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림축산식품부(장관 송미령)가 주최하고 축산물품질평가원(원장 박병홍)이 주관하는 ‘2024 축산유통대전’이 지난 3일 본원 세종홀에서 개최되었습니다(관련 기사). 이번 축산유통대전은 ‘소비자의 눈으로 축산유통의 현재와 미래를 바라보다’라는 주제로 축산유통의 발전 방향을 함께 모색하는 시간으로 구성됐습니다. 온라인 및 오프라인으로 동시 운영되어 더 많은 국민이 참여하도록 기획되었습니다. 축산유통포럼에 앞서 진행된 제22회 전국축산물품질평가대상 시상식에서는 주요 축종별 최고품질의 축산물을 생산한 농가가 발표되었습니다. 한돈 부문에서는 ▶대상(국무총리상) 최영정 대표(경남 김해) ▶최우수상(농식품부 장관상) 남기석 대표(경남 함양) ▶우수상(축산물품질평가원장상) 이선자 대표(경남 함안) ▶특별상(균일성 우수, 축산물품질평가원장상) 김종존 대표(경남 김해) ▶특별상(대한한돈협회장상) 마석문 대표(전북 정읍) 등이 수상의 영예를 차지했습니다. 이어진 축산유통포럼에서는 각계의 전문가가 모여 축산유통의 현황과 전망을 공유하고, 내년도 축산 부문별 트렌드 키워드가 발표되었습니다. 구체적으로 소비 부문은 ‘멀티모달소비’, ‘퓨처푸드’, ‘퍼스널라이즈드쇼핑’, 유통 부문은 ‘
'2024 경기도 한돈인 한마음대회'가 3일 여주시 소재 썬밸리호텔에서 300여 명이 모인 가운데 성황리에 개최되었습니다. 이번 행사에는 경기도에서 오우석 행정부지사, 방성환 농정해양위원장이 참석하고, 가평·양평 김동주 국회의원, 이충우 여주시장, 백영현 포천시장, 김경희 이천시장 등 일일이 열거하기 힘들 정도의 내빈이 자리를 함께 하고 '경기도 한돈인 한마음대회'를 축하했습니다. 올해 경기도 한돈인 한마음대회는 '한돈산업 변화하는 시대 속으로'라는 주제로 진행되었습니다. 최영길 도협의회장의 개회선언으로 시작된 한마음대회는 시상식을 거쳐 성금 전달식이 이루어졌습니다. 대한적십자 경기도 지부에 경기도협의회 4,000만원, 경기도 청년 한돈인 1,000만원 각각 성금을 전달했습니다. 이후 5천여 명의 취약계층에게 전달될 예정입니다. 최영길 경기도협의회장은 대회사를 통해 시대적 변화에 부응하기 위해 ▶기후위기에 대비하는 한돈산업 ▶식량안보와 건강안보를 위한 산업의 전환 ▶사회적 책임을 다하는 한돈산업으로의 전환 ▶한돈산업은 단순한 생산 산업이 아니라 전후방 산업 모두가 포함된다는 인식의 전환 등 4가지 계획을 제안했습니다. 최영길 회장은 "2024년 경기도 한돈인
농촌진흥청(청장 권재한)은 식물바이러스를 이용한 가축백신용 재조합 단백질을 대량 생산할 수 있는 기술을 개발, 식물기반 백신(그린백신) 생산 체계 토대를 마련했다고 밝혔습니다. 식물기반 백신은 식물에서 생산한 재조합 백신입니다. 바이러스의 항원 단백질을 이용해 만든 바이러스 유사 입자 형태입니다. 기존 생독백신보다 안전하고, 사독백신보다는 효과가 좋은 것으로 평가되고 있습니다. 야외감염과 구별되는 마커백신 기능도 있습니다(관련 기사). 또한, 기존의 미생물, 달걀, 동물 세포 등을 이용한 백신 생산 체계보다 오염될 확률이 낮고 생산비가 저렴하며 빠르게 생산할 수 있다는 장점도 있습니다. 다만, 생산 시 낮은 생산효율이 단점입니다. 농촌진흥청 연구진은 니코티아나 벤타미아의 잎에서 녹색형광단백질(GFP)을 생성하는 실험으로 제미니바이러스 유전자와 녹색형광단백질 유전자 조합에 유전자 발현을 조절하는 종결자(terminator)를 이중 배치하면 녹색형광단백질 유전자를 단독으로 적용할 때보다 단백질 함량이 최대 24배 증가하는 효과가 있는 것을 확인했습니다. 같은 방식으로 제미니바이러스 유전자와 콜레라 비(B) 독소와 같은 항원 단백질을 조합한 결과도 비슷했습니다.
