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30일 서울청사에서 이주호 교육부총리 주관으로 제4차 사회관계장관회의가 열린 가운데 ‘야생멧돼지 ASF 대응관리 개선방안’ 등이 논의되었습니다. 이날 환경부가 보고한 ‘야생멧돼지 ASF 대응관리 개선방안’은 환경부가 최근 개정한 '야생멧돼지 ASF 표준행동지침' 내용이 대부분입니다(관련 기사). 인위적인 바이러스 확산 방지를 위해 야생멧돼지 위주로만 실시되었던 ASF 검사를 수렵인(총기, 차량 등), 엽견 등 인위적 전파 요인까지 확대하고, 사체창고 설치 의무화, 멧돼지 사체 이동 금지 등 포획‧수색, 사체 처리 전 과정에서 ASF 관리를 강화하기로 하였습니다. 이번 개선방안에는 최근 주민불편과 야생동물 생태단절로 논란인 야생멧돼지 차단 울타리에 대한 개선안도 포함되어 있습니다(관련 기사). 환경부는 강원도 인제·양구 등 ASF 소강 지역의 울타리 일부를 개방하여 야생동물의 이동유형과 빈도 등을 모니터링하는 ‘부분개방 시범사업(2024.5.~2025.5.)’을 추진하고, 울타리 설치의 비용‧효과 분석 결과를 바탕으로 중장기 울타리 관리 이행방안(로드맵)을 2025년까지 마련하기로 하였습니다. 환경부는 "ASF는 2019년 10월 경기 연천군에서 최초 발
정부가 천연기념물인 '산양' 폐사의 원인으로 최근 강하게 비판받고 있는 ASF 확산 차단 울타리에 대해 일부 개방을 추진하는 것으로 확인되었습니다. 환경부(장관 한화진)는 12일 오후 서울역 인근 회의실에서 멸종위기 야생생물 1급이자 천연기념물인 '산양'을 보호하기 위해 전문가 자문회의를 개최한다고 11일 밝혔습니다. 이날 자문회의는 환경부, 문화재청, 국립공원공단, 국립생태원, 양구 산양복원증식센터 등 관계기관을 비롯해 시민사회 및 관련 전문가들이 참석한 가운데 지난 겨울 기간 산양의 주요 폐사 원인을 파악하고 ASF 차단 울타리가 생태계에 미치는 영향을 조사하는 방안을 논의할 예정입니다. 문화재청에 따르면 지난해 11월부터 지난달까지 폐사한 산양 숫자는 537마리에 달합니다. 1년 전 15마리보다 큰 폭으로 증가했습니다. 폭설 속 산양의 먹이 이동을 막은 정부의 ASF 차단 울타리가 주요 원인으로 지목되고 있습니다. 환경부는 이번 회의 결과를 반영하여 다음달부터 내년 5월까지 1년간 ASF 차단 울타리 일부 구간을 시범 개방하고 야생동물의 이동 등 생태 단절 영향 조사를 수행한다는 계획입니다. 김태오 환경부 자연보전국장은 “강원도 북부지역에 내린 폭설로
한화진 환경부 장관이 5일 오후 경상북도 상주시를 방문해 야생멧돼지 ASF 대응 현장을 점검했습니다. 이번 현장점검은 설 연휴를 맞아, 최근 야생멧돼지 차단 울타리 밖에서 야생멧돼지 ASF가 발생한 상주시의 방역관리 현장을 점검하고, ASF 추가 확산을 차단하기 위해 마련됐습니다. 상주시는 야생멧돼지 ASF가 연이어 확산하고 있는 경북지역 시군 중에서도 충북, 충남, 경남, 전북 지역으로 이어지는 길목에 위치해 있습니다. 최근 한 달 사이(2024.1.3.~2.4) 30건의 ASF 감염멧돼지가 발견된 바 있어 추가 확산 가능성이 높은 상황입니다. 환경부는 이번 설 연휴 동안 야생동물 질병에 대비하는 비상근무체계를 운영할 예정입니다. 야생멧돼지 및 야생조류 폐사체 등 질병의심 상황이 발견되면 국민들이 폐사체에 접근하지 않고 즉시 신고할 수 있도록 시군구 환경부서 및 유역(지방)환경청, 국립야생동물질병관리원 신고체계를 운영합니다. 한화진 환경부 장관은 “설 연휴 기간 귀성, 성묘 등으로 인해 사람과 차량의 이동이 증가하는 만큼, 야생동물 질병을 차단하기 위해서는 국민 모두의 적극적인 방역 협조가 중요하다”라고 전했습니다. 아울러 “연휴기간 동안 철새도래지, 질병
