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이 찾아왔습니다. 이번 주들어 연일 조금 더운 날씨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기상청에 따르면 16일 어제 낮 최고기온은 24~32도로 평년(20~25도)보다 2~7도 높았습니다. 같은 날 광주에서는 한때 폭염특보가 발효되었습니다. 오늘 17일도아침 기온은 평년(9~14도)과 비슷하거나 조금 높겠으나, 낮 기온은 일부 해안을 제외한 대부분 지역에서 평년(20~24도)보다 2~7도(25도 이상, 일부 내륙 30도 내외) 높게 오르면서 덥겠고, 낮과 밤의 기온차가 10~20도로 매우 클 전망입니다. 본격적인 여름철 대비가 요구되는 시점입니다. 지난해 여름은'대프리카', '서프리카', '화염방사' 등의 말이 유행할 정도로 '미친 폭염'을 기록한 해였습니다. 이로 인해 돼지5만6천여 두가 폐사하는 등의 큰 피해를 입었습니다(관련 기사).
벌써부터 한낮 최고기온이초여름만큼 기온이 높게 오르고 있어, 현장에서의 질식사고 위험에 대한 각별한 주의가 필요한 시점입니다. '17년 5월 두 건의 양돈장 질식사망 사고가 발생했습니다. 질식사망 사고의 38% 이상은6~8월에 집중 발생합니다. 올해 초 더불어민주당 신창현 의원(의왕·과천)이한국산업안전보건공단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지난해 우리나라 조사 대상 1만8602 사업장 중 12.4%인 2309개 사업장이 ‘질식 고위험군’으로 평가됐고 이 중 절반 이상이 양돈농장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한국산업안전공단에 따르면 양돈농장의 경우 가스농도측정기 보유율은 9.1%에 그쳤고, 환기시설 보유율도 36%로 나타나 질식을 예방하기 위한 설비들이 제대로 갖춰지지 않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지역별로 고위험군 농장은 충청‧대전지역이 476개로 가장 많았고, 광주와 호남지방 307개, 대구‧경북 192개, 경기‧중부, 161개, 부산‧울산‧경남 139개 순으로 나타났습니다. 농장주는 밀폐공간 작업시▶직원(작업자)의 안전보건 교육 실시▶출입구 출입금지 표지 부착하여 출입을 제한하고 작업 전에 안전장비 구비▶산소와 유해가스 농도를 측정▶환기 후 출입 ▶작업 시
경상남도는 축산농가 경쟁력 제고를 위해2019년 축산분야ICT융복합 확산사업에 사업비75억 원을 확보해 지원하기로 했습니다. 2019년 사업은1차로 예비신청45농가를 대상으로 전문기관컨설팅을 실시하고최종31농가(한우14,낙농2,양돈15)에46억 원의 지원 사업비를 확정하였습니다. 또한, 29억 원의 잔여 사업비는 축산농가의 편의를 위하여 사업비 소진 시까지매월25일 기한으로 추가 신청을 받아 전문기관의 컨설팅 실시 후대상자를 추가 선정할 계획입니다. 축산분야ICT융복합 사업은 현대화된 축사시설에 축사 내외부 환경조절,가축 사양관리등에ICT장비를 적용하여 원격제어가 가능한 자동화 시설의 신규 구비 및 교체를지원하는 사업입니다. 추가 신청대상은 축산법 제22조에 따른 축산업 허가를 받은 한우,양돈,양계,낙농,오리,사슴 농가입니다. 농가당 신청 사업비는 최대15억 원이며재원은 국비보조30%,국비융자50%,자담20%로 사육규모에 따라 차등 산정됩니다. 주요 지원내용은▲외부 환경(온도,습도, CO2,풍속,풍향,악취 등)과 내부 환경(온도,습도,정전,화재,악취 등)의 감지를 위한 모니터링 장비 지원▲사양관리를위한 사육단계별 사료 자동 급이기,선별기,사료빈
전북소방본부는 16일 아침 8시20분경 임실군 오수면에 위치한 양돈장에서 화재가 발생했다고 밝혔습니다. 신고를 받고 10분 만에 현장에소방대가 도착할 당시 돈사는이미 검은 연기와 불꽃이 분출되는 상황이었습니다. 이후 불이완전히 진화되기까지에는 1시간50분이 소요되었습니다. 이 과정에서 돈사 7개 동 가운데 2개(757.46㎡)가불에 타고돼지 460 두(모돈 160, 육성돈 300)가 폐사해 소방서 추산 2억7천5백만 원의 재산 피해가 발생했습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잠정 전기적 원인에 의해 불이 난 것으로 추정하고 보다 자세한 원인 조사에 나섰습니다.진화에는 인력 65명과 장비 22대가 투입되었습니다.