식품 낭비는 전 세계적으로 중요한 논의 주제가 되었습니다. 2020년부터 유엔은 9월 29일을 '음식물 손실 및 쓰레기 인식의 날(International Day of Awareness on Food Loss and Waste Reduction)로 정했습니다. 유엔환경계획(UNEP)이 집계한 세계 1인당 년간 평균 음식물 쓰레기 배출량은 79kg인데 우리나라는 이보다 많은 1인당 95kg을 배출합니다. 각국은 식품 낭비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해법으로 순환 식량 시스템의 필요성에 공감하고 있습니다. 순환 식량 시스템은 식량 손실과 낭비를 방지하고 가축에게 부산물과 식량 폐기물을 사료화하는 것을 의미합니다. 부산물과 식량 폐기물을 이용하여 사료를 생산하는 방식은 지속가능한 사료 생산을 위한 해결책이 될 수 있습니다. 오늘날 음식쓰레기(잔반)를 동물 사료로 생산하기 위한 많은 연구가 수행되었습니다. 유럽의 경우 케이터링 및 음식쓰레기는 가축 사료로 사용할 수 없습니다. 다만 식물성 부산물과 빵과 제과점의 폐기물과 잔여물처럼 성분이 명확한 식품은 사료화 할 수 있습니다. 성분이 명확한 부산물은 농장주가 영양 밸런스를 다시 맞추어 돼지에게 사료로 제공할 수 있습니다.
충남대학교는 수의과대학 이종수 교수팀이 중앙백신연구소, 아비넥스트, 국립야생동물질병관리원 등과 함께 순수 국내 기술 기반의 ‘ASF 생백신 후보주’를 개발하고, 관련 연구 결과를 지난 25일 해외 저명 학술지(Emerging Microbes & Infections)에 논문(바로보기)으로 게재했다고 3일 밝혔습니다. 논문 제목은 'Development and characterization of high-efficiency cell-adapted live attenuated vaccine candidate against African swine fever(ASF에 대한 고효율 세포 적응 생약독화 백신 후보의 개발 및 특성화)'입니다. ASF 백신 개발은 지난 수십 년간 여러 나라에서 연구와 개발을 진행하고 있으나, 현재까지 전 세계적으로 효과와 안전성이 인정된 상용화 백신은 없는 실정입니다. 해당 논문에 따르면 이종수 교수 공동 연구팀의 백신후보주(ASFV-MEC-01)는 상업적 잠재력이 있는 안전하고 효과적인 생약독화 ASF 백신 후보가 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관련 기사). 현재 한국과 베트남 등에서 추가 시험 단계에 있습니다. 연구팀은
지난 29일 한국동물유전육종학회(회장 이준헌) 주최로 '유색돼지'와 관련한 심포지엄이 열렸습니다(관련 기사). 유색돼지는 우리나라 돼지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YLD, 이른바 '백돼지'가 아닌 색깔있는 돼지를 말합니다. 이날 우리나라 토종돼지를 비롯해 버크셔, 토종개량돼지(우리흑돈, 난축맛돈), 두록(듀록), YBD 등의 유색돼지를 사육하고 연구하고 개량하고 유통하는 현장 전문가들이 나와 그간의 노력과 활동, 성과, 과제 등을 소개하는 시간으로 채워졌습니다. 첫 발표자인 이한보름 대표(송학농장)는 '재래돼지'라는 말부터 틀렸다고 주장했습니다. 재래돼지는 일본 제국주의 시대의 잔재이며, 대신 '(한국)토종돼지'라는 표현을 써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토종돼지가 경제성이나 생산성 모두 낮지만 대체불가한 그리고 사회적 가치가 높은 자산임을 강조했습니다. 송학농장은 국내 유일 민간이 운영하는 순종 토종돼지 사육농장입니다. 박화춘 대표(다산육종)은 20년간 개량해오고 있는 '버크셔K'의 육종학적 특징과 육질, 맛을 설명하고, 버크셔 중의 버크셔(pH, 가열감량, 젖꼭지수)로서 버크셔K에 대한 자부심을 전했습니다. 그러면서 무한가격경쟁 돈육시장에 종돈(품종)에 있어서
