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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선 ASF 상황 심각......박선일 교수 "11월 말 충북" 확산 예측

정선, 양성멧돼지 9.15 이후 누적 18건 발견, 모두 광역울타리 밖, 확산 차단 울타리 설치 난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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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도 정선에서의 양성 멧돼지 상황이 심상치 않아 보입니다. 벌써부터 가을-겨울 기간 충북과 경북 지역으로의 확산 우려를 낳고 있습니다. 

 

 

정선은 이달 초 환경부가 멧돼지 확산예상지역으로 지목, 대대적인 수색과 포획을 실시하기로 염두에 둔 지역 가운데 하나였습니다. 이른바 '클린존(Clean Zone)'입니다. 그런데 지난달 15일 양성 멧돼지가 첫 확인되면서 '더티존(Dirty Zone)'이 되었습니다. 특히 해당 멧돼지는 양성 확인 약 2주 전(9.2)에 총기 포획된 개체여서 상당 확산이 이루어졌을 것으로 예상되었습니다(관련 기사). 

 

 

그리고 실제 이후 수색에서 다음날부터 폐사체 발견이 이어졌습니다. 불과 보름 사이에 양성 멧돼지 숫자가 누적 18건을 기록했습니다.

 

그런데 이들은 모두 정부의 확산 차단 울타리 경계 밖에서 발견되어 우려를 더하고 있습니다. 그런데도 방역당국은 아직까지 추가 확산, 특히 남하를 막기 위한 울타리 설치를 끝내지 못한 것으로 확인됩니다. 

 

 

정선군 관계자에 따르면 '양성 멧돼지 폐사체가 여량면과 임계면 등 여러 군데에서 나오는 가운데 해당 발견지역 산새가 험해 울타리 설치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울타리 설치 구간과 기한도 아직까지 미확정 상태다'라고 밝혔습니다.

 

취재 결과 현재는 발견지점 인근에 그물망만 임시로 쳐놓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아직까지 추가 광역 또는 2차 울타리 설치 계획은 미정입니다. 

 

이런 상황을 종합적으로 볼 때 양성 멧돼지의 추가 남하 가능성이 매우 높아보입니다. 정선은 남쪽으로 영월, 동쪽으로는 동해, 삼척, 태백 등과 인접해 있습니다. 그 아래는 바로 충북과 경북입니다. 

 

 

관련해 박선일 교수(강원대학교)는 "ASF의 전국적 확산의 기로에 있는 현 상황에서 과연 어느 지역으로까지 전파되어 있는 것인지 정확히 예측하기 어렵다"면서, "11월 하순에는 충북지역에서도 (양성 멧돼지가) 검출될 가능성이 매우 높을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만일 이러한 암울한 추정이 현실화된다면 우리나라는 야생멧돼지 ASF 상재화의 길을 걷게 될 것이다"며, "멧돼지 ASF 방역 정책의 획기적인 대전환을 위한 공론의 장이 마련되기를 방역 당국에 엄중히 요청한다"고 덧붙였습니다. 

 

이득흔 기자(pigpeople100@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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