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대형할인마트 내 식료품 매대에 진열되어 있는 소시지 제품. 역대급 크기의 '한돈' 마크가 시선을 사로잡습니다. 육가공업체에서 한돈 마크를 제품 포장에 사용하기 위해서는 한돈자조금관리위원회의 '한돈 BI(Brand Identity)' 사용 승인(바로가기)을 통해 가능합니다. 당연히 기본적으로 100% 한돈을 취급하는 업체이어야 합니다. 한돈 BI 사용에 따른 일체의 수수료는 없습니다. 한돈 BI를 무단으로 사용하는 경우 상표법의 제재를 받습니다. 상업적으로 이용할 경우에는 민형사상 책임까지 질 수 있습니다. 이득흔 기자(pigpeople100@gmail.com)
"한돈으로 식사 맛있게 하시고, 면역력도 꾸준히 키워주세요!" 지난 6일 수도권의 한 대형할인 매장 축산물 코너에 한돈자조금관리위원회가 설치한 한돈 홍보 광고물이 곳곳에 걸려 있습니다. 이날 돼지 도매가격은 12월 역대 기록인 전국 평균 6,005원(제주 제외)을 찍었습니다. 이근선 기자(pigpeople100@gmail.com)
이기홍 후보가 한돈자조금관리위원회 위원장 선거에 도전하면서 사실상 '선거불복'이라는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대한한돈협회(이하 한돈협회) 회장 선거가 지난 12일 손세희 후보의 승리로 끝났습니다. 그런데 선거 이틀 뒤인 14일 한돈협회장 선거에서 낙마한 이기홍 후보가 내달 10일에 치뤄질 한돈자조금관리위원회 위원장 선거에 공식 선거 출마를 선언하고, 서류까지 접수한 것으로 확인되었습니다. 현재 한돈협회장은 한돈자조금관리위원장을 겸직하여 4년 동안 임기를 맡습니다. 이같은 체계는 제17대 이병모 전 한돈협회장이 임기를 6개월 줄이면서 이루어졌습니다. 이후 제18대부터 한돈협회 대의원 투표를 통해 당선된 한돈협회장은 한돈자조금관리위원장에 단독 출마 형식을 빌어 추대되었습니다. 제19대 하태식 회장도 한돈자조금관리위원장직을 지금까지 함께 수행하고 있습니다. 이준길 선거관리위원장은 "한돈협회장이 한돈자조금관리위원장직을 동시에 수행하는 것은 양돈농가들의 암묵적인 약속이었다"라고 말했습니다. 이번 손세희 당선인도 11월 1일 한돈협회장 취임에 이어 10일 한돈자조금관리위원회 위원장에 당연 오를 것으로 예상되었습니다. 그런데 이기홍 후보가 14일 한돈자조금관리위원회 위원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