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3.24 (일)

  • 맑음동두천 19.5℃
  • 흐림대관령 4.0℃
  • 흐림북강릉 8.9℃
  • 흐림강릉 10.0℃
  • 구름많음동해 10.1℃
  • 맑음서울 19.9℃
  • 맑음원주 19.7℃
  • 맑음수원 17.4℃
  • 흐림대전 15.5℃
  • 구름조금안동 11.6℃
  • 대구 10.3℃
  • 울산 9.9℃
  • 광주 12.1℃
  • 부산 10.2℃
  • 흐림고창 13.2℃
  • 제주 12.9℃
  • 흐림고산 15.3℃
  • 흐림서귀포 13.7℃
  • 맑음강화 16.4℃
  • 맑음이천 17.8℃
  • 흐림보은 14.7℃
  • 흐림금산 14.2℃
  • 흐림김해시 9.7℃
  • 흐림강진군 11.3℃
  • 구름조금봉화 11.2℃
  • 흐림구미 12.0℃
  • 흐림경주시 9.9℃
  • 흐림거창 9.8℃
  • 흐림합천 10.7℃
  • 흐림거제 10.0℃
기상청 제공

기본분류

[기고] 여름철 골칫거리 '파리' 제대로 잡자!

한국엘랑코동물약품 이지영(Jiyoung.lee@elancoah.com)

들어가며

여름철 농장의 골치 덩어리 중 하나는 파리(Fly)이다. 파리는 매년 축사 주변에서 많이 발생되는데 이는 가축의 분뇨가 영양분과 수분이 많아 파리 유충의 좋은 먹이가 되기 때문이다. 세계적으로 파리는 10만여 종, 한국에만 1천 4백여 종이 존재하며 병원균을 옮기는 병원성 파리는 약 20여 종이라고 한다.

 

 

우리나라에서 가장 흔히 볼 수 있는 파리는 집파리’인데 가축이나 작업자에게 전염병과 바이러스 등의 병원체를 전파하기도 하고, 축사의 관리 작업에 많은 어려움을 주며 작업의욕을 감퇴시키므로 사람과 동물 모두에게 해로운 곤충이다. 파리의 대부분은 사람이나 동물을 두려워하지 않아서 맛있는 것이라 판단되면 사람을 피해서 계속 달라붙으며 다른 곳으로 가지 않으므로 살멸시키는 것이 최선의 방법이다.

 

파리는 항온동물이 아니기 때문에 체온이 주위 환경에 따라 변한다. 체온이 변화하면 몸의 대사 속도가 달라지고 몸의 운동능력도 변화한다. 그래서 온도가 높은 대낮에는 파리들의 속도가 빠르고 파리들의 눈치도 빨라서 사람이 파리를 잡기가 힘들지만, 온도가 낮아지는 아침이나 저녁에는 파리들의 운동능력이 떨어지기 때문에 느리게 날아 다니므로 손쉽게 손으로 잡을 수 있다. 비가 오는 날에는 비를 피하러 실내에 들어오기도 한다.

 

파리는 대부분의 시간을 오물에서 보내고 그 오물에 있는 병원균을 전파시키는 역할을 하는데 질병을 전파시키는 방법은 크게 두 가지이다. 첫 번째는 먹이를 먹기 전 자기의 침을 토하면서 체내에 있는 병원균을 함께 배출한다. 두 번째는 앞다리를 싹싹 비는 행동이다. 앞다리를 비비면 온갖 병균이 묻어 있는 유기물들이 떨어지게 되어 세균 및 바이러스를 전파시킨다.

 

파리가 인간에게 전염시킬 수 있는 질병은 콜레라, 장티푸스, 탄저 등 약 40여 가지이며, 파리의 행동으로 인해 음식물이 오염되면 식중독도 유발한다. 파리는 특유의 소리를 내며 가축에 달라붙어 스트레스를 주고, 이로 인해 생산성 감소 및 가축의 질병을 발생시키는 원인이 될 수 있다. 이처럼 많은 피해를 주는 파리, 어떻게 줄일 수 있을까?

