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일 전국의 눈과 귀가 신종 질병인 코로나19로 쏠린 가운데 한돈산업은 이와 더불어 ASF에도 촉각을 세우는 상황입니다. 이달들어 경기 포천과 인접한 연천에서 ASF 야생멧돼지가 연달아 발견되고 있어 화천에 이어 추가 확산의 우려가 있습니다. 포천에는 약 163호 양돈농가, 돼지 30만여두가 있습니다. 이에 정부와 지자체는 울타리를 추가 설치 및 긴급 점검하는 동시에 일선 양돈농가에는 차단방역 수준을 높일 것을 연일 주문하고 있습니다. 24일 오전 8시 기준 ASF 야생멧돼지의 누적 발견건수는 421건 입니다. 23일 화천과 철원, 연천 등에서 6건이 추가 되었습니다. 야생멧돼지의 관리 부처인 환경부는 "이번에 확진된 폐사체는 모두 광역울타리 안에서 발견되었으며, 기존 감염개체 발견지역 인근이다. 이 지역에서는 감염 폐사체가 더 나올 수 있어 철저히 수색하고 있다"라는 식의 기계적인 말만 반복하고 있습니다. 단순 정보 이외 설명은 없습니다. 돼지와사람은 지난 10월 3일 첫 ASF 야생멧돼지가 발견된 이후 현재까지 관련 정보에 대해 거의 매일 업데이트를 이어나가고 있습니다. 이에 현재까지의 421건에 대해 보다 상세한 설명을 대신하고자 합니다. 1. ASF
주말사이 야생멧돼지에서의 아프리카돼지열병(ASF) 감염이 네 건이나 연달아 확인되어 한돈산업에 큰 충격을 주고 있습니다. 이번 확인 장소는 DMZ(비무장지대) 내(관련 기사)가 아닌 민간인출입통제선(민통선) 내로서, 사실상 내륙지에 해당됩니다. ASF 감염 야생멧돼지가 이제 한돈산업 코 앞까지 왔다는 것입니다. 환경부(장관 조명래)는 12일과 13일 경기도 연천과 강원도 철원의 야생멧돼지에서 ASF 바이러스가 각각 2건 검출되었다고 밝혔습니다. 이번에 ASF 바이러스가 검출된 멧돼지는 모두 민통선 내에서 군인이 발견하여 관할 지자체에 신고했으며, 국립환경과학원으로 이송되어 분석됐습니다. 네 건의 감염 야생멧돼지는 먼저 11일 오전 7시30분경 철원군 원남면 진현리 군초소 인근 강변에서 폐사체로 발견되었습니다. 이어 두번째 멧돼지는 같은 날 오후 13시45분경연천군 왕징면 강서리 하천변에서 비틀거리는 상태의 포획되었습니다. 세번째와 네번째는 11일 감염 폐사체가 발견된 장소와 매우 가까운 곳에서 각각 7시30분과 9시 경에 폐사체로 발견되었습니다. 이로서 이번 ASF 사태가 지난달 16일 첫 의심신고로부터 현재 13일 기준 28일째를 맞이한 가운
환경부(장관 조명래)가 최근까지의 야생멧돼지와 발생지 인근 하천에 대한아프리카돼지열병(ASF) 모니터링 검사 결과를 밝혔습니다. 환경부 소속 국립환경과학원(원장 장윤석, 이하 환경과학원)은 국내 야생멧돼지와 접경지역의 하천수 등에 대해 ASF바이러스오염 여부를 조사한 결과, DMZ 내 멧돼지 1개체(10.3 확진)를 제외하고 8일 기준 바이러스가 검출되지 않았다고 밝혔습니다. 먼저 야생멧돼지(폐사체, 포획 또는 수렵한 개체)에 대한 검사에서 지난해 1월부터 전국적으로 1,157건('18년 319, '19년 838)을 분석한 결과, 최근 연천 DMZ 철책 양성 1건을 제외하고 다른모든 시료에서 바이러스가 검출되지 않았습니다.올 10월부터는 예찰과정에서 멧돼지 분변(8개)도 채집하여 분석하고 있으며, 역시 모두 음성입니다. 또한, 발생농가 주변과 접경지역 하천에 대한 물시료와 하천 토양에 대한 검사에서도 바이러스가 검출되지 않았습니다. 하천 조사는 이번이 2차 조사이며, 국방부 협조로 북한에서 유입되는 지천을 비롯임진강 및 한탄강 본류, 한강하구(김포, 강화) 등 34개 지점의 물시료를 조사했습니다. 또한, 이번에는 하천토양도 41건을 추가 조사했습니
국방부가오늘부터 약 7일간 비무장지대(DMZ)를 포함한 민간인통제선 이북 전(全) 접경지역에 대해 항공방제를 실시합니다. 국방부(장관 정경두)는 농림식품축산부, 산림청 등 관계기관과 협력하여 아프리카돼지열병(ASF) 발병 지역인 경기 연천 중부 일대 비무장지대(DMZ) 내에 오늘 15시30분부터 10일까지 헬기를 이용한 방역을 시작한다고 밝혔습니다. 이번 항공방제는지난 2일 DMZ 안의야생멧돼지에서 ASF바이러스가 처음으로검출됨에 따라다른 야생멧돼지에 대한 2차 감염을 차단하기 위한 조치입니다(관련 기사). 국방부를 관련 사항을 앞서 유엔군사령부와 협의를 하고, 북측에 이를 통보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국방부는 올해 5월북한에서 ASF 발병이 공식적으로 확인된 직후인 지난 6월부터접경지역 군부대에 북한 야생멧돼지가 한강·임진강 유역으로 떠내려 올 경우살아있는 개체는 포획하거나 사살하도록 하고, 사체는 발견 즉시 ASF 감염 여부 등을 확인하도록 하는 ASF 군 대응 지침을 하달한 바 있습니다(관련 기사). 올해 DMZ 내에서 야생멧돼지 사체가 발견된 것은 3일 연천 건을 포함해 모두 5건 입니다. 앞서 4건 가운데 2건(철원 6사단 6.9, 연
우리나라 야생멧돼지에서 아프리카돼지열병(ASF) 바이러스가 처음으로 확인되었습니다. 환경부(장관 조명래)는 2일 경기도 연천군 비무장지대(DMZ)에서 발견된 야생멧돼지 폐사체의 혈액을 국립환경과학원에서 정밀 진단한 결과 3일 오늘 ASF바이러스가 검출됐다고 밝혔습니다. 야생멧돼지에서 ASF가 확인된 첫 사례 입니다. 멧돼지 폐사체는 해당 지역의 군부대가 발견하여 연천군에 신고하였습니다. 시료 채취와 이송은 연천군이 실시하였습니다.환경부는 비무장지대에서의 ASF 바이러스 검출 결과를 3일 오전 농림축산식품부, 지자체 등 방역당국에 즉시 통보하였습니다. 발견 당시 멧돼지 폐사체는외관상 다른 동물에 의한 손상은 없었으며, 죽은 지 오래지 않아 거의 부패가 진행되지 않은 상태였습니다. 시료채취 후 폐사체는 현장에서 매몰처리와 함께 소독 및 방역조치가 취해졌습니다. 이번에 ASF 감염 멧돼지 폐사체가 발견된 곳은 비무장지대 우리측 남방한계선 전방 약 1.4km 지점입니다. 군사분계선으로 부터는 남쪽으로 약 600m 가량 떨어져 있습니다. 우리 정부는 북측 북방한계선에 설치된 북측의 철책은 우리처럼 견고하지 않아 북측으로부터 DMZ 내로의 야생동물 이동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