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오전 경북 안동에서 돈사 화재가 발생했습니다. 경북소방본부는 21일 오전 10시경 안동시 와룡면에 있는 한 양돈장에서 불이 났다고 밝혔습니다. 이 불로 돈사 1동 일부(490㎡)와 열풍기 등이 소실되고 돼지 20마리가 폐사해 소방서 추산 3백5십만원의 재산피해가 발생했습니다. 소방당국은 보온등 부근에서 불이 시작된 것으로 보고 정확한 화재 원인을 파악 중입니다. 소방청에 따르면 이번 화재는 이달 들어 5번째 돈사 화재 사고입니다. ※ 축사 전기설비 안전관리와 전기화재 예방 안내서 이득흔 기자(pigpeople100@gmail.com)
농촌진흥청(청장 조재호)은 2023년 상반기 ‘돼지개량 네트워크 구축사업’을 통해 유전능력이 뛰어난 한국형 씨돼지(종돈)를 9마리 선발했다고 밝혔습니다(관련 기사). 이번에 선발한 9마리 종돈은 ▶두록(부계) 5마리 ▶요크셔(모계) 3마리 ▶랜드레이스(모계) 1마리 등입니다. ‘두록’의 경우 90kg 도달일령 육종가를 종합적으로 평가했을 때 참여 종돈장 전체 평균 성적보다 15.7일 빠릅니다. ‘요크셔’는 생존 자돈수에 대한 육종가가 참여 종돈장 전체 평균보다 2.5마리 많습니다. ‘랜드레이스’는 0.8마리 많습니다. 이번에 선발한 종돈은 먼저 돼지개량 네트워크 구축사업 인공수정센터로 지정된 '도드람양돈서비스(정읍, 논산)'와 '다비육종 조치원 에스피(SP)센터'에 입식됩니다. 이후 돼지개량 네트워크 구축사업을 수행하고 있는 참여 종돈장의 종돈 생산에 활용될 예정입니다. 농촌진흥청은 이번 2023년 상반기 한국형 종돈 9마리 선발에 더해 하반기에는 11마리를 추가해 총 20마리를 선발한다는 계획입니다. 또한, 2022년에 비해 두록(부계)을 2마리 줄이고 요크셔(모계)를 3마리 늘려 종돈장 수요에 대처할 예정입니다. 한국종축개량협회 송규봉 종돈개량부장은 “중
어제 오후 전북 남원에서 돈사 화재가 발생했습니다. 이번에도 피해가 큽니다. 전남소방본부는 13일 오후 6시 58분경 남원시 송동면 소재의 한 양돈장에서 원인 모를 불이 나 1시간여 만에 진화되었다고 밝혔습니다. 이 불로 돈사 1동(218㎡)이 전소되고 비육돈 450여 마리가 폐사해 소방서 추산 1억6천만원의 재산피해가 발생했습니다. 소방당국은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 중입니다. 소방청에 따르면 이번 화재는 이달 들어 4번째 돈사 화재입니다. 올해 누적으로는 107번째 양돈장 화재 사고입니다. 전체 재산피해액은 192억원으로 늘어났습니다. ※ 축사 전기설비 안전관리와 전기화재 예방 안내서 이득흔 기자(pigpeople100@gmail.com)
월요일 저녁 부산에서 대형 돈사 화재가 발생했습니다. 부산소방재난본부는 11일 밤 10시 33분경 강서구에 위치한 양돈농장에서 원인 모를 불이 나 1시간 30여분 만에 진화되었다고 밝혔습니다. 이 불로 돈사 일부(150㎡)가 소실되고 돼지 800여 마리가 폐사해 소방서 추산 약 2억7천만원 상당의 재산피해를 입었습니다. 소방당국은 2층 돈사에서 불이 시작된 것으로 보고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 중입니다. 소방청에 따르면 이번 부산 화재는 이달 들어 두 번째 돈사 화재 사고입니다. 올해 들어서는 105번째 화재입니다. ※ 축사 전기설비 안전관리와 전기화재 예방 안내서 이득흔 기자(pigpeople100@gmail.com)
