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미령 신임 농림축산식품부(이하 농식품부) 장관이 지난 1일 취임 후 첫 외부 행보로 전북 장수군 거점소독시설과 전북 동물위생시험소 등 가축방역과 관련한 현장을 찾았습니다. 거점소독시설에서 송 장관은 '가축전염병은 주로 사람과 차량을 통해 전파되므로 거점 소독시설의 역할이 매우 중요하다'라고 하면서 '영하로 떨어지는 겨울철에도 동파 등으로 인한 소독시설 운영에 차질 없도록 시설 관리와 방문 차량 소독을 철저히 해 달라'라고 강조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앞서 송 장관은 지난달 29일 윤석열 대통령으로부터 임명장을 받고 최초 여성 농식품부 장관으로서의 임기를 시작했습니다(관련 기사). 같은 날 축산관련단체협의회(회장 김삼주, 전국한우협회)는 환영 성명을 내고 올바른 농정을 당부했습니다. 이득흔 기자(pigpeople100@gmail.com)
※ 2023년 우리나라 국가재난형 가축전염병 발생 현황(확진일 기준, 농림축산식품부 자료, 12.17) '23년 1월, 2월, 3월, 4월, 7월, 9월 ASF 10건(돼지 10) '23년 5월 구제역 11건(한우 10, 염소 1) '23년 10-11월 럼피스킨 107건(한우 81, 젖소 23, 육우 3) '23년 1월, 2월, 3월, 4월, 12월 고병원성 AI(조류인플루엔자) 39건(육용오리13, 산란계 17, 육용종계 2, 육계 2, 토종닭 3, 메추리 1, 종오리 1) ASF 10건, 구제역 11건, 럼피스킨 107건, 고병원성 AI 39건......이들은 모두 올해 우리나라 축산농장에서 발생한 국가재난형 가축전염병(제1종 법정전염병) 발생건수입니다. 모두 합쳐 167건입니다. 이달 17일 기준 누적 성적이며, 일부 전염병은 현재 진행형이어서 오는 31일까지 남은 기간 추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지난해에는 'ASF'와 '고병원성 AI'만 발생했습니다. 올해는 여기에 더해 '구제역'과 '럼피스킨'이 추가로 발생했습니다. 구제역은 4년 만에 재발병이며, 럼피스킨의 경우 국내 첫 발병입니다. ASF의 경우 지난 '19년부터 계속 발생하고 있습니다. 고병원
농림축산식품부(이하 농식품부) 정황근 장관이 지난 12일 경기도 양주시 거점소독시설과 경기도 북부 동물위생시험소를 방문하고, 설 명절 대비 방역상황을 점검하였습니다. 이날 정 장관은 관계기관과 지자체 현장 담당자의 노고를 격려하면서, 가축방역의 3요소는 ▶농장주의 방역수칙 준수 ▶민관합동 소독 ▶신속한 정밀검사라고 강조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한편 농식품부는 설 명절 기간 고병원성 AI와 ASF 발생 차단을 위해 이달 19일과 20일, 25일 전국 일제 소독을 시행하기로 하였습니다. 이득흔 기자(pigpeople100@gmail.com)
대한수의사회(회장 허주형)는 21일 보도자료를 통해 '가축방역을 명분으로 악법을 남발하는 정부는 과학적인 방역을 위해 전문가의 의견을 들어야 한다'라며 정부의 가축방역 정책을 정면으로 비판했습니다. 그동안 대한수의사회는 재난형동물감염병특별위원회 및 방역 대책 토론회 등을 통해 과학적이고 합리적인 방역체계를 구축해야한다고 정부에 지속적으로 제안해 왔습니다. 그러나 지난 12일 농림축산식품부는 전국 양돈농가에 8대 방역시설 설치 의무화를 추진하는 와중에, 축산농가가 방역 규정을 위반하면 곧바로 사육제한이나 폐쇄 명령까지 할 수 있는 '가축전염병예방법시행령 및 시행규칙' 일부개정안을 입법예고했습니다. 이에 대한수의사회는 "지금까지 정부는 축산물 가격이 왜 급등하는지, 축산농가들이 어떤 피해를 받고 있고 방역 현장에서 어떤 애로사항들이 있는지에 대해 자기 반성이나 대국민 설명은 한 번도 한 적이 없다"라며 "정부는 이번 법령 개정을 통해 현재 방역정책의 문제점을 내부에서 찾지 않고 모든 책임을 축산농가나 수의사에게 전가하고 있다"라고 말했습니다. 덧붙여 "보여주기식 정책에 과도한 인력·비용을 낭비하고, 활발한 토론 보다는 서면심의 및 정부안을 강행하고 있다"라며 "