지난 주말 밤 충남 예산의 돈사에서 불이 나 자돈 600 두가 폐사했습니다. 충청남도 예산소방서(서장강기원)는지난 14일 22시 50분경 덕산면 소재 양돈장에서 화재가 발생하였다고 밝혔습니다. 불은 신고를 받고 출동한 소방대에 의해 40여 분만에 진화가 되었습니다. 하지만, 이 과정에서 돈사 1개 동(270㎡)이 소실되고 자돈 600여 두가 폐사하는 등 소방서 추산 약 4천만 원의 재산 피해가 발생했습니다. 신고자 이모씨에 의하면 농장 인근에서 이동 중에 돈사에서 다량의 연기가 발생하는 것을 발견하여 119에 신고하고 농장 직원에게 화재 사실을 알린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화재 진화에는 인력 75명과 장비 19대가 동원되었습니다.
4월 첫 날 새벽 불로 한순간에 돼지 천 마리를 잃는 일이 벌어졌습니다. 충남소방본부는 1일 새벽 4시21분경 충남 논산시 은진면에 위치한 양돈장에서 화재가 났다고 밝혔습니다. 불은 출동한 소방대에 의해 약 1시간 여만에 진화되었습니다. 하지만, 이 과정에서철골조 돈사 1동(660㎡)이불에 타고,돈사 안에 있던 모돈과 자돈 1천여 마리가 폐사하는 등 소방서 추산 9천9백만 원의 재산피해가 발생했습니다. 아직까지 정확한 화재 원인은 밝혀지지 않은 가운데 경찰과 소방당국은 원인 조사에 나섰습니다. 한편 이번 화재는 올들어 54 번째 돈사 화재입니다. 누적 피해액은 약 74억 원을 넘어서고 있습니다. 올해는 평년보다 화재 발생건수는 감소세이지만, 피해액은 급증하고 있습니다. 대형화재도 적지 않았고, 고가의 시설·기자재 때문이라는 지적입니다.
돈사에서 시작된 불이 옆 공장과 주변 산을 태우는 아찔한 사건이 발생했습니다. 경남소방본부는 27일 오후 2시54분경 함안군 칠원읍에 있는 양돈장에서 시작된 불이 인근 농장과 임야에 까지 번지는 화재가 발생했다고 밝혔습니다. 불은 신고를 받고 출동한 소방대와 산림청 소속 헬기에 의해 30여 분만에 조기 진화되었습니다만, 이 과정에서 농장과 공장890여㎡와 임야 0.1ha 소실되고 키우던 돼지 435마리(모돈 137, 자돈 300)가 폐사하는 등 소방서 추산 6,500여만 원의 재산피해가 발생했습니다. 불은 농장 작업자가 시설 보수를 위해 용접을 하는 과정에서 시작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축사적합화와 연관되어 있어 안타까움을 더하고 있습니다.