1일령 자돈 항생제 처치 프로그램으로 허니아(탈장)을 일정 감소시킬 수 있다는 주장이 나와 관심을 모았습니다. 이 같은 주장은 지난 6일 열린 '덴마크 돼지 덴마크처럼 키우기'라는 제목의 세미나에서 나왔습니다(관련 기사). 이날 4명의 덴마크 강사 가운데 한 명인 Hans Bundgaard(한스) 수의사(덴마크 양돈수의그룹 Porcus 대표)는 허니아 발생의 원인은 50%는 유전적인 요인에 의한 것으로 농장 입장에서는 특별하게 이를 해결할 수 있는 방법이 없다고 말했습니다. 하지만, 30% 정도는 감염에 따른 화농에 의해 생기기 때문에 어느 정도 컨트롤할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나머지 20%는 원인 불명). 그러면서 1일령 항생제 처치를 권했습니다. 이를 통해 4~8% 정도의 허니아 발생률을 2~3% 정도로 감소한 사례가 있다라고 말했습니다. 아울러 한스 수의사는 허니아 발생 예방을 위해 탯줄의 경우 완전히 마른 뒤 자를 것도 제안했습니다. 한스 수의사는 "탯줄이 마르지 않았을 때 자를 경우 늘어진 상태의 탯줄이 바닥에 걸리거나 아니면 바닥에 접촉해서 당겨지면서 탈장을 될 수 있는 기회가 더 늘어날 수 있다"라고 말했습니다. 이득흔 기자(pigpeople100
지난 6일 충북 증평에 위치한 벨포레 리조트에서는 '덴마크 돼지 덴마크처럼 키우기'라는 제목의 세미나가 열렸습니다. 이날 세미나는 이번 행사의 실질적인 조력자 역할을 한 이존택 전 덴마크 한인회장의 인삿말로 시작되었습니다. 이어 ▶Niels Brems Jensen(닐스) DTL 종돈 컨설턴트 ▶Jørgen Skou Hansen(요한) 덴마크 ACT 대표 ▶Olga Solianyk(올가) 덴마크 ACT 농장 총괄 관리자 ▶Hans Bundgaard(한스) 덴마크 양돈수의그룹 Porcus 대표 수의사 등 모두 4명의 덴마크에서 온 양돈 전문가가 강사로 나섰습니다. 세미나는 유료였습니다. 하지만, 주최 측이 준비한 50석을 꽉 채웠습니다. 대부분 젊은 양돈인이었습니다. 오후 12시부터 시작된 세미나는 6시간 동안 이어졌습니다. 중간에 자리를 비우는 사람을 찾아보기 어려웠습니다. 연신 강의 내용을 메모하고, 강의마다 질문이 이어졌습니다. 여타의 세미나와 확연히 다른, 진지한 모습이었습니다. 참석자들이 세미나에 기대하는 바는 세미나 제목 그대로였습니다. 어떻게 하면 덴마크처럼 농장 성적을 올릴 수 있을까 하는 것이었습니다. 한돈산업은 다산성 모돈 도입에도 좀처럼 생산
올해 폭염으로 인한 돼지 폐사가 3만 5천 마리에 육박하는 것으로 집계되었습니다. 행정안전부에 따르면 7일 기준 전국적으로 파악된 가축 폭염 폐사 마릿수는 65만 4946마리입니다. 대부분 닭과 오리 등 가금입니다(62만 26마리). 돼지의 경우 3만 4920마리입니다. 이는 지난달 19일 기준 1만 6925마리와 비교하면(관련 기사) 불과 19일 만에 두 배 이상으로 늘어난 결과입니다. 지난해 전체(1만3천)와 비교하면 2.7배 수준입니다. 또한, 폭염 특약으로 보험사에 접수된 돼지 숫자이기 때문에 실제 폐사두수는 그 이상으로 추정됩니다. 최근까지 폭염주의보가 발효된 지역이 많아 향후 폐사 집계 두수는 더욱 늘 수 있습니다. 한편 기상청은 절기상 '백로'인 8일 오늘도 강원영동을 제외한 중부지방과 전라권, 경상서부는 낮 최고 기온이 30도 안팎으로 오르며 늦더위가 예상된다고 밝혔습니다. 이득흔 기자(pigpeople100@gmail.com)
태풍 지나던 밤 진도 양돈장 창고서 불...6천만원 피해 주말 안성서 화재로 돼지 2500여마리 폐사 태풍 가니 다시 불이.....진천 양돈장, 4천7백만원 피해 새벽 보령서 자돈 7천여 마리 한꺼번에 폐사했다 안동과 장성서 이틀 연속 대형 양돈장 화재 발생 지난달에도 양돈장 화재 발생이 늘어나 어느덧 지난해 수준까지 이르렀습니다. 소방청(9.7일 집계 기준)에 따르면 지난 8월 한 달간 전국적으로 발생한 돈사 화재는 모두 12건입니다. 이는 전달인 7월과 같은 수준입니다. 지난해 8월보다는 2건 증가했습니다. 이로 인해 올해 8월까지 누적 화재 발생건수는 103건까지 늘었습니다. 지난해 같은 기간 발생건수(104건)와 거의 같아졌습니다. 지난 3월 이후 돈사 화재 발생이 지난해 대비 늘고 있는 추세라 앞으로 역전도 가능합니다. 매우 우려스러운 상황입니다. 지난달 돈사 화재 12건을 지역적으로는 살펴보면, 전남에서 3건으로 가장 많이 발생했습니다. 이어 경기와 경북, 경남에서 나란히 2건씩 발생했습니다. 나머지는 충북과 충남, 전북 등에서 각 1건씩입니다. 강원과 제주는 발생이 없었습니다. 8월 12건 화재 발생에 따른 재산피해액은 모두 33억2천만원입니다.