[지난 26일부터 28일까지 내린 폭설로 경기, 강원, 충청, 전북 등 지역에서 농업분야 시설 약 359ha의 피해(12.1일 18시 기준, 정부집계)가 발생했습니다. 특히 축사와 시설하우스의 피해가 심각합니다. 한국농축산연합회(회장 이승호)는 3일 성명서를 통해 농업현장의 피해가 매우 심각한 만큼 피해지역(시군구, 읍면동)에 대한 신속한 특별재난지역 선포를 정부에 강력히 촉구했습니다. -돼지와사람] 매우 심각한 농업현장의 폭설피해, 정부의 특별재난지역 선포가 시급하다! 이번 폭설로 인해 시설하우스 재배농가 및 축산농가의 피해가 매우 컸다. 12월 1일 기준(정부), 시설하우스 2,981동(188.9ha), 축사 1,724동(23.7ha), 농작물 16.6ha, 가축 284,484마리(소 64두, 돼지 440두, 닭 28만 4천수 등)가 피해를 입은 것으로 나타났다. 본격적인 한파가 시작되고 있어 응급복구와 재해피해복구 지원이 지체될 경우 시설하우스, 축사, 농작물, 가축 등의 추가피해가 우려되는 상황이다. 정부는 사전 피해조사 결과 요건을 충족하는 지역은 특별재난지역으로 우선 선포한다는 방침이나, 피해 농업인들에게는 한시가 급한 상황이다. 여·야 정치권은
도드람(조합장 박광욱)은 연말을 맞아 겨울 시즌 한정으로 만나볼 수 있는 ‘도드람한돈 크리스마스 에디션’을 출시한다고 밝혔습니다. 이번 크리스마스 에디션은 도드람한돈의 포장(MAP) 패키지에 크리스마스 분위기를 담은 디자인을 적용해 특별함을 더했습니다. 눈이 내리는 빨간색 배경에 크리스마스 트리와 귀여운 산타 모자를 쓴 도드람 캐릭터가 선물을 가져다주는 이미지를 담아 따뜻한 연말 분위기를 연출했습니다. 도드람은 지난해 크리스마스 에디션을 시작으로 봄에는 벚꽃 에디션, 여름에는 썸머 바캉스 에디션 등 계절별 테마를 적용한 패키지를 선보이며 소비자와의 친밀감을 높이기 위한 노력을 이어오고 있습니다. 도드람 관계자는 “연말을 맞아 크리스마스의 따뜻하고 특별한 감성을 담은 패키지로 소비자들에게 새로운 즐거움을 선사하고자 이번 에디션을 기획하게 됐다”라며 “앞으로도 다양한 패키지 디자인 등 마케팅 활동을 통해 MZ세대를 포함한 다양한 소비자층과의 소통을 강화해 나가겠다”라고 전했습니다. 한편, ‘도드람한돈 크리스마스 에디션’은 도드람 네이버 브랜드스토어와 카카오톡 선물하기, 11번가, 지마켓 등 다양한 온라인 판매처에서 이달 5일부터 연말까지 한정 판매됩니다. 이근선
한돈자조금관리위원회(이하 한돈자조금)가 3일 국회 북단 헌정회 인근 생생텃밭에서 열린 김장나눔행사에 참여해 나눔의 의미를 실천했습니다. 이번 행사는 △우원식 국회의장 △주호영 국회 부의장 △백혜련 의원(국회 생생텃밭 회장) △한돈자조금 손세희 위원장 등 약 100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습니다. 참석자들은 올 한 해 동안 국회 생생텃밭에서 수확한 채소로 도움이 필요한 이웃에 전달할 김치를 함께 담갔습니다. 이날 한돈자조금은 김장참여자들을 위해 한돈수육 및 한돈떡국 새참 200인분을 마련했습니다. 이 밖에 이웃 나눔용으로 준비한 수육용 한돈 앞다리 100kg도 서울역쪽방상담소, 에이블아트 등의 사회복지 관련 시설에 전달할 예정입니다. 한돈자조금 손세희 위원장은 “여·야가 우리돼지 한돈을 나누어 먹으며 화합하는 속에서 이웃에게 온정의 손길까지 건넬 수 있어 뿌듯하고 뜻깊은 자리였다”며 “모두가 올해 연말을 건강하고 따뜻하게 보낼 수 있도록, 한돈자조금은 앞으로도 주변 이웃에게 도움을 건네는 데에 마다하지 않겠다”라고 전했습니다. 한편, 한돈자조금은 2015년부터 매년 국회 생생텃밭 김장나눔행사에 참여, 도농상생 가치 실현은 물론 김치 담그기 및 한돈 수육 후원을
