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부 주최 전문가 토론회 'ASF 야생멧돼지 근절 사실상 불가능하다'
어제 27일 서울 용산구에 위치한 KDB생명타워에서 열린 환경부 주최의 토론회에서 '국내 ASF 근절이 사실상 불가능하고, 토착화될 가능성이 높다'는 의견이 주류를 이룬 것으로 확인되었습니다. `야생멧돼지 ASF 종합대책 마련을 위한 전문가 토론회`라는 제목으로 열린 이번 토론회는 그간 야생멧돼지 ASF 대응조치의 경과를 짚어보고 계절의 변화 등 상황 변화에 따른 향후 대응방향을 모색하기 위해 환경부가 마련하였습니다. 전북대학교 조호성 교수와 국립생태원 김영준 실장이 주제 발표를 하고, 이어 도드람양돈연구소 정현규 박사, 강원대 오연수 교수 등이 함께 한 패널토론으로 진행되었습니다. 코로나19로 최소한의 인원만이 초청되었습니다. 토론회에서 전문가들이 ASF 근절이 어려운 이유는 크게 두 가지 입니다. 하나는 현실적 제거 한계이고, 다른 하나는 북한이라는 추가 유입원 입니다. 우리나라 ASF 야생멧돼지 발견지역의 경우 벨기에나 체코 등의 유럽 성공 사례 지역과 여건이 다르다는 것입니다. 산악이 험준한 데다가 지뢰지역이 있어 현실적으로 근절 자체가 불가능하다는 의견 입니다. 아울러 최근 고성 사례와 같이 북한으로부터 새로운 바이러스가 유입되는 것도 문제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