제주특별자치도는 제주산 돼지고기의 신뢰성과 브랜드 가치를 높이기 위해 ‘제주 돼지고기 판매 인증점’을 추가 지정합니다. 신청 대상은 제주산 돼지고기만을 취급·판매하는 도내외 일반음식점(구이전문점, 족발·보쌈 등)과 도외 판매업소(식육판매업소 등)입니다. 신청은 돼지고기 공급업체를 통해 7월 1일부터 31일까지 가능하며, 도내 업체는 행정시 축산과, 도외 업체는 제주도청 동물방역과에 접수하면 됩니다. 인증점 지정을 위한 심사는 시설여건, 위생관리, 운영상황 등 12개 항목에 대한 서류 및 현장심사를 종합적으로 진행합니다. 평가 결과 만점의 85% 이상을 획득한 업소만 최종 인증됩니다. 인증 업소에는 ‘제주 돼지고기 판매 인증점 캐릭터’가 담긴 지정서와 포스터가 제공되고, 큐알(QR)코드로 제주도 누리집의 업소 정보와 연동돼 효과적인 홍보가 가능합니다. 현재 제주 돼지고기 판매 인증점은 도내 223개소, 도외 93개소 등 총 316개소가 운영 중이며, 올해 상반기에는 17개 신청업소 중 14개소가 신규 지정되었습니다. 제주도는 소비자 신뢰 확보를 위해 철저한 심사를 통한 인증점 지정과 함께 업체별 월간 판매량 모니터링, 제주산 돼지고기 취급 여부 및 휴·폐업 상
최근 구제역으로 장기간 분뇨 이동제한으로 고생했던 영암군에 '돼지분뇨 자원화시설'이 들어섭니다. 전남 영암군(군수 우승희)은 농림축산식품부 주관 ‘2025년 가축분뇨 공동자원화 시설 민간형 지원사업’ 공모에 선정돼 국비 34억9600만원을 확보했다고 30일 밝혔습니다. 군은 이번 선정으로 영암군 시종면 와우리에 87억4000만원을 투입해 하루 95t 규모의 돼지분뇨를 자원화하는 시설을 추진합니다. 공동자원화 시설은 돼지분뇨를 퇴비(10%)와 액비(80%), 여과액비(10%)로 전량 자원화할 예정입니다. 여과액비는 사계절 시설하우스나 골프장 잔디 등에 관정을 거쳐 살포할 수 있어 농가의 비료값을 줄이고, 친환경 농업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됩니다. 영암군 양돈농가는 올해 6월 말 현재 29호로 9만2천여 마리를 사육하고 있어 대규모 분뇨 처리시설 확충이 시급한 실정입니다. 최근 영암군에서는 구제역 발생으로 분뇨 외부 반출도 제한돼 분뇨 저장조 유출 우려, 관외 위탁처리 비용 부담 등 2차 피해도 겪었습니다(관련 기사). 이번 공모 선정으로 들어설 공동자원화 시설은 이런 문제를 해결해 줄 것으로 보입니다. 영암군 관계자는 “이번 공모 선정은 축산환경 개선, 가축
전남대학교(총장 이근배)는 동물자원학부 오세종 교수 연구팀이 돼지 스트레스와 관련한 연구로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한국연구재단이 주관하는 ‘2025년 글로벌 기초연구실지원사업(Basic Research Laboratory, BRL)’에 최종 선정됐다고 최근 밝혔습니다. 이번 선정으로 연구팀은 향후 3년간 총 15억 원의 연구비를 지원받아, ‘스트레스 프라이밍과 메모리 유도를 통한 돼지 스트레스 레질리언스 강화 기전 및 제어 기술 개발’을 주제로 연구를 수행하게 됩니다. '스트레스 프라이밍'은 가벼운 스트레스를 의도적으로 노출해 스트레스에 대한 적응력을 높이는 것을 말합니다. '기억 유도'는 프라이밍을 통해 얻은 스트레스 반응 기억을 활용하여 스트레스 상황에 대한 반응을 조절하도록 하는 것입니다. 이를 통해 최종적으로 돼지의 스트레스 회복력(레질리언스)을 향상시키는 것이 연구의 핵심 목표입니다. 연구진은 오세종 교수(연구책임자)를 중심으로 김성학 교수(동물자원학부 동물생명과학전공), 윤진현 교수(동물자원학부 동물자원전공), 홍진경 교수(환경에너지공학과) 등으로 구성됐습니다. 전남대학교는 "이번 연구는 가축의 복지와 생산성을 향상시킬 수 있는 기반 기술로 주목받고
