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돈업계가 정부의 ASF 권역화 정책에서 종돈 및 정액 이동은 풀어줄 것을 요구하고 나섰습니다. 한국종축개량협회(회장 이재용)와 한국종돈업경영인회(회장 오재곤)는 최근 공동으로 농림축산식품부(이하 농식품부)에 ASF 방역 강화에 따른 종돈 및 정액 이동 완화 등을 건의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종돈업계의 조사에 따르면 종돈 자급율이 전남 북부는 383.2%인 반면 전북 북부는 6.6%로 이들 지역에 권역화에 따른 이동 제한 시 지역별 심각한 수급 불균형이 발생합니다. 이미 권역화로 지정된 지역에서는 우량 종돈의 미수급으로 인한 양돈 생산성의 어려움과 이로 인한 경제적 피해를 경험하고 있습니다. ▶권역별 수급 현황(단위: 호, 두, %) 종돈업계는 "종돈장은 종축업 허가를 받아 농장별로 특별방역관리를 하고 있으며, 양돈장은 매년 40%의 후보돈을 교체 입식하므로 권역화 확대에 따라 종돈(번식용씨돼지 포함) 및 정액 이동을 제한할 경우 양돈산업은 존폐위기에 처하게 될 것이다"라고 주장했습니다. 이에 "돼지 방역수칙에 앞장서고 있는 종돈장과 AI센터에 종돈 및 정액의 이동에 대하여 종돈산업이 유지될 수 있도록 조치하여 줄 것"을 농식품부에 요청하였습니다. 구체적으로
농촌진흥청(청장 김경규)이 2019년 상반기 ‘돼지개량네트워크 구축사업’의 유전능력 평가 결과를 토대로 한국형 씨돼지(종돈) 9마리를 선발했다는 소식입니다. 농촌진흥청이 이번에 새로 뽑은 종돈은 부계쪽으로 듀록 3마리, 모계쪽으로 요크셔 4마리와 랜드레이스 2마리입니다. 이번선발은 산자수를 늘리고, 이 형질에 대한 유전적 연결성을 높이기 위해 모계쪽 종돈의 비중을 늘린 것이 특징입니다. 모계쪽 종돈은생존자돈수에 대한 육종가(유전능력)이 랜드레이스의 경우 0.6마리, 요크셔의 경우 1.75마리로 우수합니다. 이들의 평균 생존산자수는 각각 17.0마리, 15.5마리 입니다. 부계쪽 종돈은90kg 도달일령이 평균보다 9.4일 빠르며(108.8일), 등지방두께의 표현형 검정성적은 평균 11.73cm로 나타났습니다. 농촌진흥청 국립축산과학원 김시동 가축개량평가과장은 “모계쪽 종돈의 공유를 늘려 국가 단위에서 생존 새끼 수가 많은 종돈을선발할 수 있는 기반을 갖추게 됐다"며, "새로 뽑은 종돈은돼지인공수정센터에 입식돼 돼지개량네트워크 참여 종돈장의 종돈생산에 활용할 예정이다"고 밝혔습니다. 돼지개량네트워크는 농림축산식품부 사업으로 각 농장이 보유한 우수 씨돼
지난주한국종축개량협회(회장 이재용, 이하 종축개량협회)가 종돈혈통등록 사업을 본격 추진하겠다고 나선 대한한돈협회(회장 하태식, 이하 한돈협회)에게 "종돈등록을 공개모집하려면 협회 명칭부터 변경하라"는 등 크게반발하며 20일 관련 설명자료를 일선 언론에 배포를 했습니다(관련 기사). 이번에는 한돈협회가 종축개량협회의 설명자료에 대해 조목조목 반박하는 설명자료를 내 양 협회의 종돈등록사업 관련 갈등이 더욱 깊어지는 분위기입니다. 먼저 한돈협회는 '한돈협회가 종돈등록기관으로서 법적 요건을 갖추지 못하고 운영방법도 외부업체에 위탁한다'는 종축개량협회의 주장에 대해"한돈협회는 농식품부로부터 실사를 통해 정식 인정을 받았고 해킹 등에 대한 전산망 보안 이외 관련 업무를 협회 유전육종팀에서 직접 담당하고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또한 '세계적으로 종돈등록기관이 이원화된 곳은 한국뿐'이라는 주장에 대해서도 '외국에서는 한 기관에서 전 축종에 대한 등록 업무를 담당하지 않는다는 외국 자료를 제시하며 오히려 종축개량협회가 모든축종에 대해 혈통등록사업을 하는 것이 잘못'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상식 이하의 파격적인 등록비 제시 주장에 대해서는 '기존 순종돈 혈통 등록비와