최근 닭과 오리에서는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가, 소에서는 럼피스킨이 연달아 발생하고 있습니다. 오늘(3일)만 하더라도 얼마 전 전남 강진과 세종에서 발생한 조류인플루엔자가 최종 '고병원성'으로 확진되었으며, 충북 보은과 경북 고령에서는 럼피스킨 발생이 추가되었습니다. 그야말로 가축전염병 대혼란 상황입니다. 이런 가운데 돼지에서의 ASF는 지난달 3일 이후 한 달간 잠잠한 상태가 계속되고 있습니다. 하지만, 야생멧돼지에서의 ASF는 다시 증가하는 추세입니다. 기존 발생지역에서 몇 달 만에 새롭게 발견되고 있습니다(관련 기사). 오늘은 문경과 안동에서 감염멧돼지가 각각 7개월, 3개월 만에 재확인되었습니다. 결국 현재 ASF도 위험하긴 마찬가지입니다. ※ ASF 실시간 현황판 돼지와사람(pigpeople100@gmail.com)
"고병원성이든 중병원성이든 저병원이든 바이러스를 컨트롤 하는 방법은 기본에 충실해야 한다. 무조건 다양한 백신을 많이 찔러서 해결할 방법은 없다. 그리고 하루에 모든 문제를 해결할 수 없다. 우리 시스템이 PRRS에 대해 피해를 많이 볼 수 밖에 없는 시스템이라면 한 달에 한 개씩이라도 개선하여 피해를 줄이는 방향으로 가야한다." - 닥터 스와인 PRRS 서문 중 양승혁(다비육종 발라드동물병원), 김정희(유니동물병원) 두 수의사의 '닥터 스와인(Dr. Swine; 역자 주 '돼지 수의사')' 시리즈 여섯 번째 편이 책으로 나왔습니다. 이번 책의 주제는 최근 고병원성 변이주 확산으로 전국적으로 피해가 점차 커지고 있는 'PRRS'입니다. '닥터 스와인 PRRS'편은 역대 가장 두껍습니다. 300페이지를 훌쩍 넘습니다. PRRS 교과서라 할 만합니다. 컬러 사진과 도표를 요소요소에 골고루 배치해 지루할 틈이 없습니다. 초심자라도 어렵지 않게 이해할 수 있습니다. 숙련자에게는 각자의 PRRS 전략을 스스로 점검해 볼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합니다. 총 3개의 장으로 구성되어 있는데 1장과 2장에는 두 저자의 PRRS 해결을 위한 고려사항와 접근방법, 백신전략, 개선방
오순문 서귀포시장은 지난 28일 케이원영농조합(대표 이광수)을 방문하여 축사 시설 확인 및 관계자들의 의견을 듣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케이원영농조합은 제주도에서 주목받는 악취저감 우수 양돈장으로, 국내외 선진 기술을 복합 적용해 최신식 스마트팜을 구축하고 있습니다(관련 기사). 지난해에는 농식품부가 지정한 '2024년 깨끗한 축산농장'으로 선정되었으며, 제주도가 발간한 악취저감 우수 양돈장 사례집에 실리기도 했습니다. 케이원영농조합 방문 후 오순문 서귀포시장은 "스마트축산은 생산성 향상과 악취 관리를 포함한 구조화된 문제 해결을 위한 중요한 수단"이라며 ""스마트축산 기술의 보급과 확산을 위해 최대한 지원해 나가겠다"라고 밝혔습니다. 이근선 기자(pigpeople100@gmail.com)
축산환경관리원(문홍길 원장)은 지난 20일 봄철 농번기를 맞아 일손이 필요한 충남 예산군 농가를 찾아 ‘농촌의 미래를 위한 농촌 일손돕기’ 활동을 추진했다고 21일 밝혔습니다. 축산환경관리원에 따르면 이번 활동은 예산군과 연계하여 농가를 선정하고, 농촌 인력 부족 해소와 농축산 환경 개선을 위한 목적으로 마련되었습니다. 현장에는 축산환경관리원 문홍길 원장 외 35명의 임직원들이 대파 모종을 심기 전 상토 다짐 작업을 진행하였습니다. 축산환경관리원 문홍길 원장은 “농촌의 고령화로 인해 바쁜 농번기에 젊은 직원들이 힘과 땀을 나눌 수 있어 뜻깊은 시간이었다”라며, “올해 기관 창립 10주년으로 맞이해, 앞으로 축산환경은 물론 더 나아가 농업·농촌 환경 조성을 위한 지역과 다양한 협력 방안을 모색하여 추진할 것“이라고 전했습니다. 한편, 축산환경관리원은 2015년 설립되어 가축분뇨의 퇴비, 액비화 등 체계적인 이용 촉진을 목적으로 업무를 수행하고 있습니다. 아울러, 지역 현황에 맞는 퇴비, 액비 생산 시설과 장비를 지원하고, 축산농가뿐만 아니라 경종농가에도 홍보, 기술 컨설팅 등을 통해 지역단위 환경 개선 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있습니다. 이근선 기자(pigp
