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년 구글의 인공지능, '알파고'와 이세돌 9단의 바둑대결이 국내뿐만 아니라 전세계의 큰 관심을 끌었습니다. 최종 결과는 알파고가 4:1로 이세돌 9단을 이겼습니다.
알파고와 같은 인공지능이 최근 양돈산업에도 도입이 되고 있습니다. 우리와 지리적으로 가까운 중국에서 말입니다.

중국의 알리바바 그룹(Alibaba Group)의 자회사인 '알리바바 클라우드(Alibaba Cloud)'는 이달 초 상해에서 열린 컴퓨터 관련 컨퍼런스에서 자사의 독보적인 인공지능(이하 AI_) 기술인 'ET Agricultural Brain'을 선보이고 앞으로 농축산 산업에 혁명을 일으킬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ET Agricultural Brain'은 알리바바 클라우드가 이미 스마트 도시, 운송, 산업 및 항공 분야에 적용해 성공시킨 자체 개발의 AI 기술을 기반으로 하고 있습니다. 알리바바 클라우드측은 이미 중국의 양돈기업뿐만 아니라 과수 및 채소 재배 기업에 의해 채택되어 사용되고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알리바바 클라우드는 시각 인식, 음성 인식 및 실시간 환경 요인 모니터링과 같은 인공지능 기술을 돼지 농장 등에 적용하여 농장의 일상 활동, 성장 지표, 임신 및 기타 건강 상태를 모니터링하고 이를 분석해 농장 전반에 대한 통찰력을 높여 줍니다.

구체적으로 기계 학습 기술을 기반으로 데이터 및 교육 알고리즘 모델을 처리함으로써 농장 관리자가 농장 및 돼지를 실시간으로 모니터링 할 수 있게 합니다.
예를 들어, 돼지의 건강과 생산성을 개선해야 하기 위한 돼지의 활동 계획을 자동으로 처방합니다. 이 프로그램은 또한 음성 인식 기술 도입을 통해 새끼 돼지를 불의의 사고로부터 보호하고 아픈 돼지를 감지할 수 있습니다.

알리바바 클라우드는 자사의 AI 프로그램을 통해 모돈 두당 3두의 자돈 생산을 증가시키고 불필요한 폐사를 3% 줄임으로써 결과적으로 PSY(모돈 두당 년간 이유두수)를 32두까지 늘릴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알리바바의 AI 프로그램을 현재 사용하고 있는 Tequ Group은 '우리의 목표는 2020년까지 천만 두의 돼지를 번식시키는 것이 목표인데 이는 인력 시스템이나 일반 자동화 시스템으로 처리할 수 없는 규모이다'며 '알리바바 클라우드의 AI 기술이 양돈산업에 진정한 산업화를 이끌 것이다'라고 말했습니다.
알리바바 클라우드는 앞으로 자사의 AI 기술을 농업 및 축산업뿐만 아니라 임업, 수산업 등 다른 많은 분야에서 채택할 수 있도록 한다는 계획입니다.

▶관련 보도 영상 참고(Alibaba Cloud makes farming "smarter" with Agricultural Brain by CGTN Americ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