돼지고기로 인한 살모넬라균 집단감염증 의심 사례가 발생한 가운데 양돈업계가 예의주시하고 있습니다. 지난 8일 질병관리본부(본부장 정은경)는 전남 화순 소재 화성식육식당에서 돼지고기를 공급받아 섭취한 업체 두 곳에서 장관감염증이 집단 발생하였다고 밝혔습니다. 7일 기준 모두 14명에게서 설사 등의 증상이 확인되었습니다. 장관감염(腸管感染)은 소장, 대장 등 위장관에 세균, 바이러스, 원충 감염 등으로 발생하는 감염병으로, 주로 설사를 수반하는 일이 가장 많고, 고열, 복통, 구토 등의 증상이 동반합니다. 현재까지 증상자 중 일부에서 살모넬라속 균이 확인되어 추가 분석 중인 가운데 당국은 잠정 살모넬라균에 의한 집단발생을 의심하고 있습니다. 살모넬라균 감염증을 유발하는 것은 크게 장티푸스, 파라티푸스, 비장티푸스성 살모넬라균 등 입니다. 장티푸스와 파라티푸스는 1급 법정전염병입니다. 그리고 돼지에서 문제가 되는 살모넬라 엔테라이티디스나 살모넬라 티피뮤리움 등이 비장티푸스성 살모넬라균에 속하며 인수공통전염병입니다. 이 점이 양돈업계가 이번 사례에 대해 주목하는 이유입니다. 특히나 최근 양돈장의 살모넬라 감염 건수가 증가한 가운데 이번 사례가 발생하여 더욱 그러합니
소비자가 고기를 주문했는데 주인이 임의로 지방을 뚝 잘라 섞어 판다면 소비자의 반응은 어떨까? 최근 간편하게 조리해 먹을 수 있는 캔햄·소시지 등의 식육가공품 소비시장이 확대되고 있습니다. 그러나 국내 식육가공품 표시기준은 식감 향상 등을 위해 제조단계에서 인위적으로 첨가하는 지방(비계)을 원재료명에 별도로 표시하지 않고 원료육 함량에 포함시키는 것을 허용하고 있습니다. 이는 제품 표시육 함량을 부풀리는 단초로 작용될 수 있어 개선이 요구되어 왔습니다. 그런데 최근 한국소비자원(원장 한견표)이 주요 5개 제조사 15개 식육가공품을 대상으로 제조 시 인위적 지방(비계) 첨가 여부 확인을 위해 조사한 결과 '제품 표시육 부풀리기'가 사실로 밝혀졌습니다. 햄·소시지 제조에 일반적으로 사용되는 원료육은 돼지의 전지(앞다리살) 또는 후지(뒷다리살)이며 해당 부위의 지방함량은 각각 12.3%, 16.5% 수준입니다. 그러나 조사대상 15개 제품의 지방함량 시험검사 결과 15.8~27.9% 수준으로 해당 제품 제조 시 지방(비계)을 인위적으로 첨가한 것으로 드러난 것입니다. 해당 제품 제조사의 제조공정을 확인한 결과도 마찬가지였습니다. 지방(비계)의 인위적 첨가로 제품에
농업회사법 금돈(대표 장성훈, 이하 '금돈')의 소시지가 홍콩으로 수출되었습니다. 지난 6일 금돈의 소시지 1톤이 부산항에서 선적되어 홍콩 시민의 입맛을 사로잡으러 홍콩으로 출발했습니다. 이번 수출은 지난 2년동안 금돈이 각종 식품 박람회 참여와 현지 바이어와의 지속적인 상담을 통해 이뤄낸 성과입니다. 이번에 수출된 소시지는 네 가지 맛 제품(청양고추맛,카레맛,돈불고기맛,마늘맛)이며 방부제나 발색제를 사용하지 않은 수제 가공품입니다. 장성훈 대표는 '금돈은 농장에서 식탁까지 안전하면서도 다양한 돈육 제품을 공급하기 위해 지속적인 연구를 하고 있다.'며 '앞으로 홍콩은 물론 베트남에도 소시지와 육포를 수출하고 내년에는 일본 수출도 추진하고 있어 수출 물량이 크게 확대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습니다. 한편 홍콩은 약 140여 종류의 소시지가 유통되고 있으며 년간 소시지 수입액은 2013년 기준으로 6.8천만 달러에 달합니다. 주로 미국, 중국, 유럽 제품이 대다수를 차지하고 있는 가운데 우리나라의 목우촌, 제주도 등에서 수출을 늘리기 위한 노력을 하고 있습니다. 한국의 수출액은 13년 기준 40만 달러로 전체 홍콩 소시지 수입액의 0.58%를 차지했습니다.