[한계 없는 능력] 면역력 높이는 영양소 함유 올해 한돈자조금관리위원회(이하 한돈자조금)는 ‘한계 없는 능력, 국산 돼지고기 한돈’의 우수성을 알리고자 총 5회에 걸친 특집 기획기사를 준비했습니다. “한계 없는 능력으로 증명된 한돈의 진짜 실력”을 메인 테마로 하여, 지난 3편 ‘단백질 함유량 1위(관련 기사)’에 이어 이번 4편은 ‘면역력 높이는 영양소 함유’편입니다. “예전엔 감기 걸려도 하루 이틀이면 지나갔는데, 요즘은 한 번 앓으면 일주일은 가요.” 사무직에 종사하는 43세 정 씨는 작년 겨울, 반복되는 피로감과 잔병치레로 건강에 큰 위기감을 느꼈습니다. 업무 강도는 높고 야근은 잦은데, 어느 순간부터는 작은 감기에도 쉽게 무너지고 회복도 더뎠습니다. 이후 식습관을 되돌아본 그는 건강 관리를 위한 식재료를 꼼꼼히 따져 보기 시작했습니다. 그가 선택한 식탁의 변화 중 하나는 한돈이었습니다. ◈ 감기부터 피로까지... 한돈이 면역력에 좋은 이유 누구에게나 익숙한 고기지만, 알고 보니 면역력에 중요한 영양소들이 꽤 많이 들어 있었다는 사실은 솔직히 의외였습니다. 한돈은 단순히 단백질 공급원이 아니라, 몸의 방어력을 키워주는 ‘기능성 식재료’에 가깝습니다.
지난 23일과 24일 이틀간 경남 밀양에서는 '제67회 밀양아리랑축제'가 열렸습니다. 행사 첫 날에는 대한한돈협회 밀양시지부 주관으로 국내산 돼지고기 소비촉진을 위한 한돈 시식회가 진행되었는데 안병구 밀양시장이 홍보 행사에 직접 참여해 눈길을 모았습니다. 안 시장은 한돈 캐릭터가 그려진 앞치마까지 두른 채 행사장을 찾은 시민들에게 한돈 불고기를 직접 나눠 주었습니다. 돼지와사람(pigpeople100@gmail.com)
경상남도농업기술원(원장 정찬식)은 경남 흑돼지 산업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 ‘난축맛돈’을 도입한다고 21일 밝혔습니다. 현재 전국에서 사육되는 흑돼지는 약 19만 두이며, 그중 경남은 지리산 권역을 중심으로 5만 두를 사육하고 있습니다. 이는 제주도를 제외한 내륙 지역 중 가장 많은 사육두수입니다. 흑돼지는 백돼지에 비해 육질과 맛이 뛰어나 양돈산업의 틈새시장으로 주목받고 있지만, 사육 기간이 길고 번식력이 낮아 생산성에서 한계를 보여왔습니다. 이에 경상남도는 지난해부터 흑돼지 농가의 생산성 향상과 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해 ‘난축맛돈’ 도입을 추진해 왔습니다. 관련 기관과의 협의 및 현장 의견 수렴을 거친 끝에, 지난 13일 난축맛돈 42두가 경남 산청군 흑돼지 농가에 처음으로 보급되었습니다. 경남농업기술원은 난축맛돈의 안정적인 정착을 위해 사양관리 기술 지원과 체계적인 사육 기반 마련으로 경남 흑돼지 산업의 고도화를 적극적으로 지원할 계획입니다. 산청군 관계자는 “이번 난축맛돈 도입으로 흑돼지 농가의 생산성을 향상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난축맛돈이 산청군의 프리미엄급 흑돼지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라고 말했습니다. 정찬식 농업기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