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영덕(1.16)과 경기 파주(1.18) 양돈농장에서 연달아 ASF가 확진되면서 전국적으로 이들 지역에 대한 관심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ASF 확산은 야생멧돼지를 매개로 연일 계속되고 있습니다. 지난 19일에는 팔공산 국립공원과 불과 8km 정도 떨어진 경북 영천 야산에서 감염멧돼지 폐사체(#3547, 1.18 발견, 15개월령 수컷)가 새롭게 추가되었습니다. 바이러스가 한 달 만에 4km 가까이 팔공산을 향해 전진한 셈입니다(관련 기사). 팔공산은 해발 1192m에 달하는 태백산맥 줄기의 산입니다. 대구 동구와 군위, 경북 경산과 칠곡, 영천 등에 걸쳐 있습니다. 역대 국립공원은 바이러스 확산의 전략 요충지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관련 기사).
이득흔 기자(pigpeople100@gma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