대한한돈협회(회장 하태식, 이하 한돈협회)가 최근 종돈혈통등록 사업의 본격 추진을 선언한 가운데(관련 기사) 한국종축개량협회(회장 이재용, 이하 종축개량협회)가 "한돈협회는 종돈등록을 공개모집하려면 협회 명칭부터 변경하는 것이 바른 길이다"며 크게 반발하고 나섰습니다. 종축개량협회는 20일 보도자료를 통해 "한돈협회가 종돈등록기관으로서 법적요건을 갖추지 못하고, 운영방법도 외부업체에 위탁하면서 등록비를 반값 또는 무료제공한다는 공개모집을 하는 것은 50년 동안 추진하고 있는 종축개량협회의 고유업무에 혼란과 분쟁을 초래한다"며 한돈협회를 강하게 비판했습니다. 또한, 한돈협회의 파격적인 종돈 등록비에 대해 이는 "종축개량협회의 파산을 유도하는 부도덕적인 행위"라고 규정하고 "세계적으로 종돈등록기관이 이원화된 곳은 한국뿐이며 국내외적으로 종돈 혈통관리에 혼란이 초래되고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종축개량협회는 " 앞으로이 문제를 축산관련단체협의회(회장 문정진)에 정식 건의하여, 축산단체간의 분쟁조정과 상생협조하는 개선대책을 강구토록 강력 촉구할 것"이며 아울러 "한돈협회의 올바른 운영자세 요청과 함께 종축개량협회 또한,종돈장을 대상으로현장서비스를 확대할 계획
우리나라와 덴마크의 일반 상용 농장의 모돈수는 100만두로 비슷한 수준입니다. 우리는 2016년 기준 16,546천두를 출하했습니다. 덴마크는 2015년 기준 19,000천두를 출하했습니다. 덴마크의 출하두수가 훨씬 더 많습니다. 그런데 덴마크는 2015년 다른 나라에 자돈과 비육돈 등 생돈을 12,300천두를 수출까지 했습니다. 덴마크의 출하두수와 수출두수를 합치면 3,130천두에 달합니다. 2015년 기준 우리나라의 PSY가 20.8두에 머물러 있을 때 덴마크는 31.3두에 달해 모돈당 우리와 10.5두나 차이가 납니다. MSY는 더 간격이 벌어져 11.3두까지 차이납니다(관련 기사). 이러한 엄청난 생산성의 차이는 대한민국 양돈산업에게는 넘기 힘든 큰 벽이자 넘어야 할 숙제이기도 합니다. 어떤 이는 질병이나 관리 수준이 주요 원인이라고 하고 혹자는 산업의 역사나 구조 속에서 원인을 찾습니다. 이런 가운데 지난 9일 한국종돈경영인회와 한국돼지유전자협회가 주최하고 (사)한국종축개량협회와 (사)대한한돈협회, 한돈자조금이 후원한 '2017년 종돈 및 AI산업발전 세미나'가 유성아드리아 호텔에서 있었습니다. 이들은 종돈개량을 통해 양돈선진국과의 생산성의 격차를
한돈협회도 종돈등록이 가능하게 되었습니다. 농림축산식품부(장관 김영록)는 지난 20일 대한한돈협회(회장 이병규)를 종축등록기관(돼지)으로 최종 승인했습니다.그동안 종돈등록은 종축개량협회에서만 가능했습니다. 앞으로 한돈협회가 종축등록기관으로 지정됨에 따라 효율적인 종돈 개량뿐만 아니라 등록기관 간의 경쟁을 통해 서비스 향상, 적정 수수료 정착과 함께 일반 한돈농가들의 성적을 반영한 국가 종돈개량 체계가 만들어질 것으로 기대되고 있습니다. 특히, 한돈협회는 매월 4,164농가의 주요 생산성적이 입력되고 있는 전국 전산프로그램인 ‘한돈팜스’를 종돈등록 프로그램과 연계시켜, 분양된 종돈의 실제 성적을 피드백(feedback)하여 국내 종돈개량을 선도적으로 이끌어나간다는 계획입니다. 이에 따라 한돈협회는 참여 종돈장들에 대한 시범운영을 실시하고, 각종 규정을 마련하기 위한 전문가 회의, 관련․단체·학계와의 업무협의 등 후속조치를 발빠르게 진행할 예정이며 특히, 업계에서 우려하고 있는 등록자료 이원화 문제 해결을 위한 공유방안 마련을 위해 가축개량 총괄기관인 축산과학원과 농식품부와 함께 제도개선 등을 논의합니다.한돈협회 관계자는 '지금까지는 단순한 종돈등록업무에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