가축분뇨 재생기술에 대한 컨설팅, 우수사례 공유 등으로 농가의 실천을 독려하며 한돈 산업의 미래 가치 향상에 힘쓰겠다”라고 전했습니다.
이득흔 기자(pigpeople100@gma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