2분기 돼지고기의 생산자, 도·소매가격이 모두 상승한 가운데 유통비용률은 감소하고 정육점과 단체급식소를 통한 유통 비중이 증가한 것으로 파악되었습니다. 축산물품질평가원(원장 백종호, 이하 축평원)이 시행한 ‘2017년 2분기 축산물 유통실태’조사 결과 돼지고기의 유통비용률이 39.8%로 전 분기(40.0%) 대비 0.2%p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유통비용률은 소비자가격에서 생산자가격을 뺀 차액, 즉 '유통비용'을 소비자가격으로 나눈 값(%)을 말하며 유통비용은 수송비, 포장비, 상하차비 등의 직접비, 임대료, 인건비, 이자 등의 간접비, 유통이윤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예를 들어 소비자가격이 100원이고 생산자가격이 50원이면 유통비용률은 '(100원-50원)/100원'으로 50% 입니다. 소비자측면에서는 낮을수록, 유통의 입장에서는 높을수록 유리하게 해석될 수 있습니다. 돼지고기의 유통가격을 세부적으로 살펴보면 전 분기 대비 생산자 가격, 도매가격, 소비자 가격이 각각 14.6%, 17.2%, 14.3% 모두 상승했습니다. 다른 축산물(쇠고기, 계란, 닭고기)에 비해 월등히 높은 상승률 입니다. 비육돈 출하량은 전 분기 대비 5.9% 감소했고, 평균
여러분이 생각하는 가장 좋은 돼지는 무엇입니까? 지난 14일에 있었던 한국양돈연구회 주최의 '미래양돈포럼(관련 기사)'에서 CJ제일제당 최병식 부장이 말한 '가장 좋은 돼지'의 정의를 여러분께 소개하고자 합니다. '잘 먹고 잘자란 돼지가 가장 좋은 돼지 입니다.' “잘 먹고 잘 자란 돼지는 먼저..” 부모가 좋아야 하며 (종돈) 좋은 사료를 먹어야 하며 (사료통일) 좋은 환경에서 자라야 한다. (사양관리) 그래야 질병이 없고 (항생제 치료) 출하 때까지 건강하게 자란다. (사육환경) 건강하게 자란 돼지는 떡지방도 없고 (보상성장) 투쟁도 덜하며, 행복하게 자란다. (물퇘지 발생) 좋은 곳에서 죽으며 (도축시설) 좋은 관리와 제품생산으로 (가공) 우리의 식탁까지 오른다. 여러분도 동의하시나요? 여러분이 생각하시는 '좋은 돼지'는 무엇입니까? 여러분의 '좋은 돼지'에 대한 생각을 구체적으로 농장에서 현실화하려는 노력이 습관이 되고 축적이 되어 간다면 보다 높은 생산성이 되고 유통과 소비자가 원하는 돼지일 것입니다.
한국농촌경제연구원은 8월 돈가를 5,200~5,500원으로 전망했습니다. 25일한국농촌경제연구원(이하 '연구원')의 8월 돼지관측정보가 공개되었습니다.연구원 측은 8월 돼지고기 생산량, 수입량, 공급량 모두 증가하나 돼지의 도매시장 출하분이 감소하고 꾸준한 돼지고기 수요 증가로 인해 8월 돼지 지육가격은 탕박 기준 kg 당 평균 5,200∼5,500원으로 예상했습니다. 한편 연구원은 8월 이후 등급판정 마릿수 증가로 돼지 지육가격은 전월 대비 하락세를 예상했습니다. 이에 따라 9월은 4,600∼4,900원(탕박kg), 10월은 명절 이후 수요 감소와 등급판정 두수 증가로 9월보다 하락한 4,300원 수준으로 예상했습니다. 11~12월은 김장철, 연말 수요로 10월보다 상승한 4,500원 수준으로 전망했습니다.
