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5.04 (토)

  • 흐림동두천 1.0℃
  • 흐림대관령 -1.7℃
  • 북강릉 1.0℃
  • 흐림강릉 1.3℃
  • 흐림동해 3.1℃
  • 서울 3.2℃
  • 흐림원주 3.7℃
  • 흐림수원 3.7℃
  • 대전 3.3℃
  • 안동 4.5℃
  • 대구 6.8℃
  • 울산 6.6℃
  • 광주 8.3℃
  • 부산 7.7℃
  • 흐림고창 6.7℃
  • 흐림제주 10.7℃
  • 흐림고산 10.9℃
  • 구름많음서귀포 13.4℃
  • 흐림강화 2.2℃
  • 흐림이천 3.7℃
  • 흐림보은 3.2℃
  • 흐림금산 4.4℃
  • 흐림김해시 7.1℃
  • 흐림강진군 8.7℃
  • 흐림봉화 5.0℃
  • 흐림구미 5.8℃
  • 흐림경주시 6.7℃
  • 흐림거창 4.2℃
  • 흐림합천 7.3℃
  • 흐림거제 8.0℃
기상청 제공

햄·소시지 내 지방 첨가...별도로 표시해야

시중 햄·소시지, 별도 지방 첨가로 제품 표시육 함량 부풀려

소비자가 고기를 주문했는데 주인이 임의로 지방을 뚝 잘라 섞어 판다면 소비자의 반응은 어떨까?

최근 간편하게 조리해 먹을 수 있는 캔햄·소시지 등의 식육가공품 소비시장이 확대되고 있습니다. 그러나 국내 식육가공품 표시기준은 식감 향상 등을 위해 제조단계에서 인위적으로 첨가하는 지방(비계)을 원재료명에 별도로 표시하지 않고 원료육 함량에 포함시키는 것을 허용하고 있습니다. 이는 제품 표시육 함량을 부풀리는 단초로 작용될 수 있어 개선이 요구되어 왔습니다. 



그런데 최근 한국소비자원(원장 한견표)이 주요 5개 제조사 15개 식육가공품을 대상으로 제조 시 인위적 지방(비계) 첨가 여부 확인을 위해 조사한 결과 '제품 표시육 부풀리기'가 사실로 밝혀졌습니다.

햄·소시지 제조에 일반적으로 사용되는 원료육은 돼지의 전지(앞다리살) 또는 후지(뒷다리살)이며 해당 부위의 지방함량은 각각 12.3%, 16.5% 수준입니다. 

그러나 조사대상 15개 제품의 지방함량 시험검사 결과 15.8~27.9% 수준으로 해당 제품 제조 시 지방(비계)을 인위적으로 첨가한 것으로 드러난 것입니다. 해당 제품 제조사의 제조공정을 확인한 결과도 마찬가지였습니다. 


지방(비계)의 인위적 첨가로 제품에 표시된 원료 육함량이 실제보다 과다계상되는 문제점을 해소하고, 소비자의 알권리와 선택권 보장을 위해서는 제조 시 인위적으로 첨가한 지방(비계)을 원재료명에 별도 표시하도록 제도 개선이 필요합니다.

한국소비자원은 이번 조사결과를 바탕으로 관계부처인 식품의약품안전처에 ▲인위적으로 첨가하는 지방(비계)은 제품 원재료명에 별도 표시하도록 제도개선을 요청할 계획입니다. 

배너
배너
총 방문자 수
9,241,320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