강원도 양구군(군수 조인묵)이 남면 창리의 양돈단지를 대상으로 추진하고 있는 악취 저감 사업인 '고속발효 분뇨처리시설'이 이달 중에 마무리될 예정인 가운데 26일 시연회가 개최되었습니다. 시연회에는조인묵 군수를 비롯한 군 관계자와 시공·설치업체 관계자,축산농업인 등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되었습니다. 고속발효 분뇨처리시설은강압산소 공급 고속발효기2기(20톤/기),탈취기,후숙조 등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그동안 양구읍 주민들로부터 악취에 대한 민원이 지속적으로 제기됨에 따라 군(郡)은 주요 원인으로 지목된 창리 양돈단지에 약2억 원의 군비를 투입, 악취 저감을 위한 적극적인 대응에 나섰습니다. 완공을 앞두고 있는 고속발효 분뇨처리시설은 신속하게 분뇨를 처리함으로써 가축 분뇨의 발효과정에서 발생하는 악취를 사전에 차단할 수 있어 악취저감 효과가 기대됩니다. 군 관계자는“고속발효 분뇨처리시설뿐만 아니라 퇴비사,가축분뇨 처리장비,톱밥·왕겨,악취저감제 지원 등 실질적으로 악취를 저감할 수 있는 사업을 추진하겠다”며“주민들이 쾌적하게 생활할 수 있고, ‘청정 양구’이미지 구축을 위해 더욱 노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제주특별자치도는 제주산 돼지고기의 신뢰성과 브랜드 가치를 높이기 위해 ‘제주 돼지고기 판매 인증점’을 추가 지정합니다. 신청 대상은 제주산 돼지고기만을 취급·판매하는 도내외 일반음식점(구이전문점, 족발·보쌈 등)과 도외 판매업소(식육판매업소 등)입니다. 신청은 돼지고기 공급업체를 통해 7월 1일부터 31일까지 가능하며, 도내 업체는 행정시 축산과, 도외 업체는 제주도청 동물방역과에 접수하면 됩니다. 인증점 지정을 위한 심사는 시설여건, 위생관리, 운영상황 등 12개 항목에 대한 서류 및 현장심사를 종합적으로 진행합니다. 평가 결과 만점의 85% 이상을 획득한 업소만 최종 인증됩니다. 인증 업소에는 ‘제주 돼지고기 판매 인증점 캐릭터’가 담긴 지정서와 포스터가 제공되고, 큐알(QR)코드로 제주도 누리집의 업소 정보와 연동돼 효과적인 홍보가 가능합니다. 현재 제주 돼지고기 판매 인증점은 도내 223개소, 도외 93개소 등 총 316개소가 운영 중이며, 올해 상반기에는 17개 신청업소 중 14개소가 신규 지정되었습니다. 제주도는 소비자 신뢰 확보를 위해 철저한 심사를 통한 인증점 지정과 함께 업체별 월간 판매량 모니터링, 제주산 돼지고기 취급 여부 및 휴·폐업 상
최근 구제역으로 장기간 분뇨 이동제한으로 고생했던 영암군에 '돼지분뇨 자원화시설'이 들어섭니다. 전남 영암군(군수 우승희)은 농림축산식품부 주관 ‘2025년 가축분뇨 공동자원화 시설 민간형 지원사업’ 공모에 선정돼 국비 34억9600만원을 확보했다고 30일 밝혔습니다. 군은 이번 선정으로 영암군 시종면 와우리에 87억4000만원을 투입해 하루 95t 규모의 돼지분뇨를 자원화하는 시설을 추진합니다. 공동자원화 시설은 돼지분뇨를 퇴비(10%)와 액비(80%), 여과액비(10%)로 전량 자원화할 예정입니다. 여과액비는 사계절 시설하우스나 골프장 잔디 등에 관정을 거쳐 살포할 수 있어 농가의 비료값을 줄이고, 친환경 농업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됩니다. 영암군 양돈농가는 올해 6월 말 현재 29호로 9만2천여 마리를 사육하고 있어 대규모 분뇨 처리시설 확충이 시급한 실정입니다. 최근 영암군에서는 구제역 발생으로 분뇨 외부 반출도 제한돼 분뇨 저장조 유출 우려, 관외 위탁처리 비용 부담 등 2차 피해도 겪었습니다(관련 기사). 이번 공모 선정으로 들어설 공동자원화 시설은 이런 문제를 해결해 줄 것으로 보입니다. 영암군 관계자는 “이번 공모 선정은 축산환경 개선, 가축