한돈자조금관리위원회(위원장 이병규)가 (재)정동극장(극장장 손상원)과 함께 한국 전통 예술을 알리고, 문화관람 기회를 확대하기 위한 '제휴 할인' 등의 공동 마케팅을 펼칩니다. 먼저 한돈자조금은 정동극장에서 진행하는 역사인물 체험극 <세종, 인재를 뽑다>와 정동길 역사 문화 답사 프로그램 <다같이 돌자 정동한바퀴> 티켓 구매 시 한돈몰 가입 고객과 한돈몰 구매 고객에게 30%와 최대 50%의 할인 혜택을 각각 제공할 예정입니다. 또한 티켓 할인과 더불어 현장 이벤트도 함께 마련됩니다. 한돈자조금은 공연 운영 기간 <세종, 인재를뽑다> <다같이 돌자 정동한바퀴> 관람객을 대상으로 한돈몰 이용권, 한도니 피규어 등 다양한 경품과 기념품을 증정할 계획입니다. 한돈자조금 이병규 위원장은 “이번 제휴를 통해 더욱 많은 고객들이 한국 전통문화와 역사를 알수 있는 계기가 되기를 기대한다.”며 “앞으로 한돈자조금과 정동극장은 한국의 우수한 맛과 멋을 알릴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습니다.한편 양 기관은 지난 4월 ‘문화 예술 공연과 한돈 산업의 공동 마케팅’을 골자로 한 양해각서(MOU)를 체결, 글로벌 한류 문화 마케팅
2017년 7월 18일 점심 시간...오늘은 뭘 먹지? '조선 야시장... 조선 바베큐?' '오늘 나의 점심 메뉴는 바로 이거다! 조선 바베큐!!너로 정했어!!' '두툼한 삼겹살이 식욕을 마구 자극하는구나?' '엥? 외국산????................... '조선 바베큐'라며?????' 미필적 고의 [dolus eventualis, 未必的故意 ] 자기의 행위로 인하여 어떤 범죄결과의 발생가능성을 인식(예견)하였음에도 불구하고 그 결과의 발생을 인용(認容)한 심리상태. - 두산 백과 - 당.했.다
제주특별자치도는 제주산 돼지고기의 신뢰성과 브랜드 가치를 높이기 위해 ‘제주 돼지고기 판매 인증점’을 추가 지정합니다. 신청 대상은 제주산 돼지고기만을 취급·판매하는 도내외 일반음식점(구이전문점, 족발·보쌈 등)과 도외 판매업소(식육판매업소 등)입니다. 신청은 돼지고기 공급업체를 통해 7월 1일부터 31일까지 가능하며, 도내 업체는 행정시 축산과, 도외 업체는 제주도청 동물방역과에 접수하면 됩니다. 인증점 지정을 위한 심사는 시설여건, 위생관리, 운영상황 등 12개 항목에 대한 서류 및 현장심사를 종합적으로 진행합니다. 평가 결과 만점의 85% 이상을 획득한 업소만 최종 인증됩니다. 인증 업소에는 ‘제주 돼지고기 판매 인증점 캐릭터’가 담긴 지정서와 포스터가 제공되고, 큐알(QR)코드로 제주도 누리집의 업소 정보와 연동돼 효과적인 홍보가 가능합니다. 현재 제주 돼지고기 판매 인증점은 도내 223개소, 도외 93개소 등 총 316개소가 운영 중이며, 올해 상반기에는 17개 신청업소 중 14개소가 신규 지정되었습니다. 제주도는 소비자 신뢰 확보를 위해 철저한 심사를 통한 인증점 지정과 함께 업체별 월간 판매량 모니터링, 제주산 돼지고기 취급 여부 및 휴·폐업 상
최근 구제역으로 장기간 분뇨 이동제한으로 고생했던 영암군에 '돼지분뇨 자원화시설'이 들어섭니다. 전남 영암군(군수 우승희)은 농림축산식품부 주관 ‘2025년 가축분뇨 공동자원화 시설 민간형 지원사업’ 공모에 선정돼 국비 34억9600만원을 확보했다고 30일 밝혔습니다. 군은 이번 선정으로 영암군 시종면 와우리에 87억4000만원을 투입해 하루 95t 규모의 돼지분뇨를 자원화하는 시설을 추진합니다. 공동자원화 시설은 돼지분뇨를 퇴비(10%)와 액비(80%), 여과액비(10%)로 전량 자원화할 예정입니다. 여과액비는 사계절 시설하우스나 골프장 잔디 등에 관정을 거쳐 살포할 수 있어 농가의 비료값을 줄이고, 친환경 농업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됩니다. 영암군 양돈농가는 올해 6월 말 현재 29호로 9만2천여 마리를 사육하고 있어 대규모 분뇨 처리시설 확충이 시급한 실정입니다. 최근 영암군에서는 구제역 발생으로 분뇨 외부 반출도 제한돼 분뇨 저장조 유출 우려, 관외 위탁처리 비용 부담 등 2차 피해도 겪었습니다(관련 기사). 이번 공모 선정으로 들어설 공동자원화 시설은 이런 문제를 해결해 줄 것으로 보입니다. 영암군 관계자는 “이번 공모 선정은 축산환경 개선, 가축
