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천대학교에 양돈전문 학교기업 '그린축산'이 생겼습니다.
이전까지 양돈전문 학교는 사립 연암대학이 유일했습니다. 국립순천대학교는 우리나라에서 두 번째 양돈전문 학교기업이 되었습니다.
그동안 경영난에 시달리던 순천대학교 동물자원과학과는 양돈에 대한 꿈을 이루기 위해 양돈장을 직접 운영해 보겠다는 학생들의 의견을 받아들여 양돈전문 학교기업으로 거듭나는데 교수와 학생이 함께 힘을 모았습니다.
이 소식을 들은 경북종돈 이희득 대표는 지난달 23일 모돈 40마리와 웅돈 2마리(3천 600만원 상당)를 선뜻 기증하였고, 야곱팜스 최상락 대표 1천 700만 원, 순천대 동물자원과학과 양철주 교수 또한 1천 700만 원을 기부하여 순천대 부속 양돈장과 기숙사 공사가 시작되었습니다.
현재 학생들은 양돈장을 직접 운영하면서 한돈인으로서의 꿈을 키워 나가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