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북도는 올 10월까지 익산시 왕궁면 학호마을의 축사를 전량 매입할 계획이라고 20일 밝혔습니다. 전라북도에 따르면 익산 학호마을 축사 매입 사업은 지난해 8월부터 본격 추진되었습니다. 돼지 2만여 마리를 사육하는 24개 농가의 축사 7만 8천 ㎡를 매입하고 바이오 순환림을 조성하는 사업입니다. 사업비는 총 170억 원입니다. 중앙정부 지원 없이 전라북도와 익산시가 사업비를 전체 부담하고 있습니다. 7월 현재까지 17농가 4만 5천㎡을 매입하였습니다. 전라북도는 남은 7개 농가를 설득해 10월까지 전체 축사 매입을 마무리한다는 계획입니다. 전라북도 관계자는 "학호마을 축사매입이 완료되면 왕궁 정착농원 현업 축사와 함께 새만금 상류지역 가축분뇨 오염원이 근원적으로 제거돼 새만금 수질개선은 물론 호남고속도로변 광역 악취 문제의 완전한 해결이 기대된다"라고 밝혔습니다(관련 기사). 한편 전라북도는 지난 '21년부터 김제 용지 정착농원 축사 매입도 추진 중입니다(관련 기사). 이득흔 기자(pigpeople100@gmail.com)
환경부가 3일 전북 김제 용지 정착농원을 특별관리지역으로 지정하는 고시를 확정하고, 바로 시행에 들어갔습니다(관련 기사). 이번에 특별관리지역으로 지정된 지역은 지난 9월 30일 행정예고한 그대로입니다. '김제시 용지면 용수리와 용암리, 신정리 일원, 3개 한센인 정착농원(1,176,746㎡)입니다. 지정 기간은 2024년 12월 31일까지입니다. 이에 따라 해당 지역 내 가축을 사육하고 있는 축사 매입이 본격화될 전망입니다. 현재 해당 지역에는 소와 돼지 농가 59호, 가축 6만 3천여 마리가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들 축사 매입에는 국비 481억 원이 소요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환경부는 앞서 지난 2월 15일에는 전북 익산 왕궁 정착농원을 특별관리지역으로 지정 고시한 바 있습니다. 익산시는 내년 하반기까지 축사 매입을 모두 완료한다는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관련 기사). 왕궁과 용지 특별관리지역 지정은 모두 새만금 수질 오염을 막기 위해 정부의 재정 지원이 가능하다는 '새만금사업 추진 및 지원에 관한 특별법 제32조'에 근거하고 있습니다. 이득흔 기자(pigpeople100@gmail.com)
익산 왕궁축산단지(관련 기사)에 이어 김제 용지축산단지도 축사 매입을 통해 역사 속으로 사라질 듯 합니다. 환경부가 지난 9월 30일부터 이달 20일까지 '용지 정착농원 특별관리지역' 지정고시를 위한 행정예고를 진행한 것으로 뒤늦게 확인되었습니다. 환경부는 행정예고에서 "축산오염원 밀집지역인 용지 정착농원을 ‘특별관리지역’으로 지정하여 새만금유역 수질개선, 주민의 건강 보호 및 생활환경 개선을 도모하고자 한다"며, 지정고시 이유를 밝혔습니다. 특별관리지역 지정 기간은 2024년 12월 31일까지이며, 지정 범위는 김제시 용지면 용수리와 용암리, 신정리 일원, 3개 한센인 정착농원(1,176,746㎡)입니다. 특별관리지역으로 지정이 되면 축사매입과 매입지 수림대 조성 관련 정부의 재정 지원이 가능해집니다. 김제 용지 정착농원은 1960년대 한센인 이주정책으로 조성되었습니다. 현재 소와 돼지 59호의 농가에서 가축 6만 3455마리가 사육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그동안 김제시가 자체 예산으로 악취저감사업, 휴·폐업축사 매입사업 등을 해왔으나 근본적 해결이 되지 않은 가운데, 새만금 수질 개선과 악취 민원 해소를 위해 특별관리지역으로 지정해야 한다는 요구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