최근 대한한돈협회 철원지부(지부장 전권표)가 공동구매를 통해 분말소화기(3.3kg 국산) 300개를 회원 농가에 저렴하게 공급했습니다. 이들 소화기는 각 돈사 내 잘 보이는 곳에 배치되어 화재 발생 시 초기 진화에 사용될 예정입니다. 한편 일선 소방전문가는 '화재 초기 소화기 1개는 소방차 1대와 동일하다'라고 말하고 있습니다. 이는 다수의 실제 현장 사례에서 증명되었습니다. 양돈장에서도 소방차가 도착하기 전 소화기로 초기 화재 진압에 성공해 재산피해액을 수십만원으로 막은 예가 적지 않습니다. 소방청에 따르면 올해 현재(6.26일 누적)까지 전국적으로 발생한 돈사 화재 발생건수는 73건이며, 이로 인한 재산피해액은 약 195억4천만원에 달합니다. 건당 재산피해액은 2억6천7백만원입니다. 돼지와사람(pigpeople100@gmail.com)
대한한돈협회(회장 손세희)는 26일 제2축산회관에서 축산관련학과 대학생들의 한돈산업 진출을 장려하고 차세대 한돈 인재 육성을 위한 2025년 한돈장학금 전달식을 개최했다고 밝혔습니다. 올해 한돈장학사업은 전국 권역별 12개 대학 축산관련학과를 대상으로 총 4,800만원의 장학기금을 조성해 24명의 학생에게 학기별 200만원씩 지원하는 규모로 확대 운영되고 있습니다. 이날 전달식에는 상반기 선발된 13명의 장학생이 참석해 장학증서를 수여받았습니다. 이번 장학생으로는 강원대 동물산업융합학과, 건국대 동물자원전공, 경북대 축산학과, 경상대 축산과학부, 단국대 동물생명공학과, 전남대 동물자원학부, 전북대 동물자원과학과, 충북대 축산학과, 충남대 동물자원과학부 및 축산환경학과 대학원생 등이 선발되었습니다. 손세희 대한한돈협회 회장은 “한돈장학사업은 우수한 청년 인재들이 한돈산업에 관심을 갖고 미래 산업 발전의 주역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하기 위해 마련된 사업”이라며 “농촌 고령화와 인구 감소가 심화되는 상황에서 젊고 유능한 인재들의 한돈산업 유입이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이날 장학생 대표로 소감을 발표한 건국대 동물자원전공 4학년 김문영 학생은
대한한돈협회(회장 손세희)가 지난 18일 제2축산회관 대회의실에서 '2025년도 제3차 이사회'를 개최했습니다. 이날 이사회에서는 제21대 회장 선거 일정(관련 기사, 선거일 10월 14일)과 경북지역 산불피해 성금 지원(10개 농가, 2억3천만원) 등의 안건이 심의·의결되었습니다. 이번 이사회는 사실상 손세희 회장이 마지막으로 주재하는 이사회였습니다. 손 회장의 임기는 오는 10월 31일까지입니다. 다음날인 11월 1일 신임 회장의 4년 임기가 시작됩니다. 돼지와사람(pigpeople100@gma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