환경부(장관 한화진)가 지난 12일 ASF 대응 점검 영상회의(관련 기사)에 이어 오늘(16일)은 경상북도 영천시 일대에서 야생멧돼지 대응 현장을 점검합니다. 이번 현장점검은 경북지역의 ASF 추가 확산을 차단하기 위해 마련되었습니다. 환경부는 경북지역의 경우 산지가 많고, 산악지형이 여러 시군에 걸쳐 연결되어 있어 야생멧돼지 이동으로 인한 바이러스 확산 우려가 높은 것으로 판단하고 있습니다. 실제 경북의 ASF는 지난 '22년 2월 상주를 시작으로 최근에는 포항('23.10.31)과 영천(12.22), 의성(’24.1.9) 등에 이르기까지 13개 시군으로 계속 확산되고 있습니다. 이제 충남과 전북, 경남을 위협하고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경북에서 지금까지 농장 발생이 없는 것은 그저 놀라울 따름입니다. 오늘 환경부는 포획트랩, 포획장 등 야생멧돼지 포획장비와 사체처리 현장 등 방역관리 상황을 점검하는 한편 경상북도, 영천시, 영천시 인근 확산 우려지역에 위치한 지자체(군위, 경산, 경주, 청도 등)로부터 방역 개선방안 등과 관련한 현장 의견을 수렴할 예정입니다. 아울러 철저한 방역관리도 요청한다는 계획입니다. 안세창 환경부 자연보전국장은 “겨울철은 야생멧돼
정부가 경북지역 ASF 감염멧돼지 확산 차단 방안을 내놓았습니다. 최후의 보루인 5단계 광역울타리가 일찌감치 뚫렸고 바로 밑 주왕산 국립공원으로까지 퍼진 마당에 나온 대책이라 매우 뒤늦은 감이 있습니다. 내놓은 방안도 이전과 다를 바 없어 효과를 발휘할지 벌써부터 의문입니다(관련 기사). ASF 중앙사고수습본부(본부장 정황근 농림축산식품부 장관, 이하 중수본)는 최근 5단계 광역울타리(상주~영덕) 이남 지역 야생멧돼지에서 ASF 바이러스가 지속 검출(7건)됨에 따라, 농림축산식품부, 행정안전부, 환경부가 참여하는 긴급 상황점검 회의를 지난 6일 개최하고, 5단계 광역울타리 이남 야생멧돼지 남하 차단 대책을 논의하였다고 밝혔습니다. 이번 중수본 회의에서는 5단계 광역울타리 이남에서 처음 발생한 청송군 지역에 대해 환경부는 열화상드론과 연계한 포획단(엽사)이 야생멧돼지를 집중 포획하는 동시에 수색반 30명과 탐지견 6마리를 투입하여 야생멧돼지 폐사체를 집중 수색·제거하여 ASF 확산 오염원을 신속히 제거하기로 하였습니다. 또한 농식품부와 환경부는 ASF 확산 예상경로 멧돼지 집중포획, 울타리 관리 강화, 농가 차단 방역 등 ‘경북지역 ASF 확산 방지 대책’을
환경부가 야생멧돼지 확산 차단울타리에 대해 당장은 철거할 계획이 없다고 밝혔습니다. 이 같은 내용은 최근 한 언론 보도에 따른 설명자료에서 확인되었습니다. MBC는 지난 22일 '무용지물 된 멧돼지 철책 1800km, 야생동물만 피해'라는 제목의 뉴스를 방송으로 전했습니다. 뉴스에서 MBC는 정부가 전국에 설치한 울타리 길이가 1800km가 넘는 가운데 정작 멧돼지 이동을 막는 효과는 별로 없고, 산양 등 애꿎은 야생동물의 이동을 막는 등의 피해를 유발하고 있다고 했습니다. 울타리 설치에는 지난 '19년부터 지금까지 1천1백억 원에 달하는 예산이 투입되었으며, 여전히 유지 보수에 매년 50억 원씩 쓰고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뉴스 말미에는 울타리 제거를 검토해야 한다는 전문가의 의견을 달았습니다. 다음날인 23일 환경부는 MBC 뉴스에 대한 설명자료를 내었습니다. 이전과 동일하게 차단 울타리가 효과가 있음을 주장했습니다. 아울러 차단울타리 제거 의견에는 당장 계획이 없음을 분명히 했습니다. 환경부는 "(차단울타리를 통해) 야생멧돼지 ASF 최초 발생(‘19.10월) 이후 3년 6개월 동안 ASF 확산을 최대한 저지하여 농가 방역에 필요한 시간을 확보하는 성과를
최근 주류 언론은 연일 포천농장에서의 ASF 발생과 관련한 기사를 쏟아내고 있습니다. 지난달 ASF에 감염된 야생멧돼지는 발견건수뿐만 아니라 발견지역 모두 전달에 비해 크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지만, 이에 대해서는 주목하지 않고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감염멧돼지 확산세는 갈수록 거세지고 있습니다. 국립야생동물질병관리원에 따르면 3월 ASF 감염멧돼지 발견건수는 모두 124건으로 집계되었습니다. 이는 전월(80건) 대비 44건, 55.0% 늘어난 수준입니다. 또한, 지난 9월 이래 6개월 연속 증가입니다. 발견지역도 함께 늘어났습니다. 124건은 총 16개 시군서 확인되었습니다. 이는 전월 10개 시군보다 폭발적으로 확대된 양상입니다. 세부적으로 3월 발견건수 124건 중 단양이 24건으로 가장 많았습니다. 이어 원주(23), 충주(15), 울진(14), 태백(10), 삼척(9), 영월(8), 상주(44), 제천·예천·영덕(3), 문경·봉화·괴산(2), 음성·철원(1) 등의 순으로 발견되었습니다. 이 가운데 영덕과 음성은 첫 발견입니다. 철원은 2년여 만(23개월)에 추가 발견입니다. 그런데 최근 파주, 김포, 포천 등 사육돼지에서 ASF가 다발하고 있는 경기
