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에서 일주일 만에 ASF 감염멧돼지가 추가로 발견되었습니다. 국립야생동물질병원관리원에 따르면 이번 감염멧돼지는 15개월령 수컷으로 지난 22일 서구 서대신동 소재 야산에서 폐사체로 발견되었습니다. 발견 당시 폐사한지 2일이 경과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그리고 25일 정밀검사 결과 ASF 양성 개체로 진단되었습니다(#3571). 부산에서 발견된 첫 감염멧돼지 '폐사체'로 기록되었습니다(이전 모두 총기포획 개체). 이로써 부산에서 발견된 감염멧돼지 숫자는 모두 3건(마리)으로 늘어났습니다. 그것도 금정구(#3457, 12/21), 사상구(#3543, 1/18), 서구(#3571, 1/25) 등 서로 다른 3개 구에서 발견되었습니다. 다만, 이번 서구 감염멧돼지와 사상구 감염멧돼지의 발견지점 간 거리는 불과 600여 미터 떨어진 것으로 확인됩니다. 같은 '엄광산'으로 보입니다. 여하튼 이번 감염멧돼지 추가로 부산 ASF 상황이 자칫 장기화될 가능성이 높아졌습니다. 추가 감염멧돼지가 계속 나오면서 경남 지역으로의 바이러스 전파의 위험을 높여주고 있습니다. 환경부와 부산시의 앞으로의 대응이 주목됩니다. 한편 부산시에서는 최근 매년 멧돼지의 포획 숫자가 늘고 있는
[2보] 최종 검사 결과 ASF 양성으로 확진되었습니다. 경북에서의 첫 사육돼지 ASF 발생 사례입니다. [1보] 경북 영덕에 있는 한 양돈농장(500두 규모 일관농장)에서 ASF 의심축이 발생했습니다. 해당 농장은 이달 초부터 모돈과 비육돈이 산발적으로 폐사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의심축 신고는 어제 15일 오후 접수되었고, 현재 경북 동물위생시험소에서 정밀 검사가 진행 중입니다. 오늘 내 검사 결과가 나올 예정입니다. 한편 지금(15일 기준)까지 경북에서는 13개 시군에서 모두 498마리의 ASF 감염멧돼지가 발견되었습니다. 영덕에서만 66마리입니다. 양돈농장에서는 발생한 바 없습니다. 이득흔 기자(pigpeople100@gmail.com)
부산에서 확인된 ASF 감염멧돼지에 대한 정부의 첫 공식 반응이 나왔습니다(관련 기사). 환경부(장관 한화진)는 이번에 ASF 양성이 확인된 부산 금정구 사례는 잠정 야생멧돼지에 의한 전파보다는 차량 등 인위적 요인에 의해 전파되었을 가능성이 큰 것으로 추정했습니다. 그 근거로 △최인접 발생지점인 청송군, 포항시와는 100km 이상 떨어져 있고, △영천, 경주, 경산 등 전파 가능 경로에서 지난 한 달간(11월22일~12월21일) 접수된 야생멧돼지 ASF 시료(포획, 폐사체)에서 모두 음성이 나온 점 등을 들었습니다. 그러면서 환경부는 현재 엽견·차량 등에 의한 전파 가능성 등을 포함하여 추가적인 역학조사를 진행하고 있으며, 바이러스의 확산 가능성까지 고려하여 발생지점에 대한 소독과 방역조치를 실시하고 반경 10km 내 폐사체 수색과 포획, 방역 등을 강화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아울러 엽사·엽견에 대한 철저한 방역과 엽사 대상 교육·홍보를 더욱 강화하고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이번 부산 ASF 감염멧돼지 사태는 앞으로 인근 지점 또는 지역에서 추가 감염멧돼지 발견 추이에 따라 조기 종식 여부가 결정될 것으로 보입니다. 가장 좋은 경우는 더 이상 추가 감염멧돼
