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엘코리아 동물의약사업부(대표 정현진)가 오는 8월 엘랑코로의 통합 법인 전환을 앞두고, 지난 16일 서울 세빛섬 플로팅 아일랜드에서 고객과 파트너사와 초청행사를 통해 새로운 출발을 알렸습니다.
지난해 8월, 글로벌 제약사 '바이엘(Bayer)'은 자사 동물의약사업부를 '엘랑코(Elanco)'에 약 76억 달러(한화 9조 원) 규모로 매각하였습니다(관련 기사). 그리고 만 1년이 되는 오는 8월 국내에서도 바이엘코리아 동물의약사업부가 한국엘랑코동물약품과 정식으로 통합될 예정입니다.
'바이엘, 이젠 엘랑코'라는 이름으로 열린 이날 행사는 그간 바이엘코리아 동물의약사업부가 국내 동물용 의약품 업계의 발전을 위해 기여한 바를 돌아보고, 엘랑코로서 함께 더 나은 미래로 나아갈 것을 다짐하는 자리였습니다.
바이엘코리아 동물의약사업부의 역사는 1965년 '바이엘화학' 시절로 거슬러 올라갑니다. 동물의약사업부가 설립될 당시 한국 축산은 산업화의 첫 발을 내딛기 시작한 단계였기 때문에 기술력이나 정보가 부족했습니다. 또한, 새로운 제품과 정보에 대한 갈망이 깊었습니다.
그로부터 55년간 바이엘코리아 동물의약사업부는 동물약품 산업의 선두 주자로 혁신적인 제품과 솔루션을 제공 하며, 축산업과 동물약품 산업의 발전을 줄곧 견인해 왔습니다. 업계 최초로 각 축종별 정보지를 발행해 질병 및 사양관리 전문 정보를 농가에 제공해 왔습니다.
한국동물약품협회의 정병곤 부회장은 회고사에서 "비록 통합으로 바이엘이라는 이름은 사라지지만, 55년간의 열정과 노력, 업적, 개척정신은 영원히 기억될 것이고, 지금까지 사랑받아온 제품은 그 명성을 그대로 이어갈 것으로 믿는다"며, "앞으로의 발전과 혁신을 위한 바이엘과 엘랑코의 통합이 더 큰 시너지를 일으켜 국내뿐만 아니라 전세계 동물약품 시장을 리드하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아쉬움과 격려의 말을 전했습니다.
바이엘코리아 동물의약사업부 정현진 대표는 “바이엘에서 엘랑코로 바뀐 태양이 이전과 똑같은 따뜻함과 찬란함을 선사할 것이고, '바이엘'이라는 이름이 (동물약품 분야에서) 사라졌다고 해서 고객들과 함께 만들어 온 우리의 문화가 사라지는 것은 아니다”며, "곧 엘랑코라는 이름 아래 여러분께 또 다른 의미로 다가갈 수 있기를 기대한다. 새로운 이름으로 다시 찾아 뵙겠다”고 소감을 밝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