[이 글은 세바(CEVA)에서 운영하는 ‘Ceva Swine Health Portal’에 실린 글을 번역 및 편집하여 작성한 글입니다. - 필자 주] 농장의 생산성적을 향상시키고, 유지하기 위해서는 '차단방역'이 필수적이다. 차단방역의 목표는 병원체 전파경로를 차단함으로써 질병의 확산을 줄이는 것인데, 농장 단위의 차단방역을 크게 '외부 차단방역'과 '내부 차단방역'으로 나눌 수 있다. '외부 차단방역'은 농장으로 병원체가 유입되는 것을 방지하는 것이다. '내부 차단방역'은 농장 내에서 병원체가 순환하거나 퍼지는 것을 막는 것을 목표로 한다. 특정 상황, 돈군 규모, 지역에서 문제가 되는 질병 및 환경에 따라서, 모든 농장은 각각에 맞는 차단방역 우선 순위를 가져야 한다. 예를 들면 자돈생산농장은 비육농장과는 다른 우선 순위를 가질 것이며, 일관농장의 경우엔 더욱 고려할 사항이 많을 것이다. 먼저 수의사들의 도움을 받아 우리 농장의 상황과 관련 있는 ‘중요 질병 리스트’를 만들어보자. 이 리스트에 초점을 맞춰 질병들이 어떻게 전염되는지 이해하면, 차단방역을 위한 시간과 노력을 어디에 집중해야 하는지 결정할 수 있을 것이다. 우리가 정해야 할 몇 가지 차단방역
한강유역환경청(청장 조희송, 이하 한강청)은 ASF 확산 방지를 위해 최근 수색반 확대 모집 및 차단 울타리 점검을 시행하였다고 밝혔습니다. 이번 조치는 환경부의 야생멧돼지 ASF 겨울철 강화대책(‘22.11.4)에 따른 것입니다. 현재 한강청은 가평·양평 수색팀에 위치정보시스템(GPS) 장비를 지급하고, GPS 장비를 통해 수집된 수색정보(감염범위, 수색동선 등)를 야생동물질병관리원과 긴밀하게 공유하여 체계적으로 수색반을 운영 중입니다. 아울러, 기존 설치된 차단울타리의 기능이 지속적으로 유지되도록 겨울철 폭설 대비 합동 일제점검도 2주간(’22.11.21~‘22.12.10) 실시하였습니다. 특히, 낙석·산사태 등으로 인한 울타리 훼손 여부 등을 파악하고 보수조치를 하였습니다. 한강청은 특별점검 후에는 울타리 현장관리단(환경보전협회 소속)을 활용하여 울타리 점검을 지속할 예정입니다. 또한, 확산 징후가 있는 집중관리지역인 가평, 양평에 더해 인접지역인 여주까지 폐사체 수색 등 감시·관리를 확대할 계획입니다. 한편 경기도에서는 지금까지 4개 시군에서 674건의 ASF 감염멧돼지가 발견되었습니다. 구체적으로 연천 418건, 파주 100건, 포천 94건, 가평
농림축산식품부(장관 정황근, 이하 농식품부)가 다음달 11월부터 다음 해 2월 말까지 소·돼지 분뇨의 권역 밖으로의 이동을 제한한다고 30일 밝혔습니다. 이번 조치는 오염된 가축 분뇨의 장거리 이동으로 인해 구제역이 확산하는 것을 예방하기 위한 것입니다. 지난 2019년 말 특별방역대책기간에 처음 실시한 이후 매년 시행하고 있습니다. 구체적으로 전국을 경기(서울·인천), 강원, 충북, 충남(대전·세종), 전북, 전남(광주), 경북(대구), 경남(부산·울산), 제주 등 9개 권역으로 구분하여 분뇨 운반 차량이 소와 돼지의 분뇨를 해당 권역 밖으로 이동시키는 것을 제한합니다. 돼지 분뇨의 경우 ‘ASF 권역화 및 야생멧돼지 방역대 운영 계획’에 따른 조치를 우선 적용합니다. 다만, 농가에서 퇴·액비화 한 분뇨나 비료제조업체에서 생산한 완제품 형태의 퇴비를 운반하는 경우에는 권역 밖으로의 이동을 허용합니다. 또한, 철저한 사전 검사를 거쳐 이상이 없는 것으로 확인이 되면 예외적으로 권역 밖으로 이동을 허용합니다. 권역은 다르나 지리적으로 인접한 지역(예, 경기 평택과 충남 아산)에 분뇨를 운반하는 경우와 동일 생활권역으로 간주하는 충북·충남, 전북·전남, 경북·경