전남대학교(총장 이근배)는 동물자원학부 오세종 교수 연구팀이 돼지 스트레스와 관련한 연구로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한국연구재단이 주관하는 ‘2025년 글로벌 기초연구실지원사업(Basic Research Laboratory, BRL)’에 최종 선정됐다고 최근 밝혔습니다. 이번 선정으로 연구팀은 향후 3년간 총 15억 원의 연구비를 지원받아, ‘스트레스 프라이밍과 메모리 유도를 통한 돼지 스트레스 레질리언스 강화 기전 및 제어 기술 개발’을 주제로 연구를 수행하게 됩니다. '스트레스 프라이밍'은 가벼운 스트레스를 의도적으로 노출해 스트레스에 대한 적응력을 높이는 것을 말합니다. '기억 유도'는 프라이밍을 통해 얻은 스트레스 반응 기억을 활용하여 스트레스 상황에 대한 반응을 조절하도록 하는 것입니다. 이를 통해 최종적으로 돼지의 스트레스 회복력(레질리언스)을 향상시키는 것이 연구의 핵심 목표입니다. 연구진은 오세종 교수(연구책임자)를 중심으로 김성학 교수(동물자원학부 동물생명과학전공), 윤진현 교수(동물자원학부 동물자원전공), 홍진경 교수(환경에너지공학과) 등으로 구성됐습니다. 전남대학교는 "이번 연구는 가축의 복지와 생산성을 향상시킬 수 있는 기반 기술로 주목받고
최근 대한한돈협회 철원지부(지부장 전권표)가 공동구매를 통해 분말소화기(3.3kg 국산) 300개를 회원 농가에 저렴하게 공급했습니다. 이들 소화기는 각 돈사 내 잘 보이는 곳에 배치되어 화재 발생 시 초기 진화에 사용될 예정입니다. 한편 일선 소방전문가는 '화재 초기 소화기 1개는 소방차 1대와 동일하다'라고 말하고 있습니다. 이는 다수의 실제 현장 사례에서 증명되었습니다. 양돈장에서도 소방차가 도착하기 전 소화기로 초기 화재 진압에 성공해 재산피해액을 수십만원으로 막은 예가 적지 않습니다. 소방청에 따르면 올해 현재(6.26일 누적)까지 전국적으로 발생한 돈사 화재 발생건수는 73건이며, 이로 인한 재산피해액은 약 195억4천만원에 달합니다. 건당 재산피해액은 2억6천7백만원입니다. 돼지와사람(pigpeople100@gmail.com)
대한한돈협회(회장 손세희)는 26일 제2축산회관에서 축산관련학과 대학생들의 한돈산업 진출을 장려하고 차세대 한돈 인재 육성을 위한 2025년 한돈장학금 전달식을 개최했다고 밝혔습니다. 올해 한돈장학사업은 전국 권역별 12개 대학 축산관련학과를 대상으로 총 4,800만원의 장학기금을 조성해 24명의 학생에게 학기별 200만원씩 지원하는 규모로 확대 운영되고 있습니다. 이날 전달식에는 상반기 선발된 13명의 장학생이 참석해 장학증서를 수여받았습니다. 이번 장학생으로는 강원대 동물산업융합학과, 건국대 동물자원전공, 경북대 축산학과, 경상대 축산과학부, 단국대 동물생명공학과, 전남대 동물자원학부, 전북대 동물자원과학과, 충북대 축산학과, 충남대 동물자원과학부 및 축산환경학과 대학원생 등이 선발되었습니다. 손세희 대한한돈협회 회장은 “한돈장학사업은 우수한 청년 인재들이 한돈산업에 관심을 갖고 미래 산업 발전의 주역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하기 위해 마련된 사업”이라며 “농촌 고령화와 인구 감소가 심화되는 상황에서 젊고 유능한 인재들의 한돈산업 유입이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이날 장학생 대표로 소감을 발표한 건국대 동물자원전공 4학년 김문영 학생은
대한한돈협회(회장 손세희)가 지난 18일 제2축산회관 대회의실에서 '2025년도 제3차 이사회'를 개최했습니다. 이날 이사회에서는 제21대 회장 선거 일정(관련 기사, 선거일 10월 14일)과 경북지역 산불피해 성금 지원(10개 농가, 2억3천만원) 등의 안건이 심의·의결되었습니다. 이번 이사회는 사실상 손세희 회장이 마지막으로 주재하는 이사회였습니다. 손 회장의 임기는 오는 10월 31일까지입니다. 다음날인 11월 1일 신임 회장의 4년 임기가 시작됩니다. 돼지와사람(pigpeople100@gma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