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년 만에 열린 한국베링거인겔하임동물약품(사장 서승원, 이하 베링거인겔하임)의 "PRRS College(PRRS 대학)' 행사가 지난 20일 대전 KW컨벤션에서 성황리에 열렸습니다.
'PRRS College'는 PRRS 통제에 대한 최신 정보 공유를 통해 PRRS로 인한 경제적 피해를 예방하는데 도움을 주고자 기획된 베링거인겔하임의 대표적인 행사입니다. 그간 코로나19로 열리지 못했습니다.
이번 행사에는 현장 수의사 및 동물약품 대리점 임직원 100여 명이 초청되었습니다. △루시 프로스트(Lucie Prost, 글로벌 베링거인겔하임 양돈사업부 아시아 책임자) △김원일 교수(전북대학교) △신현덕 원장(신베트동물병원) △조상욱 원장(중앙동물병원) △오유식 수의사(베링거인겔하임) △고성식 수의사(베링거인겔하임) 등이 발표 연자로 나서 PRRS를 보다 효과적으로 관리하기 위한 최신 핵심 정보를 전달했습니다.
첫 연자로 나선 루시 프로스트는 아시아를 포함한 전 세계 PRRS 발생 현황과 백신의 경향을 설명하고, 베링거인겔하임의 PRRS 관리 도구를 소개했습니다. 그는 "아시아 지역은 약 20여년 이상 북미형 PRRS의 단독 감염이 주류를 이뤘으나, 유럽형 바이러스의 출현이 일부 관찰됨에 따라 혼합감염에 대한 교차방어가 중요하다”고 전했습니다.
이어 김원일 교수는 현재 국내의 PRRS 발생 동향 및 최근 병원성이 증가된 PRRS 바이러스인 'NADC34 유사 바이러스' 국내 출현(관련 논문)에 대해 발표했습니다. PRRS 통제를 위해 농장 내 지속적인 바이러스 예찰의 필요성을 강조했습니다.
신현덕 원장은 양성농장에서의 PRRS 통제를 통한 MSY 향상 사례를 소개했습니다. 복합적인 예방 전략 강구와 함께 SIV(돼지인플루엔자) 모니터링을 강조했습니다. PRRS 백신은 해결책은 아니지만, 좋은 무기로 사용될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조상욱 원장은 PRRS 음성농장이 양성농장이 된 사례를 발표하고, 최근 음성농장으로 복귀하기 위한 일련의 과정과 노력을 상세히 설명했습니다. 이 과정에서 베링거인겔하임의 PRRS 백신(인겔백 PRRS) 프로그램을 적용했다고 말했습니다.
오유식 수의사는 최근 베링거인겔하임이 발행한 PRRS 컨트롤 사례집(관련 기사)을, 고성식 수의사는 혀끝 및 타액 등 새로운 PRRS 모니터링 검사 방법(관련 기사)을 발표했습니다.
이번 행사를 주관한 베링거인겔하임 양돈사업부 문두환 이사는 “PRRS 질병은 단순히 백신뿐만 아니라 농장 관리를 전체적으로 신경 써야하는 복잡하고 어려운 질병”이라며 “3년 만에 재개된 이번 행사가 필드 일선에서 활동하시는 분들께 알차고 유익한 시간이 되었기를 바라며, 앞으로도 베링거인겔하임은 국내 양돈산업의 동반자로서 주요 질병을 효과적으로 예방할 수 있는 혁신적인 제품들의 제공 및 농가의 생산성 향상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이번 PRRS College 행사 내용 중 일부는 추후 베링거인겔하임의 유튜브 채널인 '돈플래너TV(바로가기)'를 통해 공개될 예정입니다.
이득흔 기자(pigpeople100@gma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