한돈산업에는 '아이피드(홈페이지)'로 친숙한 이지바이오의 황일환 대표가 14일 충북대학교(총장 고창섭)에 충북 축산인재 양성을 위한 발전후원금 1천만원을 기탁했습니다. 이날 발전후원금은 황일환 대표를 대신한 조석현 이사(이지바이오)를 통해 전달되었습니다. 황일환 대표는 "우수한 지역의 인재 양성을 위하는 마음을 담아 장학금을 전달한다"라며 "(장학금을 받은 학생이) 건강하고 안전한 먹거리의 미래를 이끄는 축산 인재로 성장하길 바란다"라는 전했습니다. 이근선 기자(pigpeople100@gmail.com)
축산물품질평가원(원장 박병홍, 이하 축평원)은 축산 유통종사자 역량 강화를 위해 이달 10일부터 다음달 1일까지 ‘축산유통교육’ 시범 교육과정을 운영한다고 밝혔습니다. 이번 교육은 급변하는 축산유통 환경에 대응할 수 있는 유통종사자 양성을 목적으로 올해 처음 마련되었습니다. 매주 금요일 축평원 세종 본원에서 진행됩니다. 대상자는 충남·충북·공주대학교 등 충청권 축산 관련 대학생과 축산유통 관련 종사자로 과정당 40명씩 총 160명입니다. 교육은 ‘축산 유통의 이해(총론)’ 및 ‘축산 유통·마케팅(실무)’로 구분되며 총 4개 과정으로 구성되었습니다. ‘축산 유통의 이해(총론)’ 과정에서는 축산물 유통구조와 유통조성기능 등 이론 위주로, ‘축산 유통·마케팅(실무)’ 과정에는 축산물 소비 유통 트렌드, 축산유통 마케팅 전략 등 실무 위주로 각각 교육을 진행합니다. 지난 11월 10일에는 첫 순서로 ‘축산물 유통구조’라는 주제에 맞게 각 전문가가 △축산 유통의 개요 △투입단계 △생산·도매단계 △소매단계 등 단계별 교육을 실시했습니다. 축평원은 이번 시범 교육을 거쳐 내년부터 본격적으로 ‘축산 유통종사자 교육’을 진행할 예정이며, aT농수산식품유통교육원, 농식품공무원
전국이 소 럼피스킨병에 관심이 몰린 가운데 ASF 바이러스의 확산은 조용히 계속 이어지고 있습니다. 마침내 ASF에 감염된 야생멧돼지가 경북 포항에까지 이르렀습니다. 국립야생동물질병관리원에 따르면 이번 포항 감염멧돼지는 지난 30일 포항시 북구 죽장면 하옥리 소재 내연산 군립공원 내 물가에서 폐사체로 발견되었습니다. 5개월령 수컷으로 발견 당시 죽은지 하루가 경과한 것으로 추정되었습니다. 그리고 발견 다음날인 31일 정밀검사 결과 ASF 양성으로 진단되어 포항 첫 감염멧돼지(#3311)로 기록되었습니다. 내연산은 포항 북동쪽에 위치한 해발 710m 높이의 태백산맥 줄기에 있는 산입니다. 수려한 전경에 등산객이 많이 찾으며, 멧돼지가 자주 목격되는 곳으로 알려져 추가 감염멧돼지 발견이 이어질 것으로 전망됩니다. 이번 포항 감염멧돼지 발견으로 전국적으로 감염멧돼지 발견시군은 모두 39곳으로 늘어났습니다. 경북에서만 이제 11곳입니다. 포항은 북쪽으로는 청송과 영덕, 서쪽으로는 영천, 남쪽으로는 경주와 접해 있습니다. 청송과 영덕은 경북의 감염멧돼지 주요 발견지역이 된지 오래이며, 이번 포항 확산의 진원지로 추정됩니다. 앞으로 영천과 경주까지 감염멧돼지가 확산되면
PRRS와 관련해 농장을▶양성 불안정(높은 이환율, IA) ▶양성 불안정(낮은 이환율, IB) ▶양성 안정(II) ▶양성 안정(백신사용, II-vx) ▶잠재적 음성(III) ▶음성(IV) 등 총 6단계로 나눌 수 있습니다. 이 가운데 '양성 안정' 농장은 항원(바이러스) 음성인 이유자돈을 생산해 PRRS '음성' 농장만큼의 생산성적 개선이 목표입니다. 이를 위해 PRRS 음성 후보돈을 도입합니다. 12주간 이상의 격리·순치 과정에서 야외 PRRS 바이러스 노출(자가백신) 대신 상용화된 생독백신 사용이 권장됩니다. 또한, 돈사 간 바이러스 수평 전파뿐만 아니라 모·자돈 수직 감염 예방에 유의합니다. 정리 돼지와사람(pigpeople100@gmail.com)
