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7일 대한한돈협회(회장 손세희)가 이번 강원 홍천 양돈농장(1175두 규모) ASF 발생과 관련해 새 정부와 한돈농가를 대상으로 호소문을 발표했습니다. 협회는 새 정부에게 지난 정부의 불통과 무능을 되풀이 하지 말고 획기적인 멧돼지 정책 변화를 제시할 것을 요구했습니다. 한돈농가에는 협회와 함께 추가 확산과 피해를 막자고 당부했습니다. 아래 호소문 전문을 그대로 싣습니다. -돼지와사람 강원 홍천 ASF 발생에 관련해 새 정부와 한돈농가께 드리는 글 “ASF 재발의 원인은 환경부의 안일한 야생멧돼지 정책” 지난 5월 26일 강원 홍천 농가에서 ASF가 발생해 한돈농가에 비상이 걸렸다. 대한한돈협회(회장 손세희)는 이번 ASF 발생은 야생멧돼지 통제에 책임을 지는 환경부의 안이한 방역정책 실패가 원인이며, ASF 전국 확산이라는 위기를 막기 위해서는 지금이라도 특단의 야생멧돼지 감축 대책을 즉각 시행할 것을 재차 촉구한다. 전국의 한돈농가들은 지난 수년간 근본적 ASF 퇴치를 위해서는 야생 멧돼지 박멸 대책이 최우선이 되어야 함을 호소해 왔다. 다수의 전문가들은 매일 발견되는 ASF 야생멧돼지 감염축이 충북, 경북으로 남진했으며, 백두대간을 타고 조만간
대한한돈협회(회장 손세희, 이하 한돈협회)가 5일 협회 홈페이지에 농림축산식품부(이하 농식품부) 김현수 장관을 향해 한번 만나줄 것을 요청하는 호소문을 올렸습니다. 해당 호소문에 따르면 한돈협회는 농식품부의 모돈이력제 시행과 가전법 및 축산법 개정 추진과 관련해 수개월째 김현수 장관과의 면담을 다양한 경로를 통해 정식 요청했습니다. 하지만, 아직까지 면담은 이루어지지 못했습니다. 면담이 없으니 사안에 대한 진전도 없습니다. 한돈협회는 "(김현수 장관의) 임기가 얼마 남지 않았지만, ‘유종의 미’라는 말처럼 (중략) 100년 대계 농업을 지키기 위해서라도, 향후 농민과 농정을 위해서라도 제발 좀 한돈농가와 툭 터넣고 진심이 담긴 대화의 자리에 꼭 나와 주시길 바란다"라고 밝혔습니다. 한편 농식품부의 이와 같은 불통 태도는 다른 축종에도 마찬가지입니다. 현재 한국낙농육우협회가 낙농말살 정책 폐기를 위한 국회 앞 농성투쟁을 지난 2월부터 현재까지 계속 이어오고 있는데 농성 45일만인 지난 1일 농식품부 관계자(식품산업정책실장)가 처음으로 농성장을 방문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해당 관계자는 '원안 추진'이라는 기존 입장을 반복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득흔 기자(p
저희 농장은 농식품부 정책에 앞서 방역에 적극적으로 실시한 농장이며 전국에서도 방역 활동에서는 최고라고 군과 도가 모두 인정하는 농장입니다. 제가 농식품부에 호소하는 것은 숨만이라도 쉴 수 있도록 살려달라고 하는 것입니다. 저희 농장은 돼지 이동 금지명령이 무서워 농식품부에서 권유하는 예방적 살처분에 동의하여 사인까지 한 농장입니다. 매주 채혈검사를 실시하며 ASF 음성인 농장입니다... 오늘도 검사가 예정되어 있습니다. 저희 농장은 농식품부의 강한 방역정책에 잘 따르는 농장입니다. 저희 농장은 방역과 돼지에 전혀 문제가 되는 농장이 아닌 이상, 숨만 쉴 수 있게 살려 달라고 호소합니다. -화천의 한 양돈농가 지난달 9일 강원도 화천 양돈농장에서 ASF가 확진되면서 농식품부는 지난해 강원도 철원에 시행했던 이른바 고립화 정책을 화천에도 적용했습니다. 농식품부는 3주간의 예찰 기간이 지나면 분뇨와 돼지 반출을 허용했다고 했지만, 내용을 들여다보면 여전히 농가들은 지옥과 같은 상황에 몰려 있습니다. 화천의 한 양돈농가는 "일전에 농식품부와 한돈협회가 이야기한 끝에 소독차로 소독해 가면서 홍천의 공공분뇨 처리장으로 분뇨를 내보내라고 공문이 내려왔는데 홍천 공공분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