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촌진흥청(청장 정황근)은 국립축산과학원이 자체적으로 개발한 씨돼지 '축진듀록'과 '우리흑돈' 사양관리 지침을 묶어 책자로 발간했습니다.
금번 지침서에는 '축진듀록'과 '우리흑돈' 개발과정과 사양관리의 전반적인 내용이 실렸습니다. 구체적으로 '축진듀록' 수퇘지(웅돈) 사양관리, '우리흑돈' 번식용 암퇘지 관리를 비롯해 임신사·분만사·자돈사 등의 관리와 차단방역 및 백신접종 요령 등을 함께 담았습니다.
'축진듀록'은 국립축산과학원 양돈과에서 2007년 개발한 한국형 부계 계통 씨돼지로, 성장능력이 우수하고 우리나라 환경에 적응을 잘 하는 것으로 평가받고 있으며 현재까지 전국 우수돼지인공수정센터와 농가 등에 1,090 두를 보급한 바 있습니다.
'우리흑돈'은 '재래돼지'와 '축진듀록'을 교잡해 개발한 흑돼지로 고기색이 붉고, 육질이 좋아 고기 맛이 우수합니다. 2015년 계통조성을 완료하여 후대에도 비슷한 자돈을 생산할 수 있습니다. 상표 등록과 특허 출원을 통해 농가에 기술이전을 실시하고 있습니다.
국립축산과학원은 본 지침서를 '축진듀록'과 '우리흑돈'을 분양받은 양돈농가 등에 널리 보급할 계획입니다. 또한 가까운 시일 내 농촌진흥청 농업과학도서관(lib.rda.go.kr, 발간도서) 누리집에서도 e-Book으로 볼 수 있게 할 예정입니다.
농촌진흥청 양돈과 김두완 농업연구사는 “본 지침서를 제공함으로써 농가의 축진듀록과 우리흑돈에 대한 이해도를 높이고, 이를 현장에 맞게 적용해 생산성을 높이는데 도움이 되길 바란다.”라고 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