[추가] 화천 발생농장 비육돈 2마리에서 후지파행과 기립불능이 있었던 것으로 뒤늦게 확인되었습니다. - 2023-10-29 강원도 화천 사육돼지(#38)에서 ASF가 발생한지 이달 3일부로 만 8일이 지났습니다. 정부(ASF 중앙사고수습본부)는 이번 화천 사육돼지 ASF와 관련해 지금까지 두 차례에 걸쳐 보도자료를 발표했습니다. 해당 내용을 요약해보면 다음과 같습니다. 9.25일 강원도 화천군 소재 돼지농장(1,500여 마리 사육)에 대한 상시 예찰 검사 과정에서 ASF 양성축(4두)이 확인되어 해당 농장에 초동방역팀·역학조사반을 파견함 화천군과 인접지역 5개 시군(철원‧춘천‧양구‧포천‧가평)에 대해 26일 0시부터 27일 24시까지 48시간 동안 돼지 관련 축산관계시설 종사자 및 차량에 대한 일시이동중지 명령을 발령함 방역대(발생농장 반경 10km) 내 돼지농장 2호 및 발생농장과 역학관계가 있는 돼지농장 30여 호에 대해서는 정밀검사를 실시하고, 발생농장에서 돼지를 출하한 도축장을 출입한 차량이 방문한 돼지농장 10여 호에 대해서는 임상검사를 실시하고 있음 돼지와사람의 취재 결과 지금까지(3일 기준) 추가 의심 내지는 양성 사례는 없는 것으로 확인되고
경북 영양군에서도 처음으로 ASF 감염멧돼지가 발견되었습니다. 국립야생동물질병관리원에 따르면 이번 감염멧돼지는 모두 4마리(건)로 영양군 일월면 오리리와 도곡리 일대에서 나왔습니다. 4마리 가운데 3마리는 지난달 30일과 이달 8일, 16일 총기 포획되었습니다. 나머지 1마리는 지난 14일 폐사체로 주민에 의해 신고되었습니다. 이들은 18일 정밀검사에서 ASF 양성으로 확진되어 양양군 첫 감염멧돼지로 한꺼번에 기록되었습니다(#3180-2, 3184). 그런데 이번 영양군 사례에서 정부가 설마했던 것일까요? 사실상 정부는 첫 의심 멧돼지가 나온 시점(7.30일)으로부터 3주 가까이 지난 뒤에야 감염멧돼지가 새로운 지역으로 확산했음을 알아차린 셈입니다. 최근 안동 사례(관련 기사)와 마찬가지로 정부의 안일한 대응 태도를 보여줍니다. 여하튼 이로써 감염멧돼지 발견시군은 전국적으로 37개 시군으로 늘었습니다. 경북에서는 9개 시군으로 확대되었습니다. 영양군은 서쪽으로는 안동, 북쪽으로는 봉화, 남쪽으로는 청송, 동쪽으로는 영덕과 울진과 접해 있습니다. 이들 시군 가운데 감염멧돼지가 나오지 않은 곳은 청송뿐입니다. ※ ASF 실시간 현황판 이득흔 기자(pigpeopl
강원도 정선에서 10개월 만에 ASF에 감염된 야생멧돼지가 발견되었습니다. 국립야생동물질병관리원에 따르면 해당 감염멧돼지는 지난 12일 정선군 임계면 도전리 소재 산자락에서 죽은 상태로 발견되었습니다. 23개월령 수컷 성체로 발견 당시 폐사한지 3일 밖에 경과하지 않은 것으로 파악되었습니다. 14일 정밀검사 결과 양성 개체로 확진되었습니다. 역대 3138번째 감염멧돼지로 기록되었습니다. 정선에서 감염멧돼지가 처음으로 발견된 것은 지난 '21년 9월입니다. 이후 지난해 8월까지 지속적으로 발견되면서 모두 169건이 확인되었습니다. 그런데 이번에 10개월 만에 170번째 추가 감염멧돼지가 발견된 것입니다. 어딘가에 정부가 파악하지 못하고 있는 또 다른 감염원이 존재한다고 보아야 할 듯합니다. 앞서 올해 이와 비슷한 예가 있었습니다. 지난 3월과 4월 각각 철원에서 23개월, 화천에서는 11개월 만에 감염멧돼지가 추가로 확인된 바 있습니다. 한편 이달 14일 기준 이달 감염멧돼지 발견건수는 총 5건입니다. 지난달 36건 대비 크게 줄어드는 양상입니다. 이러한 양상은 오는 10월까지 이어질 전망입니다. 감염멧돼지가 없는 것이 아니라 울창한 수풀과 장마 등의 영향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