전남대학교(총장 이근배)는 동물자원학부 오세종 교수 연구팀이 돼지 스트레스와 관련한 연구로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한국연구재단이 주관하는 ‘2025년 글로벌 기초연구실지원사업(Basic Research Laboratory, BRL)’에 최종 선정됐다고 최근 밝혔습니다. 이번 선정으로 연구팀은 향후 3년간 총 15억 원의 연구비를 지원받아, ‘스트레스 프라이밍과 메모리 유도를 통한 돼지 스트레스 레질리언스 강화 기전 및 제어 기술 개발’을 주제로 연구를 수행하게 됩니다. '스트레스 프라이밍'은 가벼운 스트레스를 의도적으로 노출해 스트레스에 대한 적응력을 높이는 것을 말합니다. '기억 유도'는 프라이밍을 통해 얻은 스트레스 반응 기억을 활용하여 스트레스 상황에 대한 반응을 조절하도록 하는 것입니다. 이를 통해 최종적으로 돼지의 스트레스 회복력(레질리언스)을 향상시키는 것이 연구의 핵심 목표입니다. 연구진은 오세종 교수(연구책임자)를 중심으로 김성학 교수(동물자원학부 동물생명과학전공), 윤진현 교수(동물자원학부 동물자원전공), 홍진경 교수(환경에너지공학과) 등으로 구성됐습니다. 전남대학교는 "이번 연구는 가축의 복지와 생산성을 향상시킬 수 있는 기반 기술로 주목받고
최근 대한한돈협회 철원지부(지부장 전권표)가 공동구매를 통해 분말소화기(3.3kg 국산) 300개를 회원 농가에 저렴하게 공급했습니다. 이들 소화기는 각 돈사 내 잘 보이는 곳에 배치되어 화재 발생 시 초기 진화에 사용될 예정입니다. 한편 일선 소방전문가는 '화재 초기 소화기 1개는 소방차 1대와 동일하다'라고 말하고 있습니다. 이는 다수의 실제 현장 사례에서 증명되었습니다. 양돈장에서도 소방차가 도착하기 전 소화기로 초기 화재 진압에 성공해 재산피해액을 수십만원으로 막은 예가 적지 않습니다. 소방청에 따르면 올해 현재(6.26일 누적)까지 전국적으로 발생한 돈사 화재 발생건수는 73건이며, 이로 인한 재산피해액은 약 195억4천만원에 달합니다. 건당 재산피해액은 2억6천7백만원입니다. 돼지와사람(pigpeople100@gmail.com)
대한한돈협회(회장 손세희)는 26일 제2축산회관에서 축산관련학과 대학생들의 한돈산업 진출을 장려하고 차세대 한돈 인재 육성을 위한 2025년 한돈장학금 전달식을 개최했다고 밝혔습니다. 올해 한돈장학사업은 전국 권역별 12개 대학 축산관련학과를 대상으로 총 4,800만원의 장학기금을 조성해 24명의 학생에게 학기별 200만원씩 지원하는 규모로 확대 운영되고 있습니다. 이날 전달식에는 상반기 선발된 13명의 장학생이 참석해 장학증서를 수여받았습니다. 이번 장학생으로는 강원대 동물산업융합학과, 건국대 동물자원전공, 경북대 축산학과, 경상대 축산과학부, 단국대 동물생명공학과, 전남대 동물자원학부, 전북대 동물자원과학과, 충북대 축산학과, 충남대 동물자원과학부 및 축산환경학과 대학원생 등이 선발되었습니다. 손세희 대한한돈협회 회장은 “한돈장학사업은 우수한 청년 인재들이 한돈산업에 관심을 갖고 미래 산업 발전의 주역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하기 위해 마련된 사업”이라며 “농촌 고령화와 인구 감소가 심화되는 상황에서 젊고 유능한 인재들의 한돈산업 유입이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이날 장학생 대표로 소감을 발표한 건국대 동물자원전공 4학년 김문영 학생은
대한한돈협회(회장 손세희)가 지난 18일 제2축산회관 대회의실에서 '2025년도 제3차 이사회'를 개최했습니다. 이날 이사회에서는 제21대 회장 선거 일정(관련 기사, 선거일 10월 14일)과 경북지역 산불피해 성금 지원(10개 농가, 2억3천만원) 등의 안건이 심의·의결되었습니다. 이번 이사회는 사실상 손세희 회장이 마지막으로 주재하는 이사회였습니다. 손 회장의 임기는 오는 10월 31일까지입니다. 다음날인 11월 1일 신임 회장의 4년 임기가 시작됩니다. 돼지와사람(pigpeople100@gma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