 

 

파리가 미치는 영향과 엄청난 번식력

파리는 병원체를 몸이나 발바닥에 붙이거나 먹이와 함께 병원체를 섭취한 후 항문으로 배출 또는 입으로 토해냄으로써 수많은 전염성 질병을 전파하는 매개체가 된다. 따라서 농장 내의 감염 전파와 이웃 농장까지 전파할 수 있기 때문에 파리 구제는 감염경로를 차단함으로써 질병의 발생을 감소시킬 수 있다.

 

파리의 전 생활기간은 여름철 대략 7-15일이며 파리 성충은 약 30-40일 정도를 생존하면서 한번에 120여개의 알을 일생 동안 6-9회 낳으며 빠르게 증가한다, 매년 1만 마리에서 수백만 마리의 파리가 발생하고 있으며 하루 수 km의 먼 거리를 날아 다른 농장으로 이동하기 때문에 완전 구제는 사실 불가능하다. 하지만, 적절한 구제 방법을 통해 파리의 발생량을 줄일 수 있다.

 

축사의 파리 구제 방법

농장에서는 파리 발생을 억제하기 위하여 많은 방법들이 사용되고 있는데, 물리적 방법(축사 시설관리), 화학적 방법(살충제)으로 구분할 수 있다. 농장에서 사용할 수 있는 구체적인 방법들을 함께 살펴보자.

 

① 물리적 방법: 축사 분뇨 처리, 청소 및 소독

파리는 가축 분뇨의 수분 함량이 많을수록 좋아하고 가장 번식이 잘 되므로 가능한 수분 함량을 낮게 해 주는 것이 중요하다. 

 

축사의 환기를 잘 시켜 분뇨의 수분 함량을 자연적으로 낮춰주는 방법도 있다. 파리가 발생하는 시기에는 자주 분변을 제거해주면 파리 발생 및 악취발생도 억제할 수 있다. 축사 안팎으로 파리가 서식, 산란을 할 수 있는 장소(유기물이나 물이 고인 곳)를 제거하고, 시설 소독을 주기적으로 실시하여 깨끗한 환경을 만드는 것이 중요하다.

 

② 화학적 방법: 살충제 사용

물리적 방법과 비교했을 때 단기간에 빠르게 파리 구제 효과를 가시적으로 확인 할 수 있는 방법이고, 시중에 다양한 종류의 파리약이 판매되고 있기 때문에 농가 상황에 따라 선택할 수 있다.

 

아지타로 파리 타파!

 

 

한국엘랑코동물약품의 파리구제 제품 ‘아지타’는 과립형 제제이다. 물에 녹인 후 전용 붓으로 농장의 어두운 벽, 창문틀, 착유라인, 급이기 외부 등에 칠하여 사용한다. 약을 직접 칠하기 어려운 장소에는 대신 종이에 칠하여 매달아 두거나 사료 포대에 칠하여 바닥에 두어 사용한다.

 

아지타는 다음의 3가지 특장점을 가지고 있다. 

① 오래가는 효과: 한 번 적용으로 최대 6주까지 효과가 지속되어 작업자에게 편리함

② 강력한 유인: 냄새로 유인하며 빠르게 죽임, 성호르몬으로 파리를 유인하여 설탕 성분을 먹게 하며, 신경 과흥분을 일으키는 성분으로 살멸함

③ 2중 작용기전: 아지타에 닿아도 죽고, 먹어도 죽고! 침투형 살충제로 파리의 피부를 뚫을 수 있으며, 설탕 성분과 신경과흥분 제제를 섭취하게 되어 죽임

 

 

글을 마치며

파리는 우리나라만의 문제가 아니라 전 세계적인 축산업계의 골칫거리다. 영국의 경우 파리 잡는 로봇까지 개발 중에 있다는 소식도 있다.

 

번식력이 왕성한 파리를 완전 구제하는 것은 어렵지만. 각종 질병을 전파하고 사람과 동물에게 스트레스를 주는 파리는 정기적인 구제를 통해 박멸되어야 한다.

 

기본적으로 축사 내외부의 청소와 소독을 철저히 하자. 그리고 부분적으로 오염이 심한 곳, 파리가 발생하는 곳 등에는 '파리구제제'를 이용하자. 이같은 '물리·화학적 방법'의 조화로운 사용을 통해 농장은 파리에 의한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을 것으로 생각된다. 

※참고문헌: 네이버 지식백과(파리)

배너

관련기사

배너
총 방문자 수
8,964,552

배너





배너

배너


배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