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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기후 지역별 편차... 산업생산 둔화·물가상승 부추겨

한국은행 19일 ‘이상기후가 실물경제에 미치는 영향’ 보고서 발간

한국은행이 19일 발표한 이슈노트 '이상기후가 실물경제에 미치는 영향'에 따르면, 2001년부터 2023년까지의 이상기후지수(CRI)가 우리나라의 산업생산을 둔화시키고 물가를 상승시키는 요인으로 작용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관련기사). 

 

 

이상기후지수는 이상고온, 이상저온, 강수량, 가뭄, 해수면 높이 등 5가지 요인을 표준화한 지표입니다. 한국은행은 이 지수를 바탕으로 1980년부터 2000년까지의 과거와 비교하여 이상기후가 성장과 물가에 미친 영향을 분석했습니다.

 

 

보고서에 따르면, 과거에는 이상기후 변화가 산업생산에 큰 영향을 미치지 않았지만, 2001년 이후에는 그 부정적인 영향이 크게 증가하고 지속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되었습니다. 특히 농림어업과 건설업이 가장 큰 타격을 받은 것으로 나타났으며, 지역별로도 편차가 커지고 있는 것으로 확인되었습니다.

 

강원과 제주는 전국 평균보다 높은 이상기후지수를 기록했으며, 강원은 특히 이상고온이, 제주는 해수면 높이가 큰 비중을 차지했습니다. 반면, 충남은 2000년 이후 대부분의 기간에서 전국 평균보다 낮은 이상기후지수를 유지했으며, 특히 이상고온이 낮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상기후지수에 따르면 이상고온은 강원, 충북, 제주에서 두드러지게 나타났고, 강수량 증가는 경남, 전남, 부산, 제주 등 남부 해안 지역에 집중되었습니다. 가뭄 심화는 전북, 충북, 강원 등 중부권에서, 해수면 상승은 제주, 부산, 강원에서 높게 나타났습니다.

 

 

정원석 한국은행 전북본부 기획조사팀 과장은 “이상기후 현상이 2001년 이후 더욱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으며, 그 영향력과 지속성이 시간이 지날수록 커지고 있다”면서, “지역별 편차도 확대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이근선 기자(pigpeople100@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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