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이타닉의 결말 영화 ‘타이타닉’은 1912년 4월 15일 빙산과 충돌하여 침몰한 타이타닉호의 사고를 바탕으로 두 남녀의 슬픈 사랑 이야기를 그렸다. 실제 타이타닉호는 빙산과의 충돌로 주갑판이 함몰되고 우현에 구멍이 나면서 구멍으로 물이 들어오기 시작하였고 2시간 40분 만에 완전히 침몰하였다. 이 과정에서 구명정에 타지 못하고 바다에 뛰어든 수많은 사람들은 수 분 내에 '저체온증'으로 사망하였다. 저체온증은 신체가 추위에 노출되는 환경적 요인이나 외상, 갑상선 기능 저하증과 같은 질환 등의 이유로 방어 기전이 억제되면서 정상 체온을 유지하지 못하고 체온이 35℃ 이하로 떨어진 경우를 말한다. 저체온증은 계절과 무관하게 언제든 발생할 수 있다. 실제 2009년 7월 16일 일본 훗카이도의 토무라우시 산에서 등산객 8명이 저체온증으로 사망한 사고가 있다. 여름철에 발생한 산악 조난으로는 이례적으로 많은 사망자가 발생한 참사이다. 이러한 저체온증이 실내에서 사육하는 돼지에서도 발생할 수 있다면 믿을 수 있을까? 겨울철에도 돈방의 단열 대책을 철저히 하고 있지만 안타깝게도 돼지의 일생에서 저체온증이 발생할 수 있는 가장 취약한 시기가 있다. 바로 갓 태어난 직후
분할포유는 모든 신생자돈이 일정 시간 내 충분한 초유를 섭취할 수 있도록 하는 사양관리입니다. 최근 다산성모돈 도입으로 그 중요성이 더욱 커지고 있습니다. 분할포유를 실시할 경우 우선 고려해야 할 것은 자돈의 크기나 분만 순서가 아니라 '체온 상태'입니다. 저체온 상태의 자돈은 초유를 섭취하는데 어려움을 겪습니다. 이 때문에 젖은 상태의 자돈(Wet, 영상에서 파란색 자돈)은 먼저 체온을 회복하도록 보온구역에 격리한 후 초유를 먹을 수 있도록 합니다(관련 글). 정리 돼지와사람(pigpeople100@gma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