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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월 ASF 감염멧돼지 두 달 연속 증가......지역도 늘었다

국립야생동물질병관리원, 11월 감염멧돼지 발견건수 9개 시군서 34건 추가....전달 6개 시군 16건보다 증가, 태백서 첫 발견

11월 ASF 감염멧돼지의 발견지역 및 발견두수 모두 전달에 비해 증가한 것으로 집계되었습니다. 두 달 연속 증가이며, 야생멧돼지를 통한 바이러스 확산세가 계속 이어지는 모양새입니다. 

 

 

국립야생동물질병관리원에 따르면 11월 전체 ASF 감염멧돼지 발견건수는 34건입니다. 이는 전달 16건에 비해 두 배 이상입니다. 지난 5월(41건)에 이어 최대입니다. 

 

발견시군도 늘었습니다. 34건은 모두 9개 시군에서 확인되었습니다. 전달 6개 시군보다 3개 시군이 늘어난 셈입니다. 9개 시군은 가장 많이 발견된 문경(14)을 비롯해 충주(6), 단양(5), 원주(3), 태백(2), 강릉·평창·삼척·상주(각 1) 등입니다. 

 

 

이 가운데 태백은 처음으로 감염멧돼지가 확인되어 역대 30번째 감염멧돼지 발견시군이 되었습니다. 또한, 태백산 국립공원에서도 발견되어 ASF 바이러스에 오염된 국립공원은 설악산, 오대산, 월악산, 속리산, 소백산, 태백산 등 모두 6곳으로 늘었습니다. 사실상 감염멧돼지 박멸은 현실적으로 더욱더 요원한 상황이 되었습니다. 

 

이런 가운데 지난달 철원 사육돼지에서 ASF가 발생했습니다. 앞서 9월 김포와 파주 사육돼지 발생건과 마찬가지로 감염멧돼지와의 연관성이 떨어져 당황스러운 상황입니다. 바이러스가 북한으로부터 새로 유입된 것인지 아니면, 미처 발생농장 인근서 감염멧돼지를 발견하지 못한 것인지 현재까지 알려진 바 없습니다. 방역당국은 발생농장의 방역미흡 사례만을 지적하고 있습니다. 

 

 

12월 감염멧돼지 발견건수는 더욱 늘 전망입니다. 지난 3년간의 경향이 그러했고, 전문가들 또한, 이에 동의하고 있습니다. 대표적으로 박선일 교수(강원대학교)는 일찌감치 11월 45~50건, 12월 96~123건 수준으로 검출될 것으로 예측한 바 있습니다. 예측치보다 실제 발견건수가 적은 것은 발견하지 못한 개체가 많다는 의견입니다. 박 교수는 "낮은 수준의 검출 건수는 2023년에 ASF 발생을 자극하는 요인으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고 주장했습니다.

 

발견건수가 많아도 걱정, 적어도 걱정인 상황입니다. 뾰족한 해법도 없습니다. 새정부 들어 환경부가 감염멧돼지 포획과 수색에 소극적이라는 지적이 있을 뿐입니다(관련 기사). 

 

※ASF 실시간 현황판

 

이득흔 기자(pigpeople100@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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