파업 첫 날인 20일 가축위생방역지원본부(이하 방역지원본부) 노동조합 소속 노동자들이 농림축산식품부 앞에 모여 1차 총파업 결의대회를 가졌습니다(관련 기사). 방역지원본부 노조는 "노동자들의 처우개선과 업무과중 해소, 현장중심의 조직문화 개선을 요구한다"라며 "만약 우리의 요구가 받아들여지지 않는다면 국가방역시스템의 마비와 국민의 안전한 먹거리를 장담할 수 없을 정도의 강도 높은 투쟁을 전개해 나갈 것이다"라고 밝혔습니다. 방역지원본부 노조의 이번 파업은 방역지원본부가 생긴지 23년 만에 처음있는 일입니다. 이들의 파업은 오는 27일(목)까지 이어집니다. 이근선 기자(pigpeople100@gmail.com)
농림축산식품부(장관 김현수, 이하 농식품부)가 가축방역시스템 개선 등의 내용을 담은 '2022년도 주요 업무 추진 계획'을 22일 밝혔습니다. 농식품부의 내년도 업무 추진 계획은 ▶농촌 경제의 안정과 포용성 강화 ▶포스트코로나 시대에도 지속가능한 농업·농촌 ▶농업·농촌 탄소 중립 이행 가속화 등을 주요 목표로 하고 있는 가운데 예년과 마찬가지로 작물 농업에 대한 사업 중심으로 편성되었습니다. 축산과 관련해서는 '가축방역 시스템 개선'이 대표적입니다. 농식품부는 "그간 선제적 방역조치와 신속·과감한 대응으로 ASF·AI의 수평전파를 차단하고 피해를 최소화했다"고 자평하고, 내년에는 "실질적 방역주체인 농가, 계열화사업자 등의 방역역량 강화를 유도하여 자율방역 기반을 구축"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이를 위해 농식품부는 먼저 질병관리등급제의 적용 대상 축종을 확대합니다. 현재 질병관리등급제는 산란계에 시범 운영되고 있는데 내년에는 이를 돼지와 육계에도 단계적으로 적용할 계획입니다. 이를 통해 농가의 방역 노력을 유도하고, 농장의 차단방역 수준을 상향 평준화할 예정입니다. 양돈농장에 대해서는 전실, 방역실, 입출하대, 내부울타리 등의 중요 방역시설 설치를 전국으로
농림축산검역본부(본부장 박봉균, 이하 검역본부)는 전국 10개 권역 가축질병방역센터가 최근 인력충원과 함께 본격 가동됨에 따라 AI․구제역 등 가축전염병 발생 시 신속한 초동대응에 필요한 지자체 가축방역 관리·감독 및 중앙방역기관의 역할을 한층 강화하였다고 밝혔습니다. 검역본부는 지난 '11년부터서울, 용인, 천안, 대구, 전주 등 5개 지역에 가축질병방역센터를 설치해 운영해 왔습니다. ‘17년에는 청주, 광주, 춘천, 김해, 제주에 추가 가축질병방역센터의 확충을 통해 전국 17개 시·도를 10개 권역으로 나누어 권역별 상시 현장 방역 체계를 마련했습니다. 가축질병방역센터는 각 권역별 초동방역부터 가축 재입식까지의 방역조치 전 과정에 걸쳐 지도·확인·점검기능을 하는 유일한 중앙방역조직으로서, 평시에는 사전예방을 위한 예찰 점검활동, 질병 발생시에는 지자체의 방역조치에 대한 지도활동을 통해 질병확산을 방지하는 기능을담당합니다. 이번에 신설된 방역센터는 해당 관할지역 내 자체 구제역·AI 방역대책 수립, 중앙기동점검반 지도·점검, 구제역·AI 등 사후관리, 현장방역 업무 매뉴얼 작성 등을 성과 목표로 삼아, 가축전염병 예방 및 초동 대응에 힘쓴 결과 구제
작년 기준 지자체 가운데 충북과 세종이 가장 우수한 가축방역을 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농림축산식품부(장관 김영록, 이하 농식품부)는 17개 시․도가 2016년 한 해 동안 수행해 온 가축방역 추진실적에 대해 『2017년 지방자치단체 가축방역 시책 평가』결과를 발표했습니다. ▷(가등급)충북․세종▷(나등급)경기․충남․울산․대구▷(다등급)강원․전북․경남․제주․인천․대전․광주▷(라등급)경북․전남․부산․서울 이번 평가는 시․도의 `16년 가축방역 추진 실적에 대해, 내․외부 전문가 등으로 구성된 평가단(위원 10명)이 서류평가를 실시하고 결과를 공개한 다음 지자체의 이의신청을 받아 최종 평가결과에 반영하여 최종4단계 등급 부여(가․나․다․라)했습니다. 농식품부는 이번 평가결과가 우수한 지자체의 18개 기관을 선정하여 장관 상장 수여(6개 기관) 등 포상을 실시할 계획입니다. 앞으로, 농식품부는 이번 평가 결과를 바탕으로, 지자체의 자율적이고 적극적인 가축방역 활동을 유도하기 위해 지자체와 함께 AI·구제역 예방 등 방역 효율성